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비선대 ~ 저봉 콧구멍바위
저봉길에서 이런 풍경을 보고 싶었다
진행경로 : 설악동 - 3.2km - 비선대 - 1.8km - 콧구멍바위 - 0.4km - 삼거리 - 0.5km - 집선봉
- 1.3km - 망군대4봉 - 1.3km - 가는골 - 2.4km- 설악동 계 : 10.9km / 9시35분
설악동 c지구 주차장에 3시경에 도착해 휴식과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서
택시를 이용해 주차장에 도착 후 설악산문을 통과한다 / 4시 19분
그동안 문화재 관람료를 지불했는데 올 5월 4일부터 입장료는 제외 되었지만 주차비가 1만원으로 인상되어
자차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별반 차이가 없다
국민세금으로 충당되는 입장료로 변경되었다
곰돌이와 세존봉을 보면서 안부를 묻고 일행을 기다린다
노적봉과 숙자바위 봉수대
숲길을 지나서 어둠을 살라먹고 하늘이 열리는 창공에 걸친 봉수대와 집선봉 소만물상도 보고
지지배배 아침을 깨우는 청명한 새소리에 머리가 맑아짐을 느낀다
그래 너도 변함없이 그대로임에 마음은 가벼워지고
다리를 건너 예전에 비선대 산장이 있었던 자리 앞에서 스텐 입간판 뒤로 저봉을 향한 걸음이 시작된다 / 5시05분
초반부터 가파르지만 설악산이니 그럴려니 생각하게 한다
산행 내내 청산별곡님의 시그널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스틱을 들고 있었기에 맨 뒤에서 산행을 하게 되고 정체되는 순간에
보고 싶었던 우람한 암봉들을 만난다
해발 410봉에 이르러 / 5시 21분
천불동 계곡 양안에 발달한 협곡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꿈에서나 보는 그림같아 훨훨 날고 싶은 충동이 인다
천화대능선과 공룡능선
해발고도 약 410봉에서 진행하게 되는 550봉쪽을 본다
혼산하다가 얼굴도 모르는 산우들과 함께 하는 길이기에
장점도 있었지만 그만큼 스릴감과 산행에 대한 집중도는 떨어졌다
그림좋고
버벅대는 님들이 있어서 한참을 대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잘 타는 분들이었다
그래 너를 보고 싶었다
형제폭포에서 볼적에 현재 이쪽에서 보면 장군봉을 비롯한 암봉의 그림이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올봄에 다녀가리라 계획을 세웠는데 대성에서 간다하니 함산하게 되었다
초반부터 재미있는 저봉구간이다
대성의 운전기사이면서도 총괄대장님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더니
저봉을 지나 소토왕골로 하산분으로 대단한 산꾼이다
적벽과 장군봉 그리고 유선대와 형제봉지나서 토막봉과 세존봉이 그리는 암봉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이리로 오르지 않고
저 잣나무가 없다면 어찌될까
그러면 앞선 사진방향으로 큰 모험길이 되겠고 또는 가는골 초입부터 시작하겠지 싶다
비선대에서부터 솟아 오르는 장군봉의 힘찬 비상
계곡에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대청과 신선대도 보이고 둠벙하게 보이는 1275봉이 이채롭다
보고도 또 봐도 물리지 않은 풍경이다
짧은 소나무길 지나고
우측으로 돌아서 진행하는 저봉길을 보고
정면에 보이는게 망군대이니 여기는 약 530봉쯤인거 같다
돼지 콧구멍바위가 있는 저3봉과 조망이 좋았던 770봉을 본다
770봉 뒤가 칠성봉이다
여기서 보기에는 주변을 압도하고 위엄이 넘치는 힘을 자랑하는 망군대가 갑이다
장군봉과는 또 다른 근엄한 자태다
뒤를 보고
앞으로 진행하는 소나무 숲길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면
등고선상 약 550봉이다
넘어가도 되지만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게 되는바
내려서자마자 바로 암봉으로 오르게 된다
