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애틋한 전설이 스며있는 소요산을 단풍도 다진 쓸쓸한 계절에 왔다
그때는 친구들과 함께였는데 오늘은 혼자다
코로나 탓으로 다들 입에는 검거나 하얀 천을 둘르고 걷는다
자재암 방향보다 공주봉 방향(우)으로 진행한다
누가 치성을 드렸나 잠시 후 기도터를 지나게 되고
기도터 좌측의 암봉에서
의상대 방향
자재암 뒤로 보이는 하.중.상백운대
상백운대와 의상대
공주봉에는 뭉개어지고 있는 삼각점과 철쭉 군락이 있다
526m인 공주봉
공주봉에서 조망
중백운대 뒤로 덕일봉과 종현산
앞에 있는 의상대
소요산은 들머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로 곳곳에 이정목이 잘 안내하고 있어서 컨디션 난조일 때 중탈 하기 딱 좋다
샘터길 하산로 전경
둘레길 기분이 잠시
소요산 정상인 의상대에 젊은이들이 바글바글
코로나로 갈데없는 이들이 산으로 몰리고 있다
수위봉 지나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유혹한다
날씨탓으로 공주봉이 멀어져 보인다
소요산 하백운대까지
바로 앞에 있는 나한대
이제야 다 빠졌나 한가로이 보이는 정상
나한대 가는길에
나한대에서 의상대를 본다
많은 계단을 내려간다
쉬어가라는 장소
험지에서도 잘 자라는 소나무에서 힘이 넘친다
우회길을 버리고 칼바위인 우측으로
수위봉 지나 국사봉까지 7.8km라고 하는 지맥 분기점
해발 560m인 상백운대 정상부에 휴식중인 사람이 있어 담지 못했다
덕일봉까지 0.7km
중백운대에서 나한대 의상대 공주봉
안전 난간대가 있어 멋진 소나무의 기품이 반감대는 상백운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소나무의 기세를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
하백운대가 지척이고 뒤로 마차산
해발 440m인 하백운대는 대머리다
한 겨울에 꽃이 날아왔다
소요산의 실세인 세봉우리
자재암이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 ..
그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지 - 그런데도 내일 내일 하며 깜빡한다 말이시
참선 수행했다는 원효굴
이십년이 더 지나서 찾아온 소요산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와 사연으로 산을 데면데면한다
그런 친구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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