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인 도봉산에는 수많은 기암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 오봉의 기암은 덩치도 크고 힘이 넘친다
도봉산역에 내려 더원페리아에 들려 수선을 맡긴 물건을 회수하고서 집단 상가들을 통과하여
우이암을 보기 위해서 통일교 앞에서 능원사 방향인 좌틀하여 진행한다 / 11시 41분
널따란 탐방로에 여유들이 넘친 산객들과 함께 걷다 보니 능원사 용화전 뒤로 선인봉이 우람하다
무수골로 이어지는 도봉 옛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오르는 등로를 선택한다
여기서 좌측으로 오르면 산정약수터를 만나 목을 축이며 좌측의 숲길을 택한다
라면을 파는 집을 지나 보문능선으로 오른다
돌아다 본 약수터 방향
나뭇잎에 가린 보문능선을 걷는 중에 칼바위봉과 에덴의동산 그리고 신선대 자운봉 선인봉을 구경한다
꾸준한 오름길에 쉬어가는 지점에 이르니 고양이들이 모여 있는 우이암 1.5km 이정목과 안내지도가 있었다
이후로 오름길에 에덴의동산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또 본다
첫번째 우회지점에서는 그냥 직진한다
두번째 지점 앞에서는 우측으로 우회한다
드디어 도봉산 주릉에 이르니 이정목이 서 있어 그곳에서 좌측에 계단이 기다리는 우이암으로 이동한다
147 계단을 걷고서 등고선상 540m 지점에 이르니 고양이가 먼저 반긴다
그곳에 서니 바람이 시원하고 우이암이 잘 보인다
너무도 우람한 우이암이다
높이가 70-80m정도로 보인다
오랜만에 인증사진 하나 남긴다
우이암 아래에 원통사가 있지만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다
아름다운 북한산의 위용과 한때는 죽어라 많이도 탐방했던 상장능선이 곱다
숨은벽 능선 찾아갈 때는 의례히 영장봉에서 쉬었다가 지나갔는데 참 오래되었다
왔던 길을 백하는중에 전망데크에서 오봉과 도봉산 주능선을 본다
불러본 도봉산 주릉을 본 후 계단길을 내려서니 좋은 등로가 기다린다
그래도 도봉산인지라 한 번은 짧은 정체구간을 지나게 되고
원래는 자운봉 방향 직진이었는데 이 이정목을 보면서 갑자기 오봉으로 방향을 틀고 진행한다
그 길은 복적대지 않고 고요했다
가끔씩 탐방객이 홀로 지나치게 되지만 조용했다
티롤산악회에서 시설을 했다는 오봉샘터에 이르러 약수물을 맛보니 참으로 청량했다
그렇게 적막한 숲길을 걷다보니 능선에 닿고서 오봉의 모습이 쨘! 하고 나타난다
오봉의 정상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멋져
이름도 정겨운 육모정고개를 지나 영봉 그리고 삼각산이라 부르는 형상의 북한산의 모습이 빼어났다
가을의 상징꽃인 구절초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아 자꾸만 서서 보게 된다
옛 생각을 하면서
저런 바위면에 어떻게 살아가는지 소나무란놈이 대단해
드디어 오봉이 완성되었다
상장능선으 ㄴ 언제나 해금될까
도봉산 주릉을 보니 우이암이 보인다
연꽃처럼 핀 도봉산 주릉선
해발 660m 정상에서 오봉을 내려다보니 알봉도 보인다 / 14시 00
북한산 의상능선과 산성길 지나 백운대 그리고 영봉 지나 상장능선까지의 여정을 걷는 자는
한국의 어느 산이라도 탐방하는 체력을 갖췄다고 갠적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영 자신이 없다
이제는 도봉산의 연꽃을 만나러 가고 싶다
사패산 와이계곡 그리고 신선대 오봉능선 지나 송추로 한 바퀴 산행도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추억 속에서만 살아 있다
예전에는 고양이가 그리도 많던데 오늘은 어디로 갔는지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
헬기장에서 왔던 길 우측으로 진행해 식사를 하고 탐방하기로 한다
솔바람을 쐬며 조용한 장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서
오봉생 삼거리도 지나고 송추계곡 삼거리도 지나가니 햇빛이 비추는 등로를 지나가게 되더라
680봉을 우회하고서 예전에 지나갔던 추억을 떠 올리며
무명봉에 올라 지나온 오봉을 본다
하늘빛이 살아나려나 약간의 기대감을 갖게 되고
지나야 하는 약 700봉 방향을 보고
오름길에 해찰을 한다
저기 700봉
좌측 700봉인 칼바위에 소나무가 멋지고
탐방객인 있는 신선대뒤로 자운봉이 머리를 들었고 우측에 만장봉과 선인봉이 있고
그 앞에 에덴의동산이 소나무와 함께 보인다
너의 정체는 뭐니
조망이 좋아서 머물다 간다 / 15시 27분
자세한 조망이 궁금하신 분은 9월 22일 자 다락능선 포대정상에서 조망 편을 참고하세요
오늘은 조망보다는 편하게 관망하고 싶다
삼거리를 지나 또 해찰을 부리러 간다
용문산까지는 보여주는구나
한 몸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재질로 보이는데 찰떡같이 붙어 있다
그냥 하늘빛이 좋아서
과거에는 칼바위로 넘어갔었는데 - 참 위험했었지
지금은 길게 우회하지만 편한 등로다
그래도 이왕 돈 들여 시설하는 거 정상으로 연결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나마 우회한 등로가 나뭇잎에 가렸다
중간에 물고기처럼 보이는 게 있어서
저곳으로 오르던 기억이 가물하다
지도상의 칼바위를 지나
좋아 아주 좋아
같은 하늘빛이 이리도 차이가 나나 싶어
여기서 마당바위로 내려가기로 한다
그래도 자운봉 아래까지는 갔다 와야지
이고들빼기
신선대
자운봉 / 16시 26분
와이계곡 방향을 보고서 왔던 길을 백하여 - 왕복 600m
마당바위 700m 이정목 지점에서
하산로길이 좋기를 바라면서 내려간다 / 16시 33분
으음 생각보다 괜찮구먼
단풍 들어도 좋겠고
관음암 삼거리를 지나서
우이암
자운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나는 마당바위 지점을 통과한다
천축사 이번에는 다음을 기약한다
일기 좋고 풍경이 좋은 도봉산에서 한글날의 하루를 늦지 않게 산행을 마친다 /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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