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30분에 네비에 노은면 행복복지센타를 주문하고서 정체를 피해 주로 3번국도를 달리다 525번 지방도를 달리는중에
눈에 익은 승대산과 국망산이 그리고 보련산이 보여 담는다
도착한 노은면 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서 9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행정복지센타 - 4.9km - 국망산 - 4.7km - 보련산 - 4.2km - 행정복지센타(면사무소) 계 : 13.8km
산 행 일 : 2021년 11월 27일
노은중학교 후문 방향으로 가는 포장로변에 웃닥밭골마을 입간판을 보며 진입한다
이후 삼거리에서 우틀하고서 산이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개들이 낮선이를 요란하게 경계한다
전면의 주택 뒤인 묘지 방향으로 오르면서
흔적이 없는 능선을 잡고서 무작정 진행한다
묘지도 지나고 낙엽이 미끄러운 숲속에서 잡목의 시샘이 없는게 참 다행이다 생각하고
능선에 붙어서 좌틀하고 - 돌아본 사진
여기가 다음지도상의 하남산인가 추정하고 - 전상부는 아무런 표식도 없었다
하남산 추정하는 산정에서 우틀하여 내려가는데 이후부터 오래된 띠지가 바람결에 나부끼는 모습을 목격하고
참으로 걷기좋은 길에 돌 무더기를 스치고
채석장인가 보련산 줄기 아래에 있네
묘지 이장으로 공터가 된 장소에서 국망산이 보이고 깨끗한 시그널을 처음으로 만나고서 내려간다
이후 꾸준하게 오르게 되는데 새로 떨어진 낙엽은 밟흰 흔적도 없고 우측으로는 나무가지 사이로 보련산 줄기가 스친다
여기서는 좌틀하고 부드럽게 오르니
새로이 나타난 복병 산초나무사이로 걷게 되니 신경이 쓰이고
아주 잠시 내려가다 우틀하여 안부로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고서 본격적인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
우측의 돌들을 보면서 양지바른 곳을 따르고
쓰러져 고목이 된 소나무 뭉치를 넘어 짐승길인지 사람이 다닌길인지 같은데를 따라 가고
모처럼 조망이 좋은 암반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다시 어둑한 흔적을 따라 걷게 되고
굵어진 소나무들의 행렬을 만나며
역 진행시 하산하게 되는 경우 좌틀하면 되고
오지 냄새를 풍기는 지점들을 지나
뜬금없이 나타난 억새풀밭과 자작나무가 한데 자라는 곳을 빠져나와 밋밋한 숲속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모호했던 장소를 벗어나 길은 뚜렷하니 나타나고서 ... .. 밝은 능선부를 걷게 되더라
좀작살나무열매
어둑한 숲속을 벗어나니 마음마저 시원하고 햇빛이 한가로이 따뜻하다
대신에 미끄러움은 감수하며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 적당한 장소에 묻어주며 정규등로까지 걷는다
좌측의 국망산이 높아 보이고
하남고개로 걷는중에 만나게 되는 돌탑부 소나무가 눈에 쏙 들어온다
면사무소에서부터 4.2km거리를 2시간 걸어 정규 능선에 합류한다
정상까지 700여미터를 걸어가는데 능선에는 참나무와 베베꼬인 소나무들이 주로 자라고 있다
육산의 등로에서 편안히 걸었는데 느닫없이 나타난 조금은 힘써야 하는 조심구간으로 정상이 지척임을 말한다
저 줄 난간이 없다면 신경쓰일 장소를 지나고
정상 아래에 있는 정상석
76년 7월 건설부에서 설치한 2등 삼각점이 있는 국망산 정상이다
원래 이 산은 금방산이었으나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가 노은면 가신리로 피난을 와서 도성이 궁금하면
이 산마루에 올라 국태민안을 빌었다 하여 그 후로 국망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국망산에 오르니 조망이 아주 좋다
구학산 주론산이 먼저 보이고
백운산 십자봉 줄기 뒤로 치악산 산줄기도 보이고 멀리 백덕산도 보인다
양평의 용문산도 보이는데 북한산 아래는 나무에 가렸고 그쪽 방향은 박무가 심해 보이지 않았다
보련산 뒤로 보이는 선은 소백산ㅇ의 연봉들이 확실하고
중원터널 상부에 있는 둔터고개 방향으로 승대산과 원통산이
가까이 있는 미답지인 가섭산은 흐릿하게
현장에서 보였던 가섭산 우측 뒤의 두타산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소백산부터 하나의 선으로만 보였던 대간의 줄기가 흐릿한데 계명산 뒤로는 솔봉과 흙목일거 같다
