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tv방송에서 보고 입력해둔 아래의 금수산 성봉의 남근석을 찾아 폭염이 작열하는 계절에 집을 나섰다
네비에 무암사를 입력하고 외길로 좁은 산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니 지도가 보이는 여기(무암사 200m전)에 주차를 하고서 산행 채비를 한다
산행경로를 알려주는 안내지도 : 무암사 - 낙타바위 - 남근석 - 성봉 - 동산 - 작성산 - 무암사
지도를 보니 장군바위가 눈앞에서 유혹해 남근석보다 먼저 만나기로 한다 안내지도에서 남근석 최단거리는 0.6km다
사진은 남근석 가는 길이고 이곳으로 하산한다
지도에서 약 30여미터 아래에 장군바위길의 이정목을 보고서
계곡을 건너 진행한다
골짜기ㅐ 길을 지나니
릿지훈련 코스인 배바위 암장이 좌로 보이고
가운데의 기암이 시선을 끈다
이후 우로 굽어지는 길을 따라 가니 작은 골을 지나 이런 이끼가 자라는 바위를 만나 살피고 좌측의 계곡 옆으로 흐릿한 족적을 따른다
전방의 하얀 안전줄이 있는 곳에서 흐르는 땀을 달랜 후 된비알길을 탄다
바위취
로프가 있는 지점을 올라선 후 우측으로 진행하니 무암사 경내가 보이고
소뿔바위와 남근석도 보인다
남근석에서 왕복할 능선의 경사도를 보니 대단해 보인다
지도상의 낙타바위와 장군봉 사이에 올랐으나 낙타바위로는 연상이 되지 않고 장군 바위는 앞에 있는 줄 알았다
무슨 형상인거 같은데 그저 기암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장군바위를 옆에 두고서 앞에 있는줄 알고 내려간다
기암
어찌 봐야 낙타바위일까
요게 장군바위인줄 알았다
한참후에야 기암 뒤에 바위가 장군바위인거 같았는데 뒤돌아가 보는게 귀찮아졌다
한참을 오르막을 타고 넘으니 안부에 있는 이런 이정목을 지나 다시 오르막 돌길도 지나 내려서니
성봉 남근석 성내리 방향 삼거리에 이른다 여기서 이십여분 휴식시간을 보낸 후
600여미터 아래에 있다는 금수산의 남근석을 찾아 내려간다
내려서는 능선에서 장군바위를 자주 처다보게 되고 우측 저 아래에 보이는 남근석을 찾는다
눈앞에 보이는 남근석
남아선호 사상이 깊었던 시기에 아들을 점지 받고자 여인네들이 소문을 듣고서 찾아와 치성을 드렸다는 제천의 남근석
바위가 언제 무너저 내릴지 모른다고 한 방송을 본지도 25년은 지난거 같은데 그때의 모습과 변함없이 잘 서 있다
우람한 남근석
배바위와 기암
낙타바위로 보이지 않고 장군바위라 하기에도 뭔가 아쉬운 감을 드는 바위- 우측에서 보면 다를까
아무도 없는 이 공간에서 홀로 마음껏 감상한 후
삼거리로 복귀하는 여정에 든다
스틱도 회수하고
삼거리에서 다시 간식 시간을 보내고
오르다 보니 전방에 성봉이 보이는데 정상 밑에서 좌로 흐르는 줄기로 내려간다
성봉 바로 밑에 있는 암반지대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산성을 축조한 흔적이 있고 빛바랜 이정목이 있는 지점 여기에서 점심 시간을 갖는다
학현리에서 들려오는 5월의 노래를 음미하고 누워 있는 남근석을 보기 위해 모래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조가리봉 미인봉 학봉이 보이는 능선을 바라보며
용바위봉 신선봉 뒤로 망덕봉과 금수산 정상부를 구경한 후 계속 내려서는 비탈을 탄다
가림길에서 700여미터는 내려왔을까 싶은 지점에 찾고자 한 남근석이 보인다
미인봉을 향해 누워있는 남근석 - 지도에는 무쏘바위
줄이 있어 올라왔다가 바위면이 뜨거워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서둘러 피한다
그런 열기가 넘치는 바우위에서 자라는 저 소나무들은 어떻게 생겨 먹었나 싶다
목표로 한 두개의 남근석을 만났으니 그냥 하산할까 하는 강한 유혹이 오르막길 내내 갈등을 유발한다
원추리
둥주리봉 문수봉 메두막봉 하설산 어래산 줄기가 나무 줄기 틈새로 보인다
정말 무더운 날씨다
성봉 가는 지름길을 피하고 좀전의 갈림길 삼거리에 복귀하면서 망설이다가 나도 몰래 발길은 성봉으로 향한다
해발 824m인 성봉 조망이 없고 돌탑이 탐방객들의 마음을 담았다
