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파주의 파평산 북녁의 산하를 비롯하여 조망이 좋더라

열린생각 2020. 9. 18. 14:02

잦은 비와 태풍으로 시계가 아주 좋았던 날에  

언제가는 가게 될 우리의 땅 북녁의 산천과 경기도 인근의 주변산들이 넘실대는 풍경에 

감격과 감동을 주던 파주의 파평산을 알고저 하는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자 소개합니다 

 

네비에 파평 체육공원을 입력하고 찾아가 5번째로 주차를 한 후  내리니 

햇빛이 참으로 따갑다 

 

포장로를 따라 오르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벚나무 터널을  지나 오르는데 

안내 지도가 있^는 삼거리에는 차량들이 그늘밑에 빼꼼히 주차되어 있더라 

진행일 : 2020. 9.13   진행거리 : 7km이내 

 

삼거리에서 우측은 날머리인 3코스이고 능선이 기다리고 있는 좌측 2코스로 진행한다 

 

삼거리에 있는 이정목 

 

정돈된 숲길을 따라 가니 계곡이 나타나면서 물봉선이 반짝거리고 사방댐이 기다리고 있었다 

 

조뱅이꽃인거 같은데 ..

 

자리공 

 

가시박

 

 가시박

 

사방댐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등로는 좌측으로 크게 돌아 오른다 

 

 

이런곳을 지나 헬기장에 이르니 시원한 조망이 기다리고 있어 

 

백령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백령도에서 발견되어 백령풀이라 하고 한해살이풀이다 

 

백령풀을 보고서 조망에 한동안 넋이 나간다 

 

강화도의 주요 산들은 알거 같다 

 

석모도의 상주산까지 보인다 

 

좌측의 길상상과 마니산 등 

 

그리고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금단의 우리들의 땅 북녁의 산하를 본다 

 

남북관계가 원만했더라면 아쉬움이 남아 있는 저 개성공단도 보이고 

어서 빨리 정상화가 이루어 지길 소망한다 

 

송악산 산줄기가 이리도 가까이 보이는데 어찌하여 우리는 마음놓고 오고 갈 수가 없는지 .... ... 

 

장파리 들판은 누렇게 변신할려고 한다 

 

통일이 되면 큰 역활을 하게 될 부지로 손색이 없어 보이는 땅들이다 

 

감악산 

 

감악산 좌로 보였던 고대산과 금학산 지장산 산줄기가 우렁차다 

 

 

다시 장파리 넘어 북녁의 산하 

 

 

 

불러본 송악산 줄기 

 

갈수 없는 땅이다 보니 보여도 알수 없고 부를수 없는 땅이기에 아릿한 맘이다 

 

감악산 좌로 보였던 줄기를 불러보니 복계산까지 보인다 

잦은 비와 태풍의 효과로 맑고 순도 높은 공기의 효과를 제대로 누린다 

 

헬기장 한켠에 군집을 이루는 백령풀이 싱그러웠다 

 

헬기장을 지나 군용 임도를 걸으며 진행하니 

임도 삼거리에 정자가 있고 

 

유해발굴을 했다는 기념판이 있는 이곳이 파평산 북봉을 찍고서 다시 

이곳으로 백하여 하산하게 된다 

 

진득찰 

 

정상을 향해 가면서 

 

 

고마리가 산정에 피다니 신기하다 

 

가시역귀 

 

 

파평산 정상의 정자가 보인다 

 

군부대가 점유하고 있는 파평산 남봉 

 

개역귀 

 

닭의장풀 

 

북봉에 도착하니 두동의 텐트가 있고 정자는 그분들이 독차지 하고 이ㅆ었다 

 

테크목으로 바닥을 정비한 정상에서 자연이 주는 풍경을 즐긴다 

 

철원의 고대산과 지장산 그리고 감악산 

 

호명산과 도봉산 

 

불곡산 뒤로 백봉산과 멀리 예봉산까지 보인다 

 

국사 왕방산 해룡산이 보이고 

 

철마산 뒤로 보이는 큰 산세는 양평의 용문산 자락으로 보이고 

 

마차 소요산과 국사봉 뒤로ㅓ 보이는 국망봉 명지산 그리고 연인산도 가늠이 된다 

 

주금산과 축령산은 겹쳐 보이고 우측에 산자락이 많이 훼손되어 보이는 도락산이다 

 

양주의 불곡산과 서울과 의정부의 수락산이 산세를 읽는데 주요 포인트가 되어 주고 

 

보고 또 보고 있어도 물리지 않은 그런 풍경들이다 

 

금학 고대산과 지장산 향로봉 구간도

이제는 추억속에서 잠자는 산이지만 조망과 걷는 즐거움을 주던 산으로 기억한다 

 

