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울산암 너머로 보이는 작지만 존재감이 넘치던 고성의 운봉산을 드디어 만나러 왔다 운봉산에는 돌강이 있다는데 특히 그 존재를 만나고 싶었다 운봉리 복지회관 옆 숭모공원에 도착해 용천사 입구를 경유하여 정상을 찍고서얼굴바위 방향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노선을 그렸다 수피가 아름다운 배롱나무 남쪽에서 자라는 나무가 강원도 고성까지 올라와 백일동안 피고 지는 이쁜 꽃을 피웠다 작은 게 복수박 인데 참외도 뙤얕볕아래 뒹굴고 있다 이렇게 용천사 방향 포장로를 따르다 햇빛이 뜨거워 중도 포기하고 얼굴바위 방향으로 차량을 이동한다 도중에 만난 소나무가 너무 멋있다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 산 50번지에 애마를 세우고 왕복 약 3000미터 거리의 지도를 본다 임도같은 좌측으로 조금 이동해 가면 급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