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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형제봉(성제봉)과 구름다리

산행 전날 오후 4시에 한자리 남은 좌석을 예약하고서 10여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하동 악양면의 형제봉이다 노전리 마을회관 앞에서 포장로를 따라 수리봉을 경유하는 산행로보다 강선암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한다 해발 약 310m인 제법 너른 주차장엔 화장실도 있고 들머리 위로 구름다리도 보였다 주차장으로부터 구름다리까지 1.6km이고 형제봉까지는 편도 1.4km이다 초반의 등로는 편안하게 시작하는 등로에 대나무 숲과 마삭줄을 보면서 걷는다 우람한 돌들이 보이면서 등로는 거친 숨을 요구하고 산객의 발을 무겁게 하는 지점을 올라채면 구름다리까지 700여미터 남았다는 지점을 25분 보내고서 조릿대가 자라는 능선부에 도착한다 (해발 610m) 이후로도 된비알은 계속되고 게단을 올라서면서 등로는 기세를 꺽는다..

명산 산행기 2021.12.13

영천의 보현산. 포항 청송의 면봉산 베틀봉

영천 포항방면으로 생애 첫 산행지는 보현산과 면봉산이다 차창밖으로 흐르는 묘봉 관음봉 라인과 구병산의 암골미와 대간의 고봉 그리고 갑장산과 화산의 바람개비 등을 감상하며 운전하지 않은 안식을 맘껏 누린다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절골 입구 삼거리에서 산행 채비를 한 후 좌틀하면서 오늘의 여정은 시작한다 (10시57분) - 해발 460m 산 행 일 : 2021년 12월 4일 진행경로 : 정각리 - 3.3km - 시루봉 - 0.5km - 보현산 - 3.1km - 면봉산 - 2.3km - 곰내재 - 1.0km - 베틀봉 - 1.0km - 곰내재 - 2.6km - 두마리 합계 : 13.8km 삼거리부근에서 만나게 될 시루봉과 보현산을 보니 초겨울의 느낌이 강하다 주민들의 쉼터인 정자에 수고 30m에 수령 500년이..

명산 산행기 2021.12.07

충주의 국망산 보련산 원점회귀 산행

7시30분에 네비에 노은면 행복복지센타를 주문하고서 정체를 피해 주로 3번국도를 달리다 525번 지방도를 달리는중에 눈에 익은 승대산과 국망산이 그리고 보련산이 보여 담는다 도착한 노은면 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서 9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행정복지센타 - 4.9km - 국망산 - 4.7km - 보련산 - 4.2km - 행정복지센타(면사무소) 계 : 13.8km 산 행 일 : 2021년 11월 27일 노은중학교 후문 방향으로 가는 포장로변에 웃닥밭골마을 입간판을 보며 진입한다 이후 삼거리에서 우틀하고서 산이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개들이 낮선이를 요란하게 경계한다 전면의 주택 뒤인 묘지 방향으로 오르면서 흔적이 없는 능선을 잡고서 무작정 진행한다 묘지도 지나고 낙엽이 미끄러운 숲속에서 잡목의 시샘이 ..

명산 산행기 2021.12.01

거창의 두무산 오두산 (0211120)

해발 535m인 산제치에서 두무산을 경유하여 오두산을 찍고 오두재를 지나 수포재를 경유하여 양지마을로 하산하는 약 10.3km의 산행을 위해 산악회를 이용한다 골프장을 알리는 표석 뒤로 지맥길의 시그널이 달려 있는 길을 외면하고 - 그곳으로 진행해도 만남 새롭게 두무산길을 알리는 이정목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순한 우회길을 따라 진행한다 솔잎이 가지런히 쌓인 등로는 보기에도 좋고 어릴적 향수도 자극한다 진행중에 우측으로 발달한 등로는 무시하고 걷다보니 묵묘도 지나게 되고 골프장으로 넘어 오지 말라는 검은 차광막을 좌측으로 보면서 진행한다 요즈음 날이 좋아 조망을 기대했건만 오늘은 시계가 아주 흐린날이라 등 뒤에 붙어 오는 비계산만이 보인다 두무산의 능선을 보며 등로를 그려보고 도중에 겉옷을 벗고서 가팔라지려..

명산 산행기 2021.11.24

청송 주왕산

네비에 주왕산 상의주차장을 입력하고 편도 300km가 넘은 거리를 달려와 주차료 5천원을 지불하고 대전사까지 900여미터 거리를 걷는데 먹거리를 파는 가게가 즐비했다 입장료 3500원. 대전사 경내에 이르니 달력에서 흔히 보았던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기암의 기운이 예사롭지가 않아 자꾸만 카메라 셔터를 만지게 된다 아파트 20-30층 높이는 될듯한 기암은 화산 폭발 후 화산재가 쌓이고 끈적하게 엉겨붙어 굳어진 용결응회암의 단애로서 주변 산을 압도하고도 남아 보였다 먼저 장군봉 가는길에 있는 전망대를 구경하고 주봉코스를 택한다 왼쪽 암벽위에 있는 데크 전망대가 목표점이다 다리를 건너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등로를 따르고 초반은 평이한데 이내 계단길이 나타나면서 등로는 가파르게 하늘로 솟구..

