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홍천의 고양산 아미산은 단순했다

열린생각 2022. 3. 28. 17:36

한국의 산하에서 강원도 산악예보를 볼적마다 아미산이 있어 찾아보았던 아미산을 드디어 찾아간다 아침 햇살이 좋아 늦은 시간에 준비하여 부지런을 떨고서 산행지도 사진 하나 핸폰에 입력하고서 

 

네비에 서석면 행정복지센타를 주문하고서 행치령 고개를 넘어와 9시 5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56번 국도변을 걸어가면서 만나야 하는 산줄기를 훑어보니 참으로 단순해 보였다  

 

내촌천에는 오리들이 자유롭게 노닐고 전날의 비와 쌓인 눈이 모인 물길은 힘차게 흘렀다 

 

 

고양산 이후로 3번의 된비알을 타면 되는 코스로 보였다 

 

 

풍암교와 장막골교를 지나 

 

풍암교에서 보이는 태기산의 풍력발전기 날개와 운무산 

 

 

460봉 아래가 예상한 들머리였으나 사정상 우측이 들머리로 변경된다 

 

 

예상들머리에는 산불감시 요원이 한사코 진입을 허용할수 없으니 5월 15일 이후로 방문하라고 한다 

 

 

정체없이 잘 왔고 면사무에서 2.8km 걸어 왔지만 산방기간임을 모르고 온 잘못이 있음에도 미련이 남아  소임을 다하겠다는 사람을 붙잡고 하소연도 해 보았으나 통하니 않으니 돌아갈까 하는 맘이 생겼다 

 

15분간을 허비하고 장막골교로 400m 백하면서 고양산에서 마을로 뻗은 줄기를 보면서 산행지도를 검색하니 지근거리에 들머리가 있어서 장막골교앞에서 좌틀하여 포장로를 따르다 우측의 민가에 이런 이정목을 보면서 흑길을 따른다 

 

숲속으로 들기전 묵밭에서 서석면 풍암리 들판과 동막산을 보며 산행을 시작한다 예상들머리로부터 약 1.1km 

 

 

여기서부터 고양산 정상은 1.3km라는 이정목을 시작하는데 등로가 아주 부드럽게 시작한다(10시47분)

 

예상 들머리는 460봉을 향해 곧장 치고 오르는 형국으로 보인 반면에 

 

조성한 등산로는 산 하리를 타면서 아주 부드럽게 오른다 오히려 전화위복인가 싶기도 했다 

 

돌아본 전경으로 저 앞 벤취에서 복장을 정비하고 목도 축이게 하는 쉼터였다 

 

막판에는 갈지자를 그리면서 오르니 능선에 이런 이정목이 반간다 

무궁화 나무를 3번째 보니 궁금해 4백미터 거리에 있다는 장소를 방문하러 간다 

 

그길은 족적이 뜸한건지 습이 발달해 그런지 이끼가 등로변 주변에서 이색적인 풍경을 주는데 부드러운 내리막에 급하게 오르는 길이다 

 

 

나라 최고령과 최대의 크기라는 무궁화의 자태다 

 

그보다는 이 동굴이 더 호기심을 자극했다 

 

웬 귀가 붙어 있어 자연적으로 생긴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귀의 구멍을 보니 누군가가 만든거 같았다 

 

귀바위 동굴에서 보이는 전경 

 

인위적이라 하더라도 대단해 보였고 누구라도 그러하겠지만 위정자에게 중요한 덕목으로 잘 듣고 소통하는 일로 특히 대통령 당선자가 잘 이행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반적인 무궁화는 무리를 짓고 있는데 옆에 있는 자식이 있어 이제는 외롭지 않을가 같았다 

 

 

여기서 정상으로 바로 가는 등로가 있었다 600미터 거리에 

 

걷다가 전면에 보이는 능선을 국도변에서 보니 근사해 보였던게 생각이나 왔던길로 백하기로 한다 

 

내려가는 길 전경 

 

편도 4백미터인데 삼백미터정도로 느껴지는 등로였다 

 

다시 능선에 이르러 600미터 거리에 있는 고양산으로 향해 오른다 

 

