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팔당역을 깃점으로 예봉산 운길산 율리봉을 경유하는 환종주길

열린생각 2020. 9. 10. 18:26

산 행 일 ; 2020.9.5   산행시간 : 8시24분-17시 54분  (9시간 30분) 

진행경로: 팔당역 2.8km - 예봉산-1.6km - 적갑산-1.9km - 고개오거리-2.7km - 운길산 - 0.6km- 정상봉 - 0.5km-

             수종사 - 2.8km - 운길산역- 4.7km - 율리봉 -0.8km - 율리고개 -2.6km - 팔당역        계 : 21km

 

예봉산 기상강우레이더 방향으로 

가게가 발달한 좌측길 대신에 우측길로 

 

예봉산 가는 삼거리에서 우측은 율리고개 우측은 능선길 

 

팔당역이 개통됨으로 인해 많은 탐방객으로 인해 등로가 많이 넓어졌고 계단길도 새롭게 생겼다 

오르막길에 한강과 검단산을 

 

팔당대교와 하남시 전경 

 

기상강우레이더 

말이 많아도 기상변화가 무쌍한 요즈음 예전보다는 정확도가 높아진거 같다 

 

강우전망대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들 

예빈산을 찍고 하산하는게 목표다 

 

운길산역에서 율리봉 예봉산까지는 벗들과 함께 올 6월에도 걸었었다 

 

그날보다는 시계가 많이 흐리다 

한때는 호젖하니 걷기 좋아 무시로  찾았던

정암 해협산과 천진암 성지를 중심에 두고 걷는 앵자봉 구간도 가본지 많이 되었네 

 

길게 갔다가 다시 올라야 할 율리봉 

 

뾰루 고동산 구간도 재미있는 코스였는데 

조망이 훌륭한 중미산부터 곡달산 구간도 생각난다 

 

막초파는 곳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정상에는 예전보다 우람한 정상석을 두고서 젊은이들이 인증사진에 여념이 없다 

 

정상에서 북한산국립공원방향을 보고서 철문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등로가 많이 거칠어졌다 

 

역귀가 많은 지점에 의자가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어간다  

 

많이 자란 소나무 

 

억새밭으로 변신했네 

 

마현리 다산생가가 있는바 

다산선생님께서 성장기에 형제분들과 함께 예빈산 예봉산 철문봉을 거닐었다고 하는 유서깊은 자락을 걷고 있어 

정쟁으로 몸살을 격고 있는 이 시국에 다산을 생각하게 한다  

 

아무런 표식이 없었던 철문봉에 여러 입간판이 서있다 

 

한때는 막걸리 파시던 분이 있었는데 흔적도 없고 

활공장은 변함없이 깨끗하게 잘하고 있었다 

 

활공장은 늘 그렇듯이 한강주변을 시원하게 보여준다 

 

 

활공장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새로 생겨 

과거에는 무거운 장비를 메고 오르던 이들은 좋아졌네 

 

꽃이 피면 이뻐 보이는데 등골나무는 어수선한게 특징이다 

 

어!

과거에는 없었던 조망처가 등로 한쪽에 새로 생겼다 

신원역에서 시작해 양평역까지 걷기 좋은 청계산에서 부용산 코스

운길산에서 역까지 신나게 내려가네 

 

고개에서 운길산까지 5섯 봉우리를 넘어가는데 초반 3개의 봉은 우회코스도 있다 

 

천마지맥길에서 갑산 백봉 천마산에서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을 상상해 본다 

 

문안 고래산과 뾰루 화야산 매곡산 곡당산 통방산과 삼태봉을 불러보았다 

 

예년과 달리 유래없이 수시로 많이 내린 비탓으로 산행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하이선의 영향으로 아무산이나 그냥 갈 수도 없어 찾아온 예봉산 운길산 코스 

 

수년전에 무시로 다녔던 산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기목이 있었나 싶게 기억은 빛 바랬음을 실감한다 

 

 

꿩의비름 여러해살이풀로 가을에 핀다 

 

과거에는 정상석이 없었는데 언제부터 생겼나 

 

적갑산에 이정목 

 

 

 

서어나무였던가 

 

운길산으로 가려면 우측으로 가라는  삼거리이서 직진한다 

 

 

고사리가 많이 자라는 장소를 지나 고개로 내려서는 비탈을 탄다 

좌측은 새재고개방향 

 

오거리고개다 

 

고개에 있는 천마지맥 설명판을 보고서 

운길산을 향항 여정을 시작한다  

 

첫번째 무명봉을 직등하고 내려간다 

 

도중에 예빈산 가려진 율리봉 그리고 예봉산과 철문봉을 보고서 

 

두번째 무명봉을 우회할건지 지나칠건지 선택하라는 안내판 - 첫 무명봉에도 있음 

 

두번째 무명봉 정상에서 

 

3번째 무명봉은 우회함 

내려서는 길에 암릉을 지나야 하기에 

 

네번째는 그냥 봉이라 하기에는 평범하니 지나게 되고 

마지막 5번째 봉은 힘을 쏱아야 함을 보여주는 산세가 기다리고 있다 

 

5번째 무명봉을 오르면 더 깊게 내려서게 되면서 전면의 운길산 오름길이 길어 보이고 

안부에는 이렇게 쉬어가라고 하니 잠시 목을 축이고 간다 

 

