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니 물기 머금은 병 꽃나무
등로길 주위에는 은방울이 나도 봐달라 하나 푹 빠질까 두려워 애써 외면하고 갈길을 재촉한다
눌의산 정상부 못 미쳐 할마이하고 말 건네려니 정상에서 증명 밖자고 빨리 오라길래....
얼른 달려가 눌의와 맞선을 보고 주위를 둘러 보니 비만 무심히 내리더라
함께발 맞춘 청안님 부부
우진님 노래 정말 잘 들었습니다 흐름을 잘타시더군요
귀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시 할마이 계신곳으로 돌아와서.......
세월이 흘러 내 나이 먹거든 이런 할마이처럼 잘 늙어야겠다는 바램 가져본다
묵묵히 풍파를 이겨내며 서 있는 정상석으로 돌아와서... 이번구간 젤 높은곳 743봉 찰칵
미끄러운 내림길을 벗어나니 파릇파릇한 길이 반겨주고
저기앞이 추풍령이고 우뚝솟아있는 산이 가야할 금산이 인사한다
점심식사 이후로 빗방울이 좀 거세지더니 좀처럼 가라앉을 줄 모른다
카메라가 생 고생한다
주인 잘 만나지 못한탓인가
그래도 이놈은 잡아야한다
장사익이 민중의 애환을 절규하며 부른 찔래꽃
추풍령 향하여 발걸음도 가볍게
은편마을로 접어드니 포도나무가 많고 조그마한 저수지<등봉> 에 뭐가 있는지 우진님이 뭔가 살피고 있다
저수지라하기엔 작고 등봉이라 하기앤 제법 크다
모판이 싱싱하게 보인다
1주일 후면 내 고향에도 모내기가 시작된다 하엿는데....
꼬맹이 시절 시계 맹글어 주며 놀던 꽃이 앵글로 보니 정말 새롭다
민들래 꽃의 세계도 무궁무진 하지만 양파꽃도 신비감을 더해주는데 더 할 나위없는 좋은 소재다
향은 없지만 보기에 탐스런 함박꽃나무
향기가 없다고 꽃이 아니라고 말 할수없지만 그래도 향기있는 꽃이 좋긴좋더라
기왕지사 다홍치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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