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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팔봉산

양길리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팔봉산의 1.2.3봉을 보니 기골이 장대해 특히 정상인 3봉은 그 품새가 그만이다 14시가 지나는 시간이지만 주차장으,ㄴ 빢똠하게 꽉 차 있었고 들머리에서 나물파는 할머니로부터 한 움큼 사들이고 코로나때문에 고생하는 분의 곁을 지나 젊은이들의 뒤를 따라 오른다 가을 단풍철은 모든사람들이 행복하다는 팔봉산을 벚꽃이 핀 계절에 다시 찾았다 초반은 어디 암골미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안온한 숲의 정취가 느껴져 평범한 짧은 너덜을 지나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1봉과 2봉의 안부에서 좌측 1봉과 2봉의 아부에 도착해 좌측의 1봉을 다녀 온다 1봉ㅇ에서 가로림만이 발아래에 진행하여 만나게 될 2봉과 3봉의 위세를 눈으로 확인하고 1봉을 내려간다 2봉의 철계단길에서 산으로 오른 거대한 우럭을 ..

명산 산행기 2021.04.19

서산의 연암산 삼준산

서해안고속도로변에서 가야산 줄기를 본후 해미 i.c를 지나갈무렵이면 나타나는 산줄기를 동경했었다 오늘 드디어 그 줄기를 경험하기 위해 나선 걸음에 천장사를 덤으로 구경하는 일정이다 조정래작가는 3월은 오는 봄이요 5월은 가는 봄이라면 4월은 머무는 봄이라고 태백산맥에서 기술했다 봄의 한복판에서 그 기운을 듬뿍받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날씨다 고북농공단지와 장요1리 버스종점을 지나니 정자와 화장실을 갖춘 주차장이 있어 애마를 세운 후 안내지도의 산행 경로를 살피면서 당초 예상한 포장로를 따라 가는 편한 천장사길을 외면하고 변경된 등로인 지도를 따른다 지도상은 좀더 버스 종점으로 더 내려가야 하지만 경고판이 있는 길쪽으로 시그널도 있고 해서 이곳으로 오르다 보면 등로와 만날거 같아 그냥 편하게 오른다 오르다 ..

명산 산행기 2021.04.16

홍천의 가리산(0210404)

설악산에 눈이 온다하여 찾아왔건만 불어난 물에 의해 계곡을 건널 수 없어 아쉬움을 달래줄 산이 홍천의 가리산이다 입장료와 주차비를 합 오천원을 지불하고서 주차장에 애마를 두고서 휴양림 관리사무소 뒤로 뻗어 내린 등로를 찾아 우측에 휴양림관리사무소 건물 뒤에 잣나무숲의 A코스 등산로가 있다 우짜다가 가리산은 늘 꿩대신 닭이라고 찾아 오는지 오늘도 그런 경우인데 얼마만인가 그래도 변한게 없다 초반부터 된비알이지만 등로가 부드럽고 진한 진달래가 있어 부담감이 없다 겨우살이 통나무계단길이 보이면서 노란제비꽃이 추위에 움츠러든 모습을 보고 노랑제비꽃 휴양림으로부터 2.9km 거리에 있는 해발 약 860m인 능선에 닿으면 등로는 순해지게 되는 길에 새득이봉과 가리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숨어 기다리고 있다 새득이봉 아..

명산 산행기 2021.04.07

포천의 길매봉 청계산(0210321)

한북정맥길의 길매봉과 청계산을 어어주는 길마고개의 선들이 유명세가 있어 포천의 청계산을 만나러 간다 네비에 청계저수지를 입력하고 청계산 등산 안내도가 있는 지점에 애마를 세우고서 일행들을 기다린다 두개의 산에서 모여든 저수지의 물은 깨끗하여 보기에도 좋아 그 주변으로는 식당과 팬션들이 많이 들어서 있었다 수림팬션 방향으로 가다보니 나비에 대한 설명판이 있어 유심히 들려다 본다 야생화도 그렇지만 나비의 세계도 볼수록 어렵고 헷갈리게 하지만 재미는 있다 등산 안내판이 있는 지점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주욱 직진하게 되면 수림팬션을 끝으로 인가는 끝어지고 목책 다리를 지나고 쬐그만한 작은 계류를 지나면 길마재와 길매봉 정상을 구분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계단을 보고 진행한다 삼거리의 이정목 쬐그만한 계류 ..

명산 산행기 2021.03.22

구담봉 옥순봉 악어봉 수수팔봉(0210307)

장회교에서 바라본 구담봉과 충주호 네비에 계란재를 입력하고서 단양인터체인지를 지나 장회나루 앞을 경유하여 새롭게 단장한 옥순봉 구담봉 주차장에 애마를 세우고 왕복하는 거리 약 4.4km의 구담봉 옥순봉을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산악회 시산재 장소로 좋은 지점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에 있는 구담봉을 먼저 구경한다 충주호 뒤로 보이는 흐릿한 소백산 자락과 가은산 능선뒤에는 금수산에서 통신탑을 지나 말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본다 월악산의 메두막은 상고대가 피었는가 허였다 구담봉가는 길은 말목산을 보면서 걷게 된다 전방에 구담봉이 보이고 장회나루와 장회교 올라와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월악산의 최고봉인 문수봉과 어래산까지 생긴게 묘한 기암 만수능선과 영봉도 보여 충주호 뒤로 흐릿한 연화봉과 두악산으로 이어지는 ..

