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푹푹찌는 한 여름철에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성인대와 고성의 운봉산을 찾아간다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달릴때의 하늘은 시계 완전 꽝이지만 백두대간지점을 지나면서 동해바다쪽 하늘은 뭉게구름 둥둥 떠 흐른다 화암사 주차장에 사천원을 지불하고현위상에서 지도를 본다수바위를 경유하는 신선대를 성인대 또는 신선봉이라고도 혼칭한다 일월비비추 초반부터 수바위 앞까지 된비알이다 수바위에 이르니 예사 바람이 아니다 바람에 몸이 밀려 중심잡기가 어렵다 도심은 펄펄 끓는데 달마바위와 울산암을 맛뵈기 하고서 신선대에서 보기로 한다 이따가 저기 신선대를 향하여 부드럽게 오르는 길과 된비알길을 오른다 상봉과 신선봉 방향은 구름속에 숨었다 화암사 경내와 오지길같은 신선봉 가는 길의 추억이 새삼 떠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