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도봉산 다락능선 포대정상에서 조망(240922)

열린생각 2024. 9. 24. 15:59

아침의 하늘빛이 너무도 좋아서 

서울시민들의 허파 구실을 하는 국립공원 북한산의 도봉산을 찾아간다 

 

도봉산역에 내려서 수많은 집단 상가을 통과하여 광륜사 앞을 지나고

 

도봉분소 앞에서 은석암을 경유하여 다락능선을 선택한다 

 

안내 개략도가 있는 도봉분소에서 우틀하여 진행한다 

 

 

 

 

이제까지의 마사토길에서 본격적인 돌들이 놓인 등로를 따라 오른다 

 

 

수락산과 불암산을 보며 한 숨 돌리고 

 

돌길을 버리고 좌측 우회길을 따라가니

 

조그마한 암자가 기다리고 있다 

 

많은 불상이 있는 은석암 뒤로 조망 좋은 미륵봉이 보이고 

 

시내를 보이 하얀 콘크리트 덩어리들만이 보인다 

 

다락능선에 합류하여 미륵봉과 

수락 불암산을 비롯한 여러 산군과 시내 경치를 구경하고서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탄다 

 

 

얼굴을 땅만 보며 걷다보니 일순 시야가 확 트이는 미륵봉 부근에 도착해 

도봉산의 주봉들과 포대능선 그리고 망월사를 바라본다 

 

미륵봉 아래 시원한 그늘 장소에서 도봉산과 망월사를 보면서 식사를 마치고서 

미륵봉에 오른다 

 

미륵봉 정상은 제법 너른 암반 구석구석마다 탐방객들이 모여서 입을 즐겁게 하고 있고

난 막힘없이 보여 주는 조망에 넋을 빼고 즐긴다  

 

감악산에서 소요산 지나 국사봉까지 그리고 명성산과 광덕산 국망봉 화악산 명지산 주금산을 보여주더니 

화면상의 용문산 줄기도 예봉산 검단산 남한산 청계산 관악산까지 죄다 보여주는 풍광이다 

시내의 풍경은 단독주택보다 아파트가 참으로 많이 지어졌다는 걸 실감하게 한다 

 

 

은석암을 내려다 보고 

 

관악산과 삼성산 그리고 북한산의 형제봉 보현봉 문수봉과 만경대와 인수봉도 

파란 하늘아래 멋지게 서 있다 

 

하늘빛이 참으로 곱고 멋져 오랜만의 산행에 기쁨을 더한다 

 

 

해골바위 뒤로 보이는 도봉산의 아름다운 풍경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의 위용 

 

우측이 도봉산 포대능선상의 정상이다 

 

 

 

 

좋은 선물을 하아름 받고서 미륵봉을 내려왔다 

앞서간 산객분이 저 나무가 없으면 어찌 다니나 걱정하는 말씀에 그 나무뿌리를 돌아보게 된다   

모처럼 맑게 개인 날이라 그런지 탐방객들이 넘쳐나 

통천문 같은 곳과 조망처도 그냥 패스하게 된다 

 

그러다 몇분이 증명사진 남기는 곳에서 냉장고처럼 생긴 바위를 담고 

 

 

 

선인봉에 주렁주렁 매달린 릿지꾼들과 광교산과 관악산  

 

롯데타워와 서울 도시 전경 

20년 전에는 저러지 않았는데 엄청 공동주택이 많이 늘었다 

주요 산의 조망은 포대 정상에서 하기로 하고 

 

 

 

다락능선에서 가장 힘쓰게 하는 구간이 시작된다 

이런 곳이 있어서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평상시에 쓰지 않은 양팔에 힘을 쓰게 한다 

이런 곳을 지나면 멋진 장소가 있어서 힘듦을 감내한다 

바로 이런 풍경들이다 

 

 

 

 

 

다시 정상을 향하여 

탐방객들 틈에 섞인다 

 

포대능선 정상부에서 

 

 

 

오랜만에 왔나 포대능선 정상에는 편하게 조망을 누리라고 데크로 시설을 해 놓았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며 산천이 주는 조망의 향연에 푹 빠져본다 