풍암리 들판 

 

능선에서 보는 귀바위동굴 

 

 

 

 

내려섰다가 좌로우회하는 길이 보이고 암봉을 오르는 길은 탐방로 아니라는 위험 경고가 있었지만 우측으로 오른다 

 

손맛을 느끼며 오르니 삼각뿔 바위에 으뜸원자가 새겨진 원 바위봉에 이른다 

 

 

지나온 길을 내려다 보고 

 

주어진 조망을 보려하나 너무도 시계가 흐렸다 

 

제한적이지만 공작산을 먼저 보고 

 

동막산 뒤로 보이는 산줄기는 한강기맥길 능선부로 추정하고 

 

태기산에서 운무산으로 이어지는 줄기를 보고서 원자 바위를 이별한다 

 

게속되는 암릉을 타다가 

 

이 뷔를 끝으로 육산의 등로를 따른다 여기서 귀바위에서 정상으로 진행했다면 원자바위는 만나지 못했을거 같다 

 

원자 바위는 암릉 능선보에 있어서 

 

육산의 등로를 따르니 전망대가 떡 버티고 있어 

 

해발 672m인 고양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동막산 뒤로는 기맥길의 수리봉이 보이더라 

 

덕고산에서 태기산으로 언제 걸어볼까 2013년 춘사월에 춘설을 만났던 봉복산 삼계봉 구간이 이젠 흐릿하다 

 

 

12시가 되어 여기서 식사를 하는데 아미산에서 온 산객 한분을 만나 증명사진을 찍어드리고 ... ...  

춘천에서 왔는데 여기까지 열서너봉을 경유했다며 힘든 코스라 말한다

 

35분간의 휴식 시간을 갖고서 3.3km거리에 있는 아미산을 향한 걸음을 시작한다 (12시34분)

 

초반부터 급한 길이지만 이런 안전줄이 있었고 안부에서 630봉은 우측으로 돌아서 좌측사면으로 오르게 된더라 

 

 

 

으르막길 초입부에 만난 야생화 올괴불나무 

 

오르면서 좌측 어깨부분에 보였던 고양산 

 

아미산 가는데 첫봉인 630봉을 지나서 잔봉을 거쳐서 830으로 오르게 된다 

 

덕밭재에 이르니 정상간 거리는 3.3에서 3.75km로 늘어났다 

 

잔봉을 지나서 약 200미터의 고도를 올리는 중에 

 

힘내라는 격려의 팻말이 잇었고 

 

두리뭉실한 830봉으로 3번째 봉을 지난다 

 

높은 나무위에 겨우살이 집단을 보고 

 

중간 탈출로를 보고서 순하지만 짧지만 묵직하게 오르는 845봉을 오르니 

 

소나무 오형제가 845봉을 지키고 있었다 (13시31분)

 

845봉 내려가는 중에 보이는 삼형제봉의 위세를 느낀다 

 

삼형제봉 전의 잔봉 아랫부분에 검산리 탈출로가 있었고 (13시33분) 

 

잔봉을 지나가고 

 

잔봉 우회중에 보이는 소나무를 보고서 안부에 이르러  

 

안부에서 올려다 보는 봉우리 

 

삼형제봉인줄 알고 오르면서 뒤를 보고 

 

바위가 있어 그런지 발딱 서 있는 산세다 

 

오르다가 주변을 살피니 등로는 저 우측에 있어 - 뭐야 하고선 그냥 밀고 간다 

 

여기를 오르니 

 

신갈나무 한주가 버티고 있는바 여기는 삼형제봉의 전위봉이었다 (13시52분)

 

전위봉에서 보니 전방에 세무더기의 돌기둥이 보였다 

 

돌아보니 845봉과 830봉이 보이고 

 

어디로 오를까 가다보면 길이 있겠지 하며 부딛친다 

 

 

 

 

전위봉에서 보기와는 달리 등로는 다 있었고 어제 비에 젖은 안전줄은  회피하게 된다 

 

삼형제봉에 올라 지나온 과장을 복기한다 

 

멀어 보이지만 홍천군 관내의 산들이다 백우산 좌측으로는 가리산이 보여야 하는데 바람은 거세어도 박무는 가득해

 