명산 산행기 2021.11.12

추색으로 물든 영월의 절골 사재산(사자산) 구봉대산 (0211031)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하고 낮의 햇빛이 좋아 십여전부터 알게 된 절골의 단풍이 생각나 구봉대산을 엮어 돌아보려 무릉도원면 법흥리에 있는 법흥사를 입력하고 길을 나섰다 구봉마트 우측 한켠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채비를 하면서 절골에서 사재산 능선에 잘 닿기를 소망한다 산행경로 : 구봉마트 - 1.3km - 법흥사 -3.3km - 사재산 능선 - 4.4km - 널목재 5.6km - 구봉마트 계 : 14.6km 좌측이 구봉대산 9봉으로 가는 길, 우측이 법흥사로 가는 방향 오전의 햇빛을 고려하여 절골로 먼저 가기로 한다 (8시 03분) 사자산 법흥사 일주문을 통과하게 되는바 좌측의 안내지도와 입산통제 기간에 대한 내용이 있어 봄 (2.1~5.15 ), 가을 (11.1~12.15) 신림터널을 지나면서 안개가 자욱하더..

명산 산행기 2021.11.01

영월 장산 (0211023)

올 가을 단풍은 기상이변으로 실망감을 준다 하는 소식에 어디로 가야 할지 선뜩 떠 오르는 산행지가 없었다 그러다가 겨울 산행지로 점 찍어둔 장산이 생각났다 마침 다리의 상처도 아물었겠다 장거리 산행의 부담도 피하고 가을내내 좋았던 일기에 속이 타기도 했던 조망에 대한 갈증도 풀겸해서 영월의 장산으로 간다 꼴두바위앞의 제법 너른 주차장에 8시 50분경에 애마를 세우고서 9시 5분발 태백가는 버스가 있어 장산 야영장에서 시작해 서봉을 경유하여 하산하는 역 코스를 그려본다 12분경에 탑승하여 9시25분경에 야영장 입구에 내려준다 야영장 입구에서 바라본 장산의 정상(맨 좌측)부는 암릉이 발달한 모습이다 다리를 건너 바로 우측으로 이동하면 산행의 들머리가 있어 칠량이계곡의 아침 풍경 초반부터 오르막이 빡세지만 육..

명산 산행기 2021.10.25

강화의 상주산. 별립산(0210911)

지번 주소 강화군 삼산면 상리 110-1을 네비에 입력하고 벌판을 지나 하리 보건소에서 우틀하여 1대의 차가 지나갈수 있는 소로를 올라 새넘어고개에 도착하니 4-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목에는 정상까지 1.5km. 안내지도가 있는 입간판 뒤로 야자매트가 깔린 등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한다 조용한 숲에 아침햇살이 부드럽게 파고 드는 숲길은 외로운 느낌이 들고 언덕같지 않은 곳을 오르니 정자 1기가 쉬어 가라고 하는데 보통 조망이 좋은곳에 위치하는데 여기는 영 아니다 다시 부드러운 길을 따르고 붉은서나물인가 이름이 가물가물 드디어 바위가 보이니 조망이 있다는거고 덕산과 석모대교는 아직 해무에 갇혀 있는 형국이지만 상봉산 자락 아래에 정리된 상리와 하리의 들판은 고향을 생각나게..

명산 산행기 2021.09.28

좋은 날의 구병산 풍경 (0210904)

요즈음 별 생각도 없이 느닺없이 즉흥적으로 다니다 보니 이번에도 밤 10시가 지나가면서 떠 오르는 산행지는 속리산 국립공원인 구병산이었다 부랴부랴 들머리를 조회하면서 주차장을 찾아 놓고서 ... .. 6시 40분에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157번지를 입력한 후 고속도로를 타는데 175.5km거리를 약 3시간이나 소요되었다 달리는 창밖으로 보이는 서원리에서부터 보이는 산 풍경이 그만이었다 제법 넓은 주차장에는 5-6대뿐 산행 채비를 하고서 화장실을 지나 오늘 하루를 즐기게 될 산의 골격미를 바라본다 차 한대가 지나갈 길에는 익지도 않은 감들이 떨어져 포장로에 널부러졌고 햇빛을 연모하는 꽃들과 올망졸망 자라잡은 집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마을회관과 정자 다리를 지나 이정목이 안내하는 대로 따르니 2월 1일-..

명산 산행기 2021.09.08

8월의 서북능선 귀청과 대승폭포 (0210822)

8시 20분에 장수대 입구에 도착해 하늘을 보니 일기는 좋을거 같고 8시39분에 버스를 타고 한계령 휴게소앞에서 내려 8월의 서북능선 한자락을 구경하려고 출발선에 선다 남설악과 북암령 방향에 한달만에 다시 왔다고 눈 인사를 건네고 계단에 첫걸음을 내딘다 오랜만에 담아보는 설악루를 돌아보는중에 벌써 공단요원이 오길래 .. 밤샘 근무하고 퇴근한다고 말한며 안산하란다 혼쭐이 났던 6월과 달리 시원한 바람이 있어 마음을 가볍게 한다 아까와 달리 안개가 보여 운해를 만날 행운을 누릴려나 기대도 해 보며 평소에는 그냥 지나친 소소한 풍경에도 눈길을 보낸다 입구에서 약 1km구간의 정점인 1300봉 부근까지 급 된비알길을 수월하게 지나는 길에 며느리밥풀과 오리방풀이 대서였다 조망처에 이르니 아뿔싸 안개가 귀청이나 가..

설악산 202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