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해가 밝았다 모든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건강을 소망하면서 시작했다
첩첩산중에 둘러쌓여 있는 진안군에 있는 고산으로 구봉산과 용담호 및 천반을 굽어볼수 있어 신년산행의 첫 산행지로 선택했다
엠티산악회의 안내사진에 실린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용담호의 풍경을 가슴에 안고 편안히 내려간다
산 행 일 : 2022년 1월 8일
진행 경로 : 죽도고개 - 5km - 고산 - 1.6km -감투봉 - 2.6km - 대덕산 - 0.7km - 대덕사입구 - 1.9km
- 구룡교차로 계 : 11.6km
승요차 기준 4-5대의 주차가 가능한 상전면 수동리 내송마을 죽도고개에 도착하니 날씨가 포근했다
출발전 안내지도를 다시한번 보고서 맨 후미에서 시작한다 (10시21분) 진행방향 건너편에 건넘산이란게 있구나
죽도고개를 내려다 보고 일행들이 사라진 헹한 숲길을 걷는다
나무야 넌 왜 좋은 땅을 두고서 바위위로 올라 타 뿌리를 내렸니
9분여을 걸으니 죽도와 또 다른 대덕산이 보인다
육지속의 섬으로 변신한 지점 죽도의 물길을 본다
구량천에서 금강으로 이어지는 물줄기다
천반산의 줄기 - 죽도와 천반산 조선 선조 시절 정여립의 애환이 서려 있는 조선의 인재를 싹쓸히 시발점으로
뜀바위구간에 계단이 설치된 모습이 보인다
오지산이라고 설명하던데 초반부터 이정목이 있다
좌측의 고산으로 향하는 능선부를 보고
내송마을 전경과 감투봉에서 월포리로 연결하는 능선부
나무가 시계를 가리던 숲속에도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중의 풍경을 보여준다
마이산이 잘 보인다는 부귀산줄기와 용담호로 이어지는 금강물줄기를 구경하고 내려섯다 다시 오르니
해발 약 600봉에 이르니 이정목에 대구평이라는 낮선 이름이 등장한다
결론적으로 대덕산ㄲㅏ지는 대구평이라는 이정목대로 따라 가면 된다
600봉 언저리에서 보이는 구량천과 덕유산줄기가 가깝게 보이고
걸어갈 능선부를 보니 두개의 병풍바위가 보인다
병풍바위지점은 조망이 좋고 소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었다
구량천과 백두대간의 능선부를 보고
깃대봉 백운산의 대간과 장안산 대봉산(계관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덕유산줄기가 시원하게 마루금을 긋고 있다
우뚝솟은 장수덕유도 멋지지만 할미봉의 그림이 돋보였다
북덕유의 향적봉과 중봉에 하얀눈이 보였고
덕유가 이리도 가까이 있었나 싶었다
두번째의 병풍바위로 가는 초입부
대덕산과 725봉의 모습도 위풍당당해 눈길을 끈다
부귀산 우측의 산은 뭐지 아리까리했다
원등산과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앞 능선
팔공산은 천상데미뒤에 붙어 있고 대덕산에서 독재봉까지의 여정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천반산줄기 뒤로 독재봉 성수산 그 뒤의 덕태산 능선과 천상데미
말발굽형상을 띄고 있는 고산과 골의 조합
죽도와 천반산
고목뒤로 감투봉
대덕산 깃대봉에 도착하니 고산(북소리를 들은 산)이란 이름도 덧붙여 있다 (12시7분)
이날 산행에 용담호로 수몰된 일행이 나무하러 대덕산에 자주 왔었다고 했다
지역에서 세운 안내지도에도 대덕산 고산이 함께 쓰이고 있는데 반해 산행지도에는 고산으로 명기하고 있다
해발 875m인 고산 이정목 뒤로 진행하면 싸리재나 건넘산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니 대구평방향으로 간다
남으로 조망이 좋은 고산에서 대간의 줄기를 보니 백운산과 장안산 사이 뒤의 줄기가 궁금했었는데
카메라를 열어보니 틀림없는 지리산이다 중봉 천왕봉 연화봉 등과 또끼봉 지나 반야봉까지
현장에서는 설마 그리 멀리 보일지 상상하지 못했다
덕유산줄기가 장쾌하게 달리고 할미봉 좌측으로는 황석산이 흐릿하다
고산에서 400여미터 거리에 있는 묵은 헬기장에서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식사시간을 보낸다
고산에서 감투봉 가는길은 낙엽이 두텁게 쌓여 있어 하산로는 미끄럽고 도중에 잔봉 하나 넘어 가고 우측으로는 구봉산의 출렁다리도 나무사이로 보였다
가지사이로 보이는 쉼질바위와 구봉산
감투봉 올려다 보고
고산보다 약 20m정도 낮은 감투봉 정상이다 (13시15분)
감투봉에선 조망이 없지만 조금 진행하면 진악산. 적상산과 용담호를 구경하는 지점이 나뭇가지 사이로 숨어 있다
적상산 우측으로 키재기하는 산은 뭐지 민주지산이 보일까
쉼질바위가면 보이겠지
감투봉에서 200여미터 진행하면 이정목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는 바 알바 주의구간이다