산자락 부근만이 단독주택이 남아 있는 바 그것마저 재건축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날이 좋아 저 멀리 치악산의 산줄기도 보였다 

오늘 같은날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조망이 훌륭하겠지 싶어 

 

 

명지산은 1.2.3.봉이 다 보인다  

천보산 줄기가 길게 늘어선 곡선미도 이제 보니 좋네 

 

고만고만하게 늘어진 천보산의 재 발견이다 

 

소요산의 공주봉 뒤로 성산과 토토봉이 가늠이 되고 금학산 지장산이 오뚝하니 존재감을 나타낸다 

 

감악산과 파평산 뒤로 보이는 북녁의 산줄기가 병풍을 두르고서 

어여 통일을 하자고 하는데 

 

한번 흩어지고 갈라진 마음을 아물게 하고 새 살을 돋게 하는 게 그리도 어렵다는 걸 실감한다 

작금은 그런 노력조차도 하지 않은거 같아 안타깝다 

 

한강과 임진강이 합하여 서해로 흐르는데 

우리는 언제나 합해질까 

 

강화의 여러 산군도 나 여기 있다고 손들고 있다 

 

북한산의 조망처인 노고산이 생각난다 

북한산의 주봉까지 길게 둘러보고서  y계곡으로 향한다 

 

포대 정상에서 사패산까지 3.4km / 자운봉은 0.3km 

천천히 이동해 볼까 

 

비상시 대피처로 유용해 보인다 

 

 

 

 

예봉산과 검단산 사이로 양자산과 앵자봉이 한강물길 따라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주말에는 일방통행으로 진행하는 와이계곡이다 

 

엣날에는 쌍방통행을 했는데 

그때는 난리법석이었지만 그런대로 교행을 했었다 

이렇게 일방통행을 하다 보니 편했다 

 

그러는 중에도 성질 급한 이는 저렇게 이동을 한다 

그때도 그랬었다 

 

 

 

계곡 상단붕에 이르니 웬 헬기가 빙빙 돈다 

순간적으로 사고가 난줄 알았다 

 

그렇지만 빙빙 돌기에 안전산행을 유도하기 위한 행동인 줄 알았는데... 

 

 

 

하늘빛이 무겁게 내려 앉았다 

 

 

 

 

 

 

상장능선 쪽으로 비행하는 헬기 

 

 

신선대 

 

 

낙석방지용 시설물과 목책 계단길이 좋다 

 

신선대 오르는 길

쌍방 교행이 가능하게 시설했다 

신선대 정상에 도착하니 

탐방객을 구출하고 있었다 

좋아서 찾은 산행에서 안전 산행이 최고구나 다짐한다 

 

자운봉보다 조근 낮은 신선대 정상이다 

 

 

좌측의 우이암방향도 좋겠지만 짧은 코스를 선택한다 

 

아~~ 아름다운 우리 강산 

 

 

아파트 공화국인 수도 서울의 전경을 뒤로하고 하산모드에 들어간다 

 

 

 

 

 

 

 

계단길이 끝나고선 돌길이라 보행에 여간 신경이 쓰인다 

 

 

 

이번에는 마당바위를 외면하고 좌틀하여 석굴암을 만나러 간다 

도중에 오르던 탐방객이 뒤로 굴러 넘어지는 순간을 목도하고 놀래기도 하였다 

삼각김밥이 생각나게 하는 우람한 바위 

 

석굴암에서 보는 선인봉 암장의 전경 

 

교육 중인지 고함소리가 요란하다 

 

석굴암에서 본 전경 1.

 

2.

3.

초 가을 날에  바위 타는 사람들이 늘어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삼거리에서 만월암방향을 처다보고서 

꾸준한 하산길에 시원한 계류에 탁족 및 세면을 하고서 지나간다 

수도권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를 제공하고 있는 광교산 청계산 관악산 불암산 수락산 

그리고 국립공원인 북한산이 있어 북적이고 각박한 세상에서  삶의 활력을 얻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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