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강화의 상주산. 별립산(0210911)

열린생각 2021. 9. 28. 17:59

지번 주소 강화군 삼산면 상리 110-1을 네비에 입력하고 벌판을 지나 하리 보건소에서 우틀하여 1대의 차가 지나갈수 있는 소로를 올라 새넘어고개에 도착하니 4-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목에는 정상까지 1.5km. 안내지도가 있는 입간판 뒤로 야자매트가 깔린 등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한다 

 

 

조용한 숲에 아침햇살이 부드럽게 파고 드는 숲길은 외로운 느낌이 들고 

 

언덕같지 않은 곳을 오르니 정자 1기가 쉬어 가라고 하는데 보통 조망이 좋은곳에 위치하는데 여기는 영 아니다 

 

다시 부드러운 길을 따르고 

 

붉은서나물인가  이름이 가물가물 

 

드디어 바위가 보이니 조망이 있다는거고 

 

덕산과 석모대교는 아직 해무에 갇혀 있는 형국이지만 

 

상봉산 자락 아래에 정리된 상리와 하리의 들판은 고향을 생각나게 하고 

 

걸어온 새넘어재 방향

 

교동도의 개화산도 보이기 시작하고 

 

땅끝기맥시에 많이 만났던 대나물을 여기서 다시 만나다니 반갑다  

 

층층잔대 

 

무릇이란 꽃이 여기저기 보이고 

 

 

 

다시 숲을 빠져 나와 조망처 바윗길을 만나 

 

덕산과 국수산  그리고 마니산과 해명산 

 

 

 

닭의장풀 

 

 

 

등로에 벌들이 날아 다녀 살피니 길섶 옆에 왠 말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도토리 5알을 심으면서 걷다보니 전위봉에 도착해 상주산을 건너다 본다 

 

성주산 정상부에서 지나온 전위봉을 본다 

 

교동도의 화개산이 지척에 보이는데 오늘 인연이 닿을까  

 

 

 

해발 264m인 상주산 정상 

사방 조망이 막힘이 없다 

 

이따가 만나게 될 별립산 

 

 

 

사질토와 바위틈새를 좋아하는 노간주나무가 쓰러져 있어 

 

세우고서 물을 주고 ...  시련을 잘 견디길 빌어본다 

 

수형은 괜찮은데 배경이 산만해 진면목이 가려졌다 

 

드디어 석모대교도 보이고 

상주산 주변은 대나물 닭의장풀 등이 많이 자라고 있다 

 

이쪽으로도 길이 있는지 가느다란 로프가 보여 

 

별립산을 바라보곤 성주산을 떠나면서 

 

바위틈새에서 기운차게 자라는 어린 송을 언제 볼 기회가 올려는지 알수 없는 이별을 한다 

 

말벌이 자라는 언저리 부근에서 코스모스를 만났다. 넌 어찌하여 이곳에 둥지를 틀었니 ... ...

 

 

 

낮선 이방인에 놀란 메뚜기가 조밥나물끝에 잘도 피했다 

 

등골나물 

 

 

조밥나물을 본 뒤  새넘어재로 복귀하여 별립산으로 향하면서 

 

갈때와 달리 본 모습을 보여주는 상주산을 그 우측으로는 이따가 만나게 될 별립산이 희미한 광경을 보며 

드라이브 하기 좋은 길을 달린다 

 

하점면 창후리 912번지를 네비에 입력하고 

 

신화유스호스텔이 보이는 아래에 차를 파킹하고서 농사짓는 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여 

여기서 좌틀하면서 본격적인 별립산 산행을 시작한다 

 

식감이 좋은 버섯 한때는 이 버섯을 애용했지만 지금은 그저 바라만 보고 지나간다 

 

 

묘소도 지나고 삼거리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우측으로 진행한다 

 

가다보니 아까 좌측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를 지난다 

 

잔봉을 지나 부드럽게 내려가는 길에 갑자기 나타나는 쉼터

누군가 여기까지 와서 운동도 하고 박도 했나 하는 지점을 지나면서 꾸준하게 오르는 등로를 따른다 

 

여기 잔봉을 넘으니 

 

군 시설물이 점유한 별립산 정상부가 보인다 

 

내려와 다시 오르막길을 오르니 개화산이 보이면서 

 

좀전에 다녀온 상주산도 지척에 보인다 

 

교동대교와 개화산 오늘 저기를 그냥 다녀올까 싶기도 해 

 

망월리 구하리의 들판 너머 덕산과 해명 낙가 상봉산이 아련하다 

 

 

 

 

산부추 

 

인천의 계양산과 같은 높이인 해발 399m인 별립산이다 

실제 정상은 군부대가 점유하고 있어 산객을 위한 정상석을 여기에 세운거였다 

 

고려산과 혈구산 

 

 

밑구지고개에서 낙조봉 지나 고려산까지 길어 보이고 그 길을 걸었던 엊그제 같이 추억은 생생한데 ... .;.

군 시설물이므로 촬영을 금한다기에 들판을 보고서 

되돌아 가다가 오를때 보지 못한 

둥근잎꿩의비름을 만났다 

 

다시 별립산 정상석이 있는곳에서 

저 소나무 아래 그늘에서 배를 채우면서 장시간 쉬어간다 

 

 

이후 보이는 풍경은 이렇게 바뀌었다 

 

장시간 쉰 보람이 있는듯 여태 답답했던 풍경들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우측은 교동도의 개화산이다 

 

짧은 산행에 가장 긴 휴식시간을 즐겼다 - 올라오는 시간보다 더 많이 쉬었다 

 

여기도 대나물이 참 많이 피었다 

 

별립산 정상석 우측으로 고려산 혈구산 진강산 

 

진강산 그리고 마니산 상봉까지 둘러보고서 하산을 한다 

 

무릇 

 

교동대교와 북녁의 땅 연백평야를 내려다 보며 

건축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개화산은 다음을 위해 남겨두기로 한다 

 

 

 

 

 

야관문이라고 불리우는 비수리의 꽃이다 

 

 

이제 막 막 떨어지는 밤알 몇개를 줍고서 

애마를 세워둔 삼거리에 도착해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