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54

상고대와 눈맞춤한 명지산(0210116)

소한을 깃점으로 그리도 춥고 눈도 많이 내렸다 한강물이 얼고 사무소의 수도관도 얼게 하는 날씨는 대한을 앞두고 제법 양순한 날이다 산행전날 밤 예보를 보니 고산의 날씨는 영하 14도에 바람마저 강하다는 소식에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가까운곳 가평의 명지산으로 겨울의 정취를 맛보기 위해 찾아 간다 신정 연휴에 동네 뒷산에서 콧바람을 쐬었으니 오늘이 신년 산행이라 부르기도 뭐하지만 그래도 신년산행이라 부르고 싶기에 산 정상의 상고대를 기대한다 네비에 명지산 익근리 주차장을 입력하고 찾아가니 부지런한 산객의 차들이 있어 자차를 외롭지 않게 한다 날이 춥기는 추웠나 보다 도시와 달리 입구부터 포장로는 빙판으로 변해 있었다 명지산에 승천사가 있었나 너무도 생경한 모습이다 저리도 큰 불상이 있었나 왜 생각이 나지 않지..

명산 산행기 2021.01.20

계룡산의 도덕봉 금수봉 빈계산에서 송년산행을(0201225)

금계포란형 지형으로 우리나라 4대 풍수지리 명당으로 불리우는 계룡산은 세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이다 보통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연천봉 삼불봉을 비롯한 20여개의 봉우리로 구성 되어 있는 산으로 닭의 벼슬을 쓴 용의 형상에서 계룡산이라 부른다 수많은 골을 이루는 골중에서 골짜기가 길어 물이 통하는 곳이라 하는 수통골을 발현시킨 세 봉우리를 만나기 위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년 송년산행지로 선택하여 찾아왔다 수통골 주차장을 네비에 입력하고 8시 45분에 도착해 잔설이 남아 있는 주차장에서 날머리를 바라보고 도덕봉 들머리를 찾아 수통골 일부를 걸어간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과 광고 차량에 있는 설악공룡의 사진을 구경하며 수통골에서 도덕봉으로 오르는 분기점에서 정상으로 향한다 초반은 부드..

명산 산행기 2021.01.07

동두천 소요산 (0201205)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애틋한 전설이 스며있는 소요산을 단풍도 다진 쓸쓸한 계절에 왔다 그때는 친구들과 함께였는데 오늘은 혼자다 코로나 탓으로 다들 입에는 검거나 하얀 천을 둘르고 걷는다 자재암 방향보다 공주봉 방향(우)으로 진행한다 누가 치성을 드렸나 잠시 후 기도터를 지나게 되고 기도터 좌측의 암봉에서 의상대 방향 자재암 뒤로 보이는 하.중.상백운대 상백운대와 의상대 공주봉에는 뭉개어지고 있는 삼각점과 철쭉 군락이 있다 526m인 공주봉 공주봉에서 조망 중백운대 뒤로 덕일봉과 종현산 앞에 있는 의상대 소요산은 들머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로 곳곳에 이정목이 잘 안내하고 있어서 컨디션 난조일 때 중탈 하기 딱 좋다 샘터길 하산로 전경 둘레길 기분이 잠시 소요산 정상인 의상대에 젊은이들이 바글바글 코로나로 ..

명산 산행기 2021.01.07

도봉산(0201220)

햇빛을 받아든 억새를 보니 찬 기운이 달아나는거 같다 도성암 갈림길에서 비탈을 타면서 하루의 여정을 시작한다 눈에 익은 산들이다 눈 싸인 암릉에서는 조심조심하는 만큼 보이는 풍경이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 한다 발품에 노력이 들어간만큼 익은 풍경들이 깊게 몰려든다 조망이 훌륭했던 일영봉과 챌봉지나 고령산까지 돌았던 추억도 삼삼하다 도봉산의 y계곡 자운봉 신선대 하얀머리의 사패산 뒤로 임꺽정봉과 불곡산 그리고 해룡 왕방 국사봉 항상 반복되는 산풍경이지만 그 순간의 감흥은 새로웠다 오봉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북한산공원의 도봉산이다 금줄을 넘어 오봉으로 향한다 오봉 및 상장능선 뒤로 북한산 그리고 그 산의 전망대인 노고산 북한산의 위엄 의상능선타고 영봉 지나 상장능선을 눈치보지 않고 거닐 그날은 언제 오려나 눈..

명산 산행기 2021.01.07

괴산에서 조망이 좋은 군자산과 걷기 좋았던 비학산

솔나리가 필때 다녀가야지 하다가 시기를 놓치고 한 해의 끝자락을 붙잡고 네비에 소금강 휴게소를 입력하고서 음성 인터체인지를 지나 한가로운 국도변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저 산은이 오늘 하루를 보내게 될 군자산과 비학산이다 34본 국도변에서 517번 지방도를 타다가 쌍곡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쌍곡계곡인 행목동천을 따라가는 길에 군자산의 기운을 듬뿍 받는다 소금강 휴게소 앞에서 천길 단애를 이루는 암벽을 보고서 군자산 입구 주차장에 애마를 두고서 산행에 나선다 해발 180m에서 정상까지 768m의 고도를 급히 올리는 약 2.7km의 여정인데 중간중간 조망이 좋아 힘든줄 모르게 지나가게 된다 들머리부터 시작하던 약 300여개의 계단은 고도를 110m를 세운 그 끝에는 어여쁜 소나무가 쉬어가라고 하고 그 사이로 계곡..