백화산과 희양산 사이로 이만봉 시루봉 또는 뇌정산일텐데
보이지 않아도 마음속에는 그려진다
겨우 보이는 군자산과 속리산 줄기
운무를 뚫고 솟아 오른 산정은 신비감을 주고 가물가물하는 형체에 이름을 불러주는 재미도 쏠쏠했다
식사를 하며 1시간여를 보내도 별반 다를게 없는 시계에 보련산에서는 잘 보이길 소망하며
2km 거리에 있는 하남고개를 향하여 진행한다
노은중학교 후문쪽으로 연결하는 삼거리 지점에 다시 와서 잠시 복기해 보고
줄창 떨어지는 등로에서 보련산에서 하산하는 경로를 그려본다
생각하고 그렸던 선(575봉 방향)으로 하산하지 않게 된다
소나무 숲길
올랐던 능선부 전경
돌탑에 마음하나 보태고
하남고개 지나 진행하게 될 등로를 가상하여 그려본다
해발 340미터인 하남고개다 등로는 앞으로 진행하여 안내지도가 있는 곳에서 선명한 등로를 따른다
육산에서 포장로를 따르다 다시 육산의 등산로로 진행하라는 안내 이정목
보련산 가는 등로에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조망처에서 국망산과
오전에 걸었던 능선부를 바라본다
줄창 오르던 등로는 680봉에 이르니 숨을 고르라 하고
조금 진행하니 자라목처럼 튀어나온 바위(676봉) 뒤로 진행할 보련산이 우뚝 솟아 있다
뚝 떨어지는 등로를 지나는데 석굴이 있고
다시 고만고만한 등로를 걷다가 보련산을 지척에 두고서 가물막이 기다리고 있었다
동암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는 초반의 등로 상황
성질이 다른 기암
가지치기를 하면 볼만할텐데
신선봉과 미륵산 줄기는 암봉으로 보여 저기도 조망이 좋을까 싶기도 하는 백운지맥길
쇠바위봉 뒤로 보이는 천등산과 인등산
지나온 여정
하남고개에서 2.7km 거리를 1시간 25분 걸어 오른 보련산 정상
국망산처럼 3개의 정상석
보련산의 조망도 아주 좋은데 박무가 끼여 있어 조금은 아쉽다
계명산 뒤로는 대간의 능선부일텐데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아
다 보이지 않은 신비스런 풍경이 옛 추억을 생각하게 한다
신선봉과 박달산도 확대하면 구분이 된다
뿌연 창공에 군자산이 이정표가 되어 주고
오갑산 뒤로는 태화산 천덕봉 양자산 자락이 보여야 하는데 고산준봉인 용문산만이 도드라져 존재감을 과시한다
전망데크에서 하남마을로 직등하여 내려가는 짧은 거리의 등로가 보여 - 당초 계획하였던 등로를 버리고
따라 가는데 너무나도 등로가 뚜렷하고 산악회 시그널도 방글 거렸다
보련산 119 신고안내 5지점 입간판을 보면서 왜 등산지도에 표식이 없었나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지역민들이 애용하는 등로였을까 어림짐작했다
좌측에 보이는 저 능선을 타고 오르내릴려고 했는데 ... ..
생각외로 좋은데... .. 설마 채석장으로 가는 길은 아니겠지
쉬어가라는 의자도 있고
잠시 망설이게 되는 지점에서 좌측부(?) 능선을 버리고 우측 능선부를 탄다
내려갈수록 산악회 시그널은 촘촘히 달려 있었는데
오래전 화전민이 살았을 터에 이르면서 선답자들의 흔적은 묘연히 사라져 - 찜찜한 기분이 들고
좌측 건 계곡을 횡단하여 계류 좌측부를 돌아 타다가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 진행하니 시그널이 잠시 보이면서 등로 같은게 보인다
그런데 계곡의 끝은 이런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 갈수가 없어 우회해 돌파해야 했다
좌측은 크게 돌거 같고 우측편이 짧게 보인다
돌아서서 바라보는 우회로 풍경
왔던 길을 물리고서 돌아 오른 후 내려다 본 풍경 - 이후로 시그널은 만나지 못했다
이후 편안한 낙엽길에서 국망산도 보면서
과수원으로 내려와 하남마을에 이른다
하남고개에서 면사무소로 이어지는 포장로를 보면서
계획한 등로를 선택하지 못한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으면서
의자가 있는 지점에서 우측편 등로를 타면 채석장을 피했을거 같지만
관계자분은 후답자를 위해 이정목 정비가 필요해 보였다 - 늦어 어두워지면 당황할수도 있겠다 싶어
계획한 등로보다 약 600여미터 단축된 거리였지만 정상에서 1시간 20분 걸렸다
소방소 지구대와 신경림 생가 안내판을 지나 면 사무소에 도착해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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