우측의 작성산만이 겨우 보여
성봉 표시목을 지나 조금 더 오르니 청풍호가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한다
그런데 느낌상으로는 여기가 진짜 성봉으로 느껴진다 지도상의 등고선은 고만고만하니 똑같다
비봉산을 비롯한 월악산산군들이 보이고 암봉이;라 그런지 시원한 호수 바람도 반갑다
영봉과 하봉은 너무 흐릿해
작성산과 까치성산
걸어가야 하는 능선부를 보니 나무 숲이다
금수산과 좌측의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이 육안으로 보인다
불러본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을 구경한 후
걷기 좋은 숲길을 만나 더위도 피하면서 고단한 육신을 달랜다
해발 892m라고 하는 돌탑과 이정목이 서 있는 중봉으로 조망은 없다
성봉 0.95km 동산 0.8km
중봉에서 200여미터 오니 무암사 1.3km가 남았다는 이정목을 지나고
다시 200여미터 지나니 동산(400m)과 새목재(400m)의 분기점에 이정목을 만난다
계속되는 부드러운 흙길에 햇빛을 피하니 근육들이 서서히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
동산에 있는 3등 삼각점
금수산 동봉이 아니고 해발 896m인 동산이라는 오석의 이름을 달고 있다
동산의 이정목옆에서 휴식을 취한 후 새목재를 행해 간다
삼거리를 지나 새목재를 가는길에 국수나무 산수국 속단들이 자라고 있었다
속단
새목재에 이르니 00 많더라 ... 지금은 식물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
할미와 사위질빵 구분이 참 어렵다
늦게 피고 4잎이라 사위질빵으로 보인다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고
무릇
새목재를 지나 작성산을 향한 오르막길 습하고 덥다
사람만 그런게 아니라 바위도 더운지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삼거리에서 내려온 새목재를 돌아보고 저런 경사도를 오르고 있다
이제부터는 누그런진 길이 저 너머로 있는거 같고
중봉 성봉의 능선부
까치성산을 지나고 작성산 가는 여정은 별 무리가 없는 순한 길이다
이런 조망이 보이는 지점에는 우람한 소나무 1그루가 땀좀 훔치고 목을 축이고 가라 하니 남은 간식을 다 비운다
용두산 소백산의 민봉 신선봉 상월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라인을 보며 다시 숲길로 파고든다
단양은 시멘트 공장이 많아 저런 흉물들이 .....
산꾼들이 붙여논 작성산 정상
해발 848m인 작성산 정상의 모습
이정목에 까치성산은 0.2km인데 무암사까지 1.5km를 산꾼이 지우고 2.4km 라고 정정했다
철쭉과 진달래 숲길을 지나 무암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굴참나무와 좌측의 소나무 숲을 바라보며
간만에 바람이 솔솔 지나는 지점에서 망설이고
소나무에서 자라는 한입버섯
지나온 성봉을 본 후 뚝뚝 떨어지는 고도감을 느끼며 내려간다
왠 웅덩이인가 암반위에 물이 갖혀 포로가 된걸까
뜬금없이 나타난 오동나누 2주
까칠한 암벽을 만나고
그런 암벽을 올려다 본다
좌측 중봉 중앙의 성봉
무디어진 남근석과 장군바위
소뿔바위라고 하는데 네 눈에는 게의 집게발로 보인다
소뿔은 좌우가 같은 굵기인게 일반적이다
무암사 부도를 옆으로 지나고
누리장
게곡에 다 내려 왔건만 물 소리하나 들리지 않고
무암사에 거의 이르니 이런 물이 보이는데 식수로 사용하니 접근하지 말라 한다
코로나 1차 접종 후 과거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린다 설악산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다
몸은 이상없는데 무슨 조화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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