안부(415m)에서 운길산까지 약 970여미터길을 진행하는바

중간에 조망처가 있고 돌길과 계단길을 지나면 정상이다 

 

간버섯 

 

 

예빈산 뒤로 검단산 그리고 율리봉과 예봉산 

 

 

축령산과 서리산도 보이네 

운두산은 은두봉이라고도 한다 

 

지나온 산줄기를 보고 

 

고목이 된 소나무 

 

 

운길산 정상은 데크목으로 조성되어 있어 쉬어가기 딱 좋아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앉아 쉬고 있다 

 

지나온 능선과 조조봉 

 

 

종리울에서 오르는 정암산길은 오지냄새가 풍겼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용문산 백운봉은 청계산 뒤에 보인다 

 

과거에는 울퉁불퉁하고 비좁아 불편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보통은 에봉산으로 백하여 왕복하는 산행을 했지만 오늘은 길게 환종주하려고 한다  

 

햇빛이 따가워 정상을 피해 조금 내려가 식사를 하면서 쉬어간다 

 

오십여분간 쉬었다가 정상보봉으로  향한다 

 

정상봉 오르막길에 4-5명의 산꾼들이 그늘 아래에서 오수를 즐기고 있는데 그 모습이 부러웠다 

 

522m인 절상봉에서 보이는 조망 

 

불러본 천마산 철마산 그리고 주금산 

 

지나온 운길산을 보고서 수종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절상봉 주변에 핀 며느리밥풀꽃 

 

 

하계 부용산과 백둔봉 양자산 그리고 정암 해협산 

 

신양수대교와 두물머리 

 

 

수종상의 상징인 오백년 묵은 은행나무 

 

 

 

수종사 대웅전 

 

경기도 유형문화재 157호인 부도는 세종의 명으로 제작 되었다 하고 

우측에 있는 팔각오층석탑은 조선시대의 유일한 팔각석탑으로 보물 1808호로 성종때 건립되고 인조6년때 중수되었다 

 

 

 

못 보던 불상이 조성되었다 

불심은 대단함을 느끼고 

 

감로수 한잔 마시고 좋게 단당한 숲길과 일주문을 조금 지나 

우측 숲길로 들어간다 

 

큰도둑놈의갈고리 

 

한참을 걷기좋은 숲길을 따라 진행하니 율리봉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보인다 

 

 

우측의 흐릿한 무갑산과 한강 

 

 

자리공 

 

운길산과 절상봉 

 

 

운길산역앞에서 율리봉 방향을 확인한 후 

운길산역 해발 95m쯤 

산행을 마칠시점에 다시 새롭게 산행을 시작하려 한다 (14시37분)

 

마을길을 걸어 간다 

삼거리에서 우틀 - 예봉산이란 표지판을 보며 진행한다 

 

 

사거리에서 강아지가 있는 곳으로 직진한다 

 

묘지를 지나 숲속으로 들어 가면서 본격적인 율리봉가는 등로의 시작이다 

율리봉까지 약 9개의 무명봉을 지나게 되는 아홉개의 무명봉을 지나는 오름길에

바람마저 잠자니 막바지에는 힘에 부쳤다  

 

조망 좋고  컨디션은 그런대로 괜찮다 

 

진중리와 북한강 

 

두번째 무명봉 오름구간인데 과잉친절의 시설물

도중에 우측으로 편하게 우회하는 등로가 잘 조성되어 있ㅇ다  

 

힘에 부치면 쉬어가라고 의자도 잘 구비 되어 있어 

 

3번째 무명봉을 앞두고 서 있는 이정목 

우측으로 우회길이 좋아 보이지만 

 

가풀막을 올라 무명봉(200m)에서 본 견우와 직녀봉인 예빈산 

 

자연숲센타와 묘지를 지나 오르는 숲길이 우측에 희미한 삼거리지점을 지나 4봉을 오른다 

 

이정목은 에봉산까지 5km라고 하네 

 

 

 

 

이때만 해도 걸을만 했는데 

 

 

 

긴 무명9봉 가풀막길에서 보는 예빈산과 

경기도 광주의 산들을 보며 잠시 숨을 몰아 쉬고  

 

 

쉬어 가려고 했는데 누군가 음식물을 버려 개미들이 아우성인지라 피하게 되고 

 

양평의 용문산을 비롯한 산들을 보면서 서서 다리쉼을 한다 

 

어둑한 숲길에서 환한 풍경은 좋았는데 다시 숲길에 서니 역시나 바람한점이 없어 지치게 한다 

 

율리봉(50m 남음)을 우회하여 예봉산으로 가는 길을 알리는 이정목 

 

해발 약 680m가 넘은 율리봉이다 (4시40분) 

남은 과일을 먹으며 쉬어간다 

 

율리고개로 내려가면서 우뚝하니 솟은 저 직녀봉(예빈산)을 시간관계상 생략하기로 한다 

 

고개에 이르니 예빈산 0.7km 팔당역까지 2.6km남았다고 하는 이정목을 바라보고서 

 

어둡기전에 숲을 빠져 나오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는데 박짐을 짊어진 두분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지난번 금수산 산행때보다 몸이 가뿐하게 위안이 되는 산행으로 만족한다 

 

17시54분에 산행을 마치고 귀로에 드는데 암사 ic를 지나면서 자동차의 흐름이 좋아 

거리두기 캠패인의 효과를 보면서 늦지 않게 집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