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을 깃점으로 그리도 춥고 눈도 많이 내렸다 한강물이 얼고 사무소의 수도관도 얼게 하는 날씨는 대한을 앞두고 제법 양순한 날이다 산행전날 밤 예보를 보니 고산의 날씨는 영하 14도에 바람마저 강하다는 소식에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가까운곳 가평의 명지산으로 겨울의 정취를 맛보기 위해 찾아 간다 신정 연휴에 동네 뒷산에서 콧바람을 쐬었으니 오늘이 신년 산행이라 부르기도 뭐하지만 그래도 신년산행이라 부르고 싶기에 산 정상의 상고대를 기대한다 네비에 명지산 익근리 주차장을 입력하고 찾아가니 부지런한 산객의 차들이 있어 자차를 외롭지 않게 한다 날이 춥기는 추웠나 보다 도시와 달리 입구부터 포장로는 빙판으로 변해 있었다 명지산에 승천사가 있었나 너무도 생경한 모습이다 저리도 큰 불상이 있었나 왜 생각이 나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