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하루 앞둔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에 있는 대둔산의 월성봉과 짜개봉을 목적으로 길을 잡았다
산행의 시작점은 대둔산 참전유공자탑에서 시작해 둥그렇게 돌아오는 여정이다
5-6대의 주차가 가능한 장소에서 진행할 방향으로 보니 547봉인 소서바위가 보인다
마을 고샅길을 걸으다 보면 갈림길에는 바랑상길 표식이 있고 여기서부터 바랑산까지 2.5km 된다고 알려주고 있다
좌측으로 진행하고
정자가 있는 지점 우측으로는 사방댐에 물이 가득한데 물색이 영 그렇다
하고초라 불리는 꿀풀 어릴적 꽃잎을 따서 쭉쭉 빨아먹고 했는데.... ...
엉겅퀴
삼거리에서 우측 팬스가 열린 지점으로 진행하는데 주변에 상황이 등로나 지대로 찾을까 걱정이 앞서고
우측에서 올라와 진행하다 돌아서 본 풍경인데 대둔산의 마천대와 짜개봉이 보인다
참말로 걱정이시 휴대폰에 저장한 지도에는 묘지 2기를 지난다고 했는데 보이지는 않고 횡한 모습이 좌측으로 임도가 이어지고
결론은 임도따라 진행하면 전방의 이정목이라 쓰여진 지점에 이르면 바랑산 이정목이 길을 가르쳐 준다
숲 임도길에서 지역 노인 한분을 만났는데 과거에는 비구니들도 산책을 나오고 하는 좋은 숲길이 나무가 베어져 그런지
새소리마저 사라지고 정겹던 거미줄마저 사라지고 스님들도 외면하니 안타깝다고 말씀하신다
바랑산 숲속으로 몸을 숨기기전에 한번 더 트인 풍경을 보고서
가야할 그림을 그려보는데 가운데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그 좌측으로 우회하여 가운데로 진행하게 되더라
큰까치수영
숲속으로 몇발자국 옮기니 좌측으로 등로가 보여 따르는데 좀더 진행하여 안내판이 사라진 이정목 부근에서 좌측으로 붙어도 되겠더라
안내판은 사라진 이정목
가운데 능선 좌측으로 돌아가는 등로
골의 돌길과 육산의 등로에서 오래된 묘를 지나서 가풀막을 앞둔 어둑한 숲길에서
박쥐나무 꽃
산딸나무 꽃
첫 가풀막을 치고 오르면 우측으로 마을이 보이고 다시 숲길을 오르면 능선에 닿는데 그곳에서 진행방향을 버리고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들어가
앞으로 만나게 될 547봉을 보니 거대한 암봉이 커다란 장벽을 쳤다 (소서바위)
진행 할 능선부. 실제는 우측으로 바위를 우회하여 삼거리에서 좌로 오른다
좀전에 좌측에서 올라왔다. 하산시 주의 구간이 되겠다
쥐똥나무가 피는 모습을 보며 걷다보니 여기도 안내판이 없어진 이정목만이 횡덩하니 서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우측은 바랑산에서 소서버위가는 길쪽으로 길이 이어지는거 같다
다년초인 산골무꽃
삼거리에서 짧은 거리에 있는 능선부. 우측은 바랑산길 좌측은 정맥의 물한이재길
씀바귀 같은데 단정할 자신이 없다
금남정맥길을 걷는 분도 저 앞에 서서 가야 할 길을 굽어 보겠지 싶어 오르니
시계가 영 아니올씨다
바람은 어찌나 불어 대는지 우측으로 계룡산줄기가 보여야 하는데 ..... 아쉽다
해발 555.4m인 바랑산 정상에 이르니 나무에 가려 보이는게 아무것도 없다
여기서 월성봉까지 1.9km라고 하느데 도중에 소서바위를 지나야 한다
월성봉의; 숲길을 빠져 나와 지나온 우측의 조망바위도 보고
삼거리에서 좌측은 법계사 방향이고 우측이 아침에 걸었던 길로 이정목지점을 표기해 보니 정리가 된듯한 기분이다
산이 좋아 산을 찾지만 늘 안산이 최고다. 먼저 저 세상에 가신분 자유롭게 잘 살기를 빌어본다
547봉인 소서바위에서 바라본 대둔산 전경. 서각봉을 허둔봉이라고도 한다
소서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법계사
소서바위의 소나무
547봉에서 가야 할 월성봉이 한눈에 보인다 도중에 법계사로 이어지는 지점을 지나게 된다
돌양지꽃
547봉을 내려서는 길에 때죽나무꽃들이 떨어져 있다
아무래도 남쪽이다 보니 쪽동백보다는 때죽나무가 많이 자라는 갑다
월성봉을 800여미터 앞둔 지점(해발 482m)에 법계사로 이어지는 듯한 하산로가 이렇게 보인다 - 지도상의 뜸티고개
월성봉 오르막길 지점에서 만난 명품 소나무
고되지 않은 오르막길에서 능선이 보이고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역 방향시 알바 주의 구간으로 보인다
월성봉 아래 헬기장에 있는 안내지도를 보니 여기도 무수재라 명기 되어 있다
헬기장에서 자라는 산딸나무꽃
화사하게 피어서 객을 붙잡는다
드디어 해발 651m인 월성봉 정상에 도착했다
지금 바람은 심하고 조망은 예상외로 어둡다. 어제 비가 와 개인다는 날씨에 잔뜩 기대감을 품었는데 ... ..
