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내봉 정상에서 조망은 가지산을 비롯한 영알의 그림같은 산세를 구경할 수 있는 있기에 단순한 코스지만
정상에서 동쪽인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으로 낮게 드리운 산줄기를 찾아 머언길을 왔다
산행일 : 2022년 1월 22일
진행경로 : 거리 새마을회관 - 밝얼산 - 배내봉 - 오두산 - 간창교 ** 10.8km / 4시간 20분
서 울산 톨게이트를 지나 오면서 영축산과 신불산의 우람한 산세를 보며 거리 새마을회관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늘 그렇듯이 맨 후미에서 시작한다
밝얼산을 향하는 505봉 가는 숲산이 진행방향 좌측에 보이고
2층 적벽돌집에서 좌틀하고서 대덕사를 가는길에 우사를 지나쳐가고
오늘 산행할 여정이 한눈에 다 잡힌다
대덕사 방향으로 진입하여 도랑길 같은데를 짧게 지나고서
대덕사 치성탑 2기
초라한 대덕사 전경
드디어 후미팀을 쫓아 산길에 진입한다
등고선이 촘촘한 지역인 505봉을 오르고 나니 등로는 한결 부드러워지고
69세에 입문하여 노익장을 자랑하는 81세의 산우분과 얘기를 주고 받으며 한참을 진행하게 되고
밝얼산 정상 아래에 이르고
해발 738m인 밝얼산 정상에 이르니 증명사진중이기에 먼저 조망을 누린다
고헌산에서 시작한 산줄기는 가지산을 지나는 정맥길 앞으로 오후에 하산할 오두산길의 능선이 잘 보였다
가까이 불러보는 가지산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도 오똑하니 솟아 올라있고
밝얼산이라고 정상석이 빗난다 박월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시 뒤처져 출발하게 되고
우측으로 조망이 좋은지점이 연이어 계속되는 중에 밝얼산에서 보이지 않은 묵방산을 불러본다
배내봉에서 상북면으로 흐러내리는 골과 골의 기세가 참으로 매섭게 느껴진다 저래서 저승골이라 한가 보다
달리는 버스에서 본 신불산에 의해 영축산은 가려 보이지 않았다
편안히 가는 길을 버리고 좌측 오르막길을 타니 지도상의 헬기장인 760봉에 이르니 누군가 가메봉이라고 적어놨다
가메봉은 조망이 없어 한동안 진행하면서 우측으로 오르막길을 주시하니 흐릿한 흔적을 쫒아 오르게 되니
조망바위에서 지나온 가메봉과 밝얼산 그리고 정족산 신불산 간월산 그리고 오후에 만날 오두산을 바라본다
조망바위에서 조금 오르니 배내봉 정상이더라
해발 685m인 배내고개에서 1.4km 간월산까지 2.6km 거리에 있는 배내봉으로 영알의 9봉중에 가장 낮은 봉우리이지만
영축산을 제외하고 영알의 주요 산들은 다 볼수 있는 지점에 위치한 산이다
사자봉과 수미봉을
능동산과 운무산을
하늘로 가는 초원길같은 산세의 분위기가 영축산을 지나면서 억센 숲속으로 변신하는 함박등 구간의 산세가 떠오르는 영남알프스의 백미구간인 간월산과 죽바우등 길이 생각나고
이런 풍경속에 식사를 하면서 옛추억에 잠겨도 본다
이젠 배내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가지산을 응시한다
아 저길은 한번은 우중에 한번은 쾌청한 봄날이었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능동산에서 천황봉 가는 여정도 눈에 삼삼해
배내고개방향을 외면하고 직진하면서 오두산길을 걷는데 예상외로 등로가 좋았다
돌아보고
설앵초가 자라는 구간도 눈에 삼삼한데
직진하면 목책계단길이 기다리고 있고 그곳에서 고헌산방향으로 조망이 있고 일행과 더불어 느긋하게 진행한다
문어 다리가 8개이고 오징어 다리는 10개이던가 그럼 이 나무는 뭐지 갈래가 너무 많은거 같으데도 잘 자라고 있다
안부사거리 가는 길에 조망처가 있어
지도상의 안부 사거리 지점으로 배내고개까지는 1.6km지점이다
좌틀하여 진행하게 되고
지도상의 조망바위지점에는 우람한 소나무가 있다
그곳에서 구경하게 되는 풍경이다
석남사를 불러보았으나 카메라라의, 한계
백호가 살고 있는 백운산도 살짜기 보이고
좌로 능동산
오두산 정상의 소나무
약 824m 인 오두산이다
오두산정상에서 좌틀하여 급박하게 떨어지는 코스는 문필봉(송곳산 481봉) 가는 길이요 직진은 743봉 가는 하산로다
지나온 오두산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전경
지도상의 743봉지점이다
743봉에서 고헌산과 묵방산
불러본 묵방산
가지산 아래의 석남사가 있는 상북면 덕현리 전경
743봉을 돌아보고
743봉을 내림길도 급하지 않은 육산의 등로였고 문수산과 남암산이 정면에 보이고 우측엔 오전에 지났던 밝얼산이 나목사이로 보면서 걷는다
좌측으로 오르면 지도상의 585봉이지만 조망도 별 변화가 없을거 같아 우측인 지곡 저수지방향으로 진행한다
어라 이런 낙엽길이 없었는데
엉덩이까지 닿은 낙엽길에 소리도 좋지만 깊게 빠지는 길이 재미있었다
짧은 낙엽길이 끝나고
묘지가 보이면서 한여름에 쉬어가기 좋을 듯한 오두막 비스무리한거 지나고
임도를 횡단하니 소나무 숲길이 기다리고 있고 잠시 뒤에는 잠들은 영혼들이 쉬는 안식처들이 많았다
고헌산이 낮아 보여
내려온 오두산길을 복기하고
귀신을 쫓는다는 엄나무
참으로 단조로운 산행길에 영알의 주요 산을 본 것으로 만족하게 되는 코스로 등로는 뚜렸했다
왕복 11시간에 4시간 정도의 산행도 앞으로는 잘 적응해야 하는 숙제를 받아들여야 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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