여기서 대덕산은 4시 방향인 대구평으로진행하고 외송마을은 직진하면 된다
이날 후미에서 3분이 직진하여 큰 곤욕을 치루게 되었다
안내 이정목과 본인이 파악한 도상거리와 400미터 차이가 있다
에둘러 돌아가는 길과 평범한 능선에 이런 돌은 이정표가 되어 주고
조금 더 진행하니 조망처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뭇가지 사이로만 보여주던 마이산이 보이고 무엇보다 구봉산 방향인 북으로 깨끗이 보였다
가는길에 만나는 쉼질바위에 소나무 한점이 눈길을 끈다
마이산도 용담호도 저길 올라야 제대로 대면할거 같다
조망점을 지나 진행하니 편평한 장소에서 마이산이 잘 보여
궂이 쉼질바위를 올라가지 않아도 될거 같았다
바위우회로 앞에서 일행과 이별하고 쉼질바위앞으로 가본다 (13시44분)
부처손이 많이 자생하는 바위에 암질이 좋아 한번 올라채고 지나온 여정을 본 후 카메라는 베냥에 넣고 오른다
쉼질바위 정상부에 이르니 역시 소나무가 멋졌다
니 아니였으면 우회하였을텐데... .. 근사하구만
위치가 좋아 조망이 좋으니 힘들게 오른 보람이 있어 산줄기를 짚어본다
먼저 구봉산에서 운장산을 보고 마이산을 중심으로 여러장의 사진을 찍는다
고산ㅁ 좌로 보이는 덕유산 줄기 옆으로 아주 유명한 대덕산을 본다
그러고 보니 대덕산을 3개를 본다
능선끝의 대덕산은 용담호로 빠지는데 그 너머로 보이는 산줄기가 그만이다
구봉산과 진악산의 유명세에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멋진 숨결을 간진한 명도봉 명덕봉 성치산이; 그림같다
4-5봉 사이에 있는 출렁다리는 보이지 않지만 우람한 구봉산의 천왕봉의 위세는 대단하다
운장산 능선 좌측에 걸쳐 있는 연석산을 여기서 확인하고
그리 높지도 않으면서 길게 드러누운 부귀산의 위세가 당당하다
작지만 존재감을 여지없이 발현하는 마이산의 조합
오늘산행 풍경의 백미였다
쉼질바위정상부
일행은 저기에 있는바 직진은 조금 위험하고 백하여 돌지만 우회하는게 좋다
건넘산뒤로 보이는 지장산 조항산 그리고 마항산은 조항산과 구왕산줄기 뒤에 있다
작성뒤의 우측의 산명은 가칠봉 선인봉 그리고 대덕산까지 보였으나 민주지산과 석기봉은 보이지 않았다
쉼질바위 정상부 뒤로 감투봉과 알바주의 지점을 짚어 봤다
정상에서 조망은 좋았는데 내려서는 길은 쉽지는 않았다
로프는 삮아 부스러지니 오직 양팔에 의존하게 되지만 그것도 마음의 안정은 주더라
풍경이 좋으니 쉬어가라는 뜻의 쉰질바위가 아닌가 싶다
그러면 지자체에서 대덕산 하산길을 더 하여 이곳에 안전시설을 갖추면 탐방객들이 많이 찾을거 같다
구봉산과 덕유산 그리고 마이산의 조망 명소로
소나무를 보고 내려서다가 의미도 없이 무리하기 싫어 우회를 한다 (14시11분)
후진 하기전 용담호 전경 한번 더 담아본다
까먹었으니 좋은 길을 처벅처벅 걸어가고
낙엽밑의 돌길은 한템포 죽여 걷고
대덕산 정상 전에 우측의 나뭇가지 사이로 지장산과 조항산을 보고
600미터가 안되는 이름이 좋은 대덕산에 이른다(14시41분)
여기서 대구평방향을 버리고 우측인 고산골방향으로 하산한다
대덕산에서 보이는 풍경은 이렇게 막혀 있다
초반의 하산길은 두터운 낙엽길에 괜찮은데 직진성 길에서 우틀하면서 등로는 숨을 가쁘게 몰아 쉬고
협곡으로 내리꽃은다
앞서간 일행들이 엉거주춤 걷는다
덕분에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하산한다
대덕사로 향하는 임도에 도착해 계곡의 물길을 본다(15시7분)
16시20분까지 도착하면 되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 계곡물에 세면을 하며 쉬어간다
임도에 있는 이정목에는 쉼질바위까지 2km 감투봉 3km
절에 궂이 가보고 싶지 않아 외면하고 걷다가 만나는 포장길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걸으면 구룡교차로가 날머리이다
삼거리에 있는 안내지도
세멘 포장로를 걷다가 뒤돌아 보니 등산로에서 벗어난 지점에 있는 용담호 전망바위로 추정해 보고
용담호와 용평대교 및 대구평마을
도로가 좁아 버스와 승용차는 교행이 불가능해 보이는 한적한 길을 걸어간다
용담호와 구봉산은 아직도 따라오는 대덕산이라 불리우는 고산 나들이길 잘 걸었다 (15시40분)
추신 : 영리산악회를 4번째 함께 해 보니 친목산악회처럼 후미를 돕는 도우미가 없기에
스스로의 힘으로 산길을 찾아야 하는 능력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니
사전에 공부를 하고 산행에 임하며 만약에 체력이 부치거든 주위분에게 미리 알려 도움을 받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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