명산 산행기 2020.12.01

천진암을 깃점으로 소리봉 앵자봉 양지산 원점산행

산 행 일 : 202년 11월 14일 진행경로 : 천진암 -2.5km - 소리봉 - 2.8km - 앵자봉 - 0.7km - 지맥 삼거리 - 1.7km- 주어재 - 2.0km- 양자산 - 3.7km-지맥 삼거리 -1.3km - 분기점 - 2km - 천진암 합계 : 16.7km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에 있는 경기도 청소년 야영장을 네비에 입력하고서 호젖하니 걷기에 부담 없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산을 아주 오랜만에 찾아왔다 천진암 주차장은 막혀 있어 앵자산장 방향으로 이동하여 주차를 한 후 산행 채비를 한다 예전에 없었던 안내지도뒤로 오를까 했는데 산님이 야영장 방향으로 진행하길래 외면하고 옛날을 떠 올려 따라간다 (9시03분) 포장도로를 따르다 흙길이 나오고 우측 숲 속으로 들어갔는데 그 흔적을 ..

명산 산행기 2020.11.19

정선의 닭이봉 곰봉 원점회귀 산행

친절한 네비에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 410-2번지를 입력하고 전재 문재 뱃재 멧둔재 비행기재 터널을 경유하여 병방 스카이워크 쪽을 바라보면서 가을이 여물어 가는 동강 천변을 따라 가수리 가탄마을로 향한다 동강변에는 정선의 고유의 지릴학적 특성이 잘 나타나는 뼝대와 그곳에 핀 단풍들을 스치는데 별안간 하늘을 향해 솟구친 나팔봉을 보면서 불끈 힘이 솟구치기도 하면서 설마 오늘 산행지도 저럴까 걱정도 되었다 한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은 소나무와 고요한 동강의 물줄기를 보고 나중에 알고 보니 하산하는 줄기의 한자락이 보였다 공사 중이라 교통통제를 받기도 했지만 출발한지 약 3시간이 지나서 가탄마을 버스정류장 공터에 주차를 한다 가탄버스 승강장에는 닭이봉의 유래를 본 후 계봉보다는 닭이봉으로 부르게 된다 산 행 일..

명산 산행기 2020.11.02

2020년의 첫 단풍을 화천의 해산에서 - 능선이 걷기 좋더라

전역후 이쪽으로는 소변도 누지 않겠다는 선임과 동기들의 각오가 비장했던 강원도 화천 칠성부대가 자리한 최전방으로 고생이야 이루말할 수 없었지만 내게는 휴가중에 보이던 풍경이 너무도 좋았었다는 추억이 어린 지방이지만 그 이후로는 다녀간적이 없었던 군청 소재지 산행은 더더욱이나 처음이기에 설레임도 있다 * 풍산리에서 해산터널로 진입전의 해산방향 동정 사진 해발 약 650m인 배후령 터널을 지나 지금은 해오름 쉼터로 바뀐 장소에 먼저 온 차량들 옆에 애마를 주차한 후 산행준비를 한 후 서울서 버섯따러온 일행분과 몇마디를 주고 받은 후 하늘을 보니 조망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산 행 일 : 2020년 10월 4일 도상거리 : 해산령 - 2km - 재안산 - 1.5km - 적설봉 - 3.3k..

명산 산행기 2020.10.05

육산의 등로에 돌길이 많았던 장락산 왕터산! 의외로 조망이 좋더라

간다 간다 가본다 한지 몇 해가 지났는가 산행 후 교통편을 어찌할 수 없어 미뤄둔 산행지를 왕복 산행을 하자 라고 결정하니 너무도 쉽게 해결이 되었다 예상외로 조망이 좋아 무수히 많은 봉을 지나는 긴 산행에도 부담이 없었다 산 행 일 : 2020년 9월 27일 진행경로 : 널미재 - 2.2km - 장락산 - 3.6km - 깃대봉 - 1.7km - 장락산 편도 도상거리 계 : 7.5km 해발 300m인 널미재 도로 한켠에 애마를 세워 둔 후 널미재 표석뒤로 산길을 찾아 진행하는데 별다른 표식이 없었다 (8시 40분) 편평한 잡풀을 지나니 선답자분들이 다닌 흔적이 있고 임도 같은데 붙어서는 좌로 진행하자마자 다시 잣나무 조림지를 가로 질러 오른다 이장한 묘지 흔적터에는 구절초들이 가을이 왔다고 말을 건네고 ..

명산 산행기 2020.10.03

강촌역 부근의 명품송이 있는 강선봉과 육산의 검봉산

젊은이들의 로망이 스며있는 강촌역에는 역사내에서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가평군에서 배려했는지 걸려 있는 시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한다 역내를 나오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삼악산의 등선봉이다 2000년대 초반에 한때는 즐겨 찾았던 등선봉을 이제는 전철을 타고 온다 고개를 좌로 돌리면 오늘의 산행지인 강선봉이다 조망도 좋고 무엇보다 빼어난 자태를 지닌 명품 소나무를 만나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매월 세째주 일요일은 지인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길인데 처음으로 코스가 10km를 넘어가는 여정에 좋은 산행지이기에 더불어 기대가 된다 마을 고샅길을 지나 묘지옆을 지나 산속으로 들어간다 밀생된 잣나무 조림지에는 이런 모습들의 버섯들이 군락을 이루고 서늘한 공기가 기분을 상승시킨다 초반의 부드러운 육산의 등로가 이..

명산 산행기 202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