코로나 대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어 골프장도 손님이 귀하다 던데 

여기는 8팀정도가 얼른 눈에 띄더라 

 

민간인 통제 구역 넘어로 통일을 기다리고 있는 땅이 광활하다 

파중

파주시 탄현면의 아파트 지나 김포와 강화도의 산 

 

개풍군의 산줄기가 개성시로 이어지는데 

 

 

통일의 전초기지 역활을 했던 개성시가지 

 

송악산의 산세 

 

정자에 선점한 이들이 있어 남봉 방향쪽으로 더 들어간다 

 

그곳에서 보이는비학산 뒤로 보이는 주변의 산세에 넋을 빼게 된다 

우측은 파평산 정상 남봉으러 라디오에서 음악소리가 들린다

 

정자에서 보이지 않았던 수리산과 관악산을 거침없이 접하게 된다 

 

 

왕방산과 해룡산 뒤로는 명지지맥길의 매봉이 보이고 칠봉산의 위치는 저렇게 있구나 싶다 

 

서 있는 산 밑에는 웅담리 전경인데 산과 산사이에 터를 잡고 있는 마을이다 

우리네 산골마을의 전형인데 도심이 멀지 않아 갈수록 마을도 팽창할거 같다 

 

일영봉에서 챌벙과 고령산으로 한바리 햿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수리산 우측으로 도심에 우뚝 솟은 산이라 고도는 높지 않아도 눈에 띄는 소래산과 계양산이다 

 

 

경치가 너무 빼어나 정자에서 쉬어 갈려고 했던 마음을 접고 조용한 이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주변을 감상하며 꿀맛같은 점심시간을 길게 보낸다 

 

 

 

 

 

비학산은 한때 수년간을 두세번 다녀 갔지만 파평산은 처음인데 

이렇게나 훌륭한 조망을 누릴줄이야 

 

혼자 보기에 너무도 아까운 산세다 

 

전날 화악산 가려고 했는데 종일 비가 오락가락해

오늘도 비 예보가 있어 아예 포기를 하고 늦잠을 자고 있는데 깨어준 아내가 참 고맙다 

 지금쯤 화악산에도 조망의 신세계가 펼쳐졌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쉽게 볼 수 없는 북녁의 산하를 접할 수 있어 후회하는 맘은 없다 

 

국망봉의 정상부가 약간 뭉개진걸 보면 여기같지 않을거 같기도 하고 

예상외로 햇빛이 강해 고생스런 산행이 될뻔 했구나 싶기도 해 더 위안이 된다 

 

천보지맥의 능선 뒤로 보이는 철마산 줄기가 참 길어 보인다 

그날 산행도 조망이 좋았었지 

 

 

 

 

북한산국립공원은 참으로 빼어난 산세임을 멀리서도 인지하게 한다 

길게 쉬어가게 한 산줄기를 아쉬운듯 바라보고 물러난다 

 

다시 정자가 있는 곳에ㅐ 돌아 왔지만 여전히 정자에는 엉덩이한번 뒤 밀지 못하고 

강화도의 산과 김포의 문수산을 보며 의외의 조망 보따리를 풀어준 파평산을 내려간다 

 

코로나를 피해 한적한 산행지인줄 알고 왔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이 이산을 찾고 있었다 

 

조망이 없었다면 굉장히 싱거운 산행지가 될 뻔한 파평산 

 

갈 수 없었던 파평산 남봉을 처다 보고 단풍잎돼지풀이 점령해 가는 길섶을 밀어낸다 

 

박하 

 

마타리 

 

임도 삼거리에 돌아와 

3코스길로 하산한다 

 

내려서면 하늘은 가리게 되고 

 

 

단장한 등로 주변에 국수나무가 군락을 짓고 있다 

 

임도 삼거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나 좌측 등로로 진행한다 

참고로 빨리 가려면 임도로 진행하면 공동묘지가 있는 곳에서 다시 만난다 

 

쥐방울같은 밤송이들을 보며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고 

 

 

 

 

넓지 않고 그늘져 한여름에 부담없이 쉬어 갈 수가 있는데 수량이 문제일거 같다 

 

사방댐 상부 계곡에서 땀을 훔치고 

파평면 눌노리에 있는 파평체육공원 방향으로 가는 우측 등로를 오른다 

 

임도와 만나는 공동 묘지 부분을 지나면서 송악산 산줄기를 본다 

 

편안한 숲길 

 

지도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해 좌틀하여 내려가면서 실질적인 산행을 마친다 

한번 올랐다가 한번 쭈욱 내려 오면 되는 파평산 가족단위로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산행지이다 

오늘처럼 일기의 도움을 받는다면 북녁의 산하를 굽어 볼 수 있는 기쁨은 덤이다 

 

억새가 핀다 

가을이다 

 

아기똥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