550봉에서 길을 찾는 선두팀
협곡사이로 내려가는 일행을 보면서
먼저 천볼동 계곡에서 보여주는 설악미에 흠뻑 젖어본다
이왕에 케이블카 설치하려면 여기가 아닌가 싶다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텐데 하는 평소의 생각이다
소형제막봉 과 우측에 멀어져 보이는 천당릿지
염라길 석주길 희야봉 범봉과 1275봉
설악골과 전람회길 그리고 마등봉도 보인다
다시 오르고
좌측이 우회한 550봉이다
우회하고서 능선부에서 보는 550봉
이 그림이 처음 보였을때의 묘한 느낌이 생생하다
식은골과 가는 좌골 우골
망군대와 저봉 그리고 가는우골
칠형제연봉과 신선대 1~3봉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아름다운 금수강산 우리의 설악산이 자랑스럽다
북황철 동릉과 울산암
등로는 우측으로 진행하게 되지만 호기심이 많은 이들은 저기 암봉도 거쳐가게 된다
무엇하나 쉽게 걸을수가 없는 저봉길이다
지나온 550봉 부근을 본다
중앙부 좌측봉이 630봉으로 잠시 숲길을 지나고 암릉를 지나서 입벽을 피해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른게 된다
임릉구간
외설악의 공룡구간과 칠형제봉
천화대구간에 왕관바위도 보인다
산행초반과 달리 토막봉에서 떨어져서 보이는 세존봉
지나온 과정과 멀리 북황철봉
돌양지
우회하여 가파르게 오르는 630봉
비선대로부터 1.2km 거리에 있는 630봉이 코앞이다
630봉에서 보는 백폭과 공룡능선 / 6시 54분
설악골과 무디어져 보이는 전람회길 그리고 형제폭포
3단으로 떨어지는 백미터폭포는 잦은바위골의 지존이다
숲길을 지나면서 저3봉과 숙자바위 칠성대 칠성봉
바위면을 직등하면서 보는 망군대
신선대 1봉과 3봉 정상은 "대"라고하기엔 터가 좁다
희안하게 보이는 희야봉
북설악의 상봉과 신선봉
상부에서 길쭉한게 나타나서 잠시동안 대기하게 되고
산행중에 만나는 기다란건 생긴게 징그러워 너무도 싫다
혼산한다면 조금 걱정이 되었던 위치인데 별게 없었다 / 7시 21분
지나온곳을 보니 나무숲길로 보이다니
골골산천인 외설악에 대청은 한발 물러서서 고고하게 서 있다
북황철 동릉이 궁금하다
약 740봉을 오르는 풍경
중간(청베냥)에 약간 흔들리는 홀드가 있으니 확인하고 오를 일이다
740봉에서 저3봉을 본다
740봉 / 7시 38분
지나온 능선부를 보면서 복기를 한다
순해 보이는 나무사이로 재미있는 구간들이 숨어 있었다
740봉에서 보는 우람한 저3봉
너무도 평범한 길을 지나가다 날카로운 바위면에 왼손 중지를 다쳐 이후로 상당히 신경이 쓰였다
770봉으로 오르는 길에 로프가 매달려 있다
뒤를 보고
770봉 오름구간
옆에서 보는 770봉 내림 구간
화채봉과 대청봉
칠성봉릿지구간과 만경대구간
770봉에서 서니 조망이 좋다 / 7시49분
불러보는 칠성봉과 화채봉
망군대와 마법의 성
770봉에서 내려다 보는 지나온 길
산행중에 최고 위험구간이라고 하는 지점으로 안전줄이 매어져 있다
콧구멍이 있는 저3봉이 웅장하게 버티고 서서
탐방객의 기세를 억누른다
직벽으로 보이는 저기를 어찌 가야 하는지 늘 궁금한 지점인데
산기에 별 다른게 없어 다 가는 수가 있겠지 생각했다
대기중에 또 외설악을 구경한다
사진상에 보이는거와 달리 역시나 별 문제 없어 보였다
맨 뒤에서 내려와서 보는 안전줄
두가닥이 있었으나 둘다 낡았다
안전을 위해 필히 로프 챙겨야 한다
생명력이 뭔지를 생각하게 하는 나무
역시나 접해 보니 예상보다 더 훨씬 수월했다
여기가 조금 신경쓰이는 지점인데 길이(약 15m)가 짧고 바위면이 좋아 무난하게 지나간다
오르기전 뒤를 보았고
닥치고 오른다 / 8시 00
이제 저 3봉의 콧구멍이 지척에 있다
돌양지
솜다리꽃
망군대와 마법의성
과거에 지나갈적에 이름도 몰랐었는데 마법의 성이라니 참 어울린다 싶어
저 골산에 어떻게 길이 있을까 참 궁금하게 하는 집선봉길이다
지나온 길
돼지 콧구멍을 통과하여 서 보는 풍경
모두가 사라진 저봉의 상징물 앞에서 콧구멍을 담고서 다시 구멍을 통과한다 / 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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