월성에서 바라보는 바랑산과 소서바위
정상의 있는 이정목
흔들바위에 도착해서
흔들바위의 소나무
흔들바위에서 조금 더 남으로 이동해 자라를 잡고 휴식 시간을 갖느다
만나게 될 짜개봉 방향을 유심히 살피려 하나 영 마땅챦다
바위채송화
월성봉을 내려서면서 만난 소나무의 품격
한몸에서 나온 7형제 소나무
두꺼비를 만나다니 운이 좋으려나
수락재를 지나면 육산의 등로인가 가야 할 여정이 그려지고 하산은 삼거리로 돌아와 내려간다
암벽 바위의 소나무지점에서 좌로 하산하게 된다 - 수락재는 보이지 않고
돚대봉이 지키고 있는 대둔산 북릉
대둔산 승전탑
뒤돌아 본 월성봉 방향
고도를 뚝뚝 잡아먹는 계단길
무수재라고 지도에는 명기되어 있는데 지역민들은 수락재라 부른다는 지점으로 해발 364m
무수재(수락재)의 이정목
수락재 주차장 방향은 반질반질한데 비해 궂당으로 하산하는 길의 표정은 이렇다
짜개봉 찍고 여기서 하산하는 지점으로 생각했는데
편도 2.2km의 거리에 있는 짜개봉으로 가는 길은 전형적인 육산의 등로였고 짜개북봉 기준 고도 약 266m 오른다
잔봉을 내려서 아주 부드렇게 오르는 길에 만난 이정목 뒤로 하산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산 풍경에 표기한 삼가리(해발 416m) 지점이다
부드럽게 오르는 길이라 그런지 한분은 휴대폰을 남성분은 골프채를 들고서 휴대폰을 검색중인 이색적인 광경을 목도하고 해발 485m인 헬기장에 이른다
이후 조금 성을 내는 등로를 타니 새리봉 아래 삼거리에서 금남정맥길을 버리고 우측 짜개봉길로 진행한다
편안한 숲길에 오소리의 흔적과 진달래보다는 철쭉이 많이 자라는 숲길도 지나서
짜개봉ㅇ이 지척인곳에 이런 이정목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남쪽의 짜개봉을 들리고 오산리 방향의 북봉을 방문한다
나무에 가린 암봉 짜개봉
뭐야 산의 높이에 비해 엄청 크다 설악의 삼형제봉이 주는 압박감보다는 작지만 ....
바로 직등할 수가 없어 좌로 돌아 가면 남에서 편히 오르게 된다
고사목을 지나 돌탑이 지키는 짜개봉에 도착해 대둔산방향으로 증명사진을 남긴다
짜개북봉. 여기 남봉보다 등고선이 하나 더 있지만 조망을 가린탓에 형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짜개북봉 아래의; 암들
불러본 대둔산 정상과 서각봉
대둔산 남릉 좌측 두번째가 쌍칼바위였던가 기억이 기물가물해
바람도 적당히 지나가고 햇빛도 좋아 홀로 맘껏 자유를 누리며 쉬어간다
불러본 안심사와 천등산
짜개봉의 돌양지꽃
짜개봉의 소나무
털중나리
전북과 충남의 도계를 따라 조금 더 남으로 진행해 보다가 다시 돌아온다
짜개 북봉에 오르니 집 두채를 짓고서 먼저 점유한 산객 두분이 있다 북봉에는 작은짜개봉이라고 눈군가 매직으로 써 놓았다 그 뒤로 누군가 다녔는지 시그널이 달려 있어
예상되로 낙엽이 진 계절에는 다닐수 있는거 같아 보였는데 살펴보니 만만해 보이지 않았다
북봉이 형봉인데 아무한테 지위를 물려주고 편히 사는거 같기도 해
북봉에서 바라보는 짜개봉 동생봉. 하여간 조망이 좋고 조용한 정상으로 인정
왜 짜개봉이라 부를까
뽀갠바위봉도 있었던가. 원래 한몸이다가 지각변동때 갈라져서 그랬나 아니면 멀리서 보면 한몸이 짜개진건(뿌셔진것)처럼 보여 짜개진 봉우리로 불릴까 싶기도 하고
다시 새리봉 아래 삼거리 지점을 지나서
헬기장의 엉겅퀴
짜개봉 1.7km지점의 이정묵 뒤로 하산하는 길을 탄다
길이 흐릿하지만 무리가 없는 등로였다 하산 삼거리에서 처음 만난 이정목
산수국이 이제 꽃망울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 계곡의 물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박쥐나무
오늘 대체적으로 땀을 좀 흘렸다 안골계곡의 물을 보니 반가워
무수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이정목의 우측이 짜개봉 방향인데 바랑산과 방향이 바뀌었다
오늘 산행중 가장 불편한 길
계류를 건너 조금 가면
대전 앉은궂 설경보유자 송선자님의 궂당으로 대전 무형문호재2호는 현판이 걸려 있다
층층나무 열매
대단해 보이는 소서바위
짜개봉
이 인동초를 볼때마다 암울했던 시절에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그분이 생각난다
바랑산 소서바위 월성봉 여기서 보면 암릉이 발달해 바위를 탈거 같은데 등로는 편안한 육산이라 의외였다
모내기가 한창이더니 오디가 익어가고 있구나
시계가 좋은 날에 다시 한번 만나자꾸나
원점회귀해 짜개봉을 처다보고서 애마에 시동을 건다
산행구간 거리 : 참정유공자탑 2.7km - 바랑산 1.9km - 월성봉 1.5km - 짜개봉 2.2km - 참전유공자탑 4.4km
산 행 일 : 2021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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