백암산 주변의 가마봉과 소뿔산을 불러보았다 

 

고양산은 845봉에 가렸지만 공작산은 보이지 않았다 

 

지금 바람이 예보대로 거세게 불어대는데 어찌 이리도 시계가 불량하단 말인가 

 

아미산 방향

 

 

 

 

사진보다는 수월한 내리막길 그리고 오르는 된비알길 

 

돌아본 3형제봉 

 

지나온 길 돌아보기 

 

 

 

올라가니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보여 다시 백하여 내려가기 전에 조망을 즐긴다 

 

가운데 백우산 

 

백암산쪽 

 

대학산은 오기인거 같다 즉 능선에 가려서 보이지 않은걸로 보임 

 

이제서야 구분이 되는 수리봉과 발교산 

 

온종일 보이는 운무산과 잠시 보여주는 발교산 

 

아미산에서 검산으로 발달한 산줄기로 영춘지맥의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줄기까지 본다 

 

삼형제봉 구간 전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바 주변 조망이 보이는 유일한 지점이었고 오늘 산행중에 원점 바위와 더불어 가장 위험한 구간으로 보였다 특히 역주행시에는 더 신경써야 하는 구간이다 

 

 

해발 958m인 아미산 정상으로 4등 삼각점이 있다 (14시22분) 

 

 

강원도에는 천고지 이상 되는 산들이 수두룩한데 아미산이 산악예보에 보여 늘 궁금했던 산이었는데 막상 접하니 거리는 짧지만 육산의 주 등로에 원점 바위와 삼형제봉 바위구간이 있어 단순한 산행지에 변화를 주는 서석면의 사랑을 받는 산으로 보였다

지리적으로는 영춘지맥 응봉산 지나 각근치에서 검산을 경유하여 여기 아미산을 올리고 고양산을 지나 내촌천 앞에 이르는 줄기로 산중에 너른 풍암리 들판이 자랑거리다     

 

정상에서 20여미터 아래에 있는  이정목으로 백하여 검산리로 내려간다  

 

제법 촘촘한 등고선에 비하여 등로는 예상외로 좋은 육산이었고 등로 좌우는 벼랑을 이루기도 했다 

 

정상에서 15분여 내려서면 등로는 부드러워지고 주욱 하산하다 보니 묘지가 보이는 임도에 접속하여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쇠줄이 있는 이정목을 지나니 포장로가 나타나고 이내 민가들이 나타난다 (14시58분)

56번 국도변까지 약 2500미터를 걸어간다 

 

밤나무 민가 

 

우측에서 내려 옴 

 

시원한 물 

 

도중에 귀농한지 8년 된 분은 3년이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모든게 갖춰져 할만하다고 한다 

구기자 나무는 4-5년이 되면 나무를 다 베어내고 새순을 피워 줄기를 키워야 한다면서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좌측은 삼형제봉 길이고 우측은 내려온 길인데 정상에서는 그리 칙칙하더니 왜 그리 하늘빛이 쨍하니  뭔 조화야 

 

 

 

이런 하늘아래에 늘 산행을 하고 싶다 

 

삼형제바위를 불러 본다

 

 

검산리 입구의 효제곡공원의 소나무 

 

 

검산1리 노인 회관 전경 

 

56번 국도변에서 보는 아미산과 감산1리 입구 전경 (15시36분)

여기서부터 행정복지센타까지 약 이천미터의 포장로를 걸으면서 아미산과 운무산 등을 보면서 지루함을 달랜다 

 

국도변에서 보는 기맥 능선부 

 

운무산 

 

아미산 

 

 

서석면에는 초.중.고교까지 있고 마트 식당도 많고 파출서를 비롯한 복지회관 보건소 및 도서관까지 집약되어 있고 4일 9일에 열리는 전통시장도 있었다 

 

산행중에 절반 이상을 포장로를 걸었던 고양산과 아미산 산행길을 16시02분에 마감한다 

산길 (7.5 + 0.8) = 8.5km - 이정목 기준 

포장로 8.1km    합계 : 16.6km  / 5시 1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