명산 산행기 2021.03.09

포천의 흥룡봉 도마치봉 도마봉 백운산 (0210228)

흥룡사에서 도마치봉으로 다시 도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넘실대는 조망을 보고 싶어 네비에 흥룡사를 입력했다 유명세를 떨치는 포천의 백운산보다는 그 주변의 산에서 조망이 좋았다 수년만에 행하는 연속 산행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서 안내지도를 본다 도마봉까지 왕복 2km를 더해도 12.8km정도 백운1교와 2교를 지나 삼거리에서 백운산으로 직등하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백운계곡길을 따른다 계곡을 건너기전에 등산안내도를 보니 포천에 좋은 산들이 참 많다 흥룡봉으로 가는 길을 자세히 안내하는 이정목의 지시대로 너른 암반의 계곡을 건너 선답자분들의 인식표를 보고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흥룡봉까지는 돌길과 흙길의 오르막길로 이정목은 과도할 정도로 많은게 흠이었다 광덕산에서 박달봉으로 이어주는 산세를 본다 향적..

명산 산행기 2021.03.04

영월의 선바위산 순경산 (0210227)

대간을 하면서 이 산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만 세월이 흘러 지난번 태백산 환종주시 지나치던 31번국도변에서 보았던 선바위산의 자태에 다시 끌려 찾아간다 중동면의 솔고개를 지나 봉우재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봉우교를 건너기전 우측 공터에 주차를 한 후 산행 채비를 하고서 노인회관 옆에 있는 안내지도를 보며 약수공원에서 바로 소원바위를 찾기로 한다 봉우교를 지나 구래리 반댕이골을 끼고 발달한 포장도로를 따라 가는 초입에서 선바위산의 바위병풍 근육질의 우람한 자태에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저 능선에 서면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자뭇 기대가 크다 삼거리에서 약 300m 거리에 있는 이정목 선바위산과 순경산을 이어주는 먹골로 이어주는 등로이지만 본구래방향으로 직진한다 전형적인 강원도 산골짜기의 깊은 계곡에 느닷없..

명산 산행기 2021.03.03

태백산(장군봉 부쇠봉 문수봉)의 설화

겨울 눈꽃 산행으로 유명한 곳이 남쪽의 덕유산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곳이 북쪽의 태백산이다 예보를 보니 남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고 주목의 근황도 궁금해 정선의 두위봉은 다음을 기약하고 제천을 지나 화방재를 넘어 당골 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민족의 시조인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나라를 세운 산으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매우 신성한 산으로 알려져 있어 능선을 지나칠적마다 느낌이 남달랐던 산을 이번에는 당골에서 시작해 장군봉을 지나 문수봉까지 원점회귀산행을 하면서 겨울의 정취의 진객인 설화를 봤으면 하는 바램을 안고 3시간 반을 달려왔다 넓은 주차장에는 입장료도 주차비도 징수하지 않아 괜히 횡재한거 같은 기분이 좋았다 약 400미터를 걸어 오르니 문수봉가는 길과 만나게 ..

명산 산행기 2021.02.09

오대산 상왕봉 눈꽃(0210130)

2019년 6월초에 한바퀴 돌아 보았던 오대산을 이번에는 설경을 기대하며 3시간을 달려 왔다 입장료 인당 5천에 주차비 4천을 지불하고서 상원사 주차장에 이르니 부지런한 40여대의 차량들이 먼저 와 있었다 채비를 갖추고 9시 10분이 지나서 하얀눈발이 나리는 산속으로 들어간다 하늘에서 나리는 눈보다 바람이 일으킨 지면의 눈발이 더 몽환적인 그림을 연출한다 정상에서 조망과 능선에서 펼쳐질 상고대를 기대하며 화려한 산행이 되겠지 하는 소망은 횡성휴게소를 지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중대 사자암으로 오르는 계단길에 귀여운 다람쥐 대신에 하얀눈들이 조용한 산사의 풍경을 상상하게 한다 오르는 사람들의 그림이 평화롭지만 사자암이 보이면서부터 조용하던 산속은 요동을 친다. 바람이 휘젖고 지나칠적마다 싸래기 눈발들이 어..

명산 산행기 2021.02.01

강화도와 개성의 산하를 마주하게 되는 김포의 문수산 (0210123)

적의 침입 방향에 따라 강화도를 막는 방파제이기도 하고 한성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했던 군사적 요충지였던 김포에 있는 문수산을 수년만에 느닺없이 찾아갔다 예상외로 날씨가 좋은데 어디로 가야 좋지 시간은 벌써 10시에 다가오는데 마음만 급하지 딱히 갈만한 산이 생각나질 않았다 관악산 학우봉 능선으로 팔봉능선타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이고 차를 몰고 무작정 북한산방향으로 가다가 갑자기 바뀌었다 그래 기 받으러 마니산으로 가자 하다가 또 변해 문수산이 생각나 월곶면 성동리로 향한다 남문을 지나 산림욕장 입구 우틀지점 앞에 한때의 차량들이 주차해 있어 그곳의 한켠에 애마를 세우고 채비를 한다 들머리는 산림욕장이 아니라 7-8대 주차가 가능한 여기 산 꼬랑지 부분이다 줄이 있는 오르막길로 오르자 시원한 바람타고 솔향기..

명산 산행기 202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