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일망무제의 조망산 강화도의 혈구산

열린생각 2020. 7. 28. 17:03

기상예보와는 달리 하늘빛이 너무도 좋다 

하여 늦는 시간에 산에 간다 하니 따가겠다고 해 처형네와 함께 약 7년 만에 강화도의 산을 찾아간다 

 

강화도에는 여러개의 산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고 가장 많이 찾아갔던 혈구산이다 

 

새롭게 설치한 고비고개의 주차장에 애마를 세우고서 고려산과 연계하는 구름다리부터 산행은 시작한다 

 

아~~! 눈부신 하늘이여 

 

새벽에 하늘빛이 좋아 예보를 찾아보고 포기하고 다시 눈을 뜨니 쨍한 하늘빛이 눈부셔 

시간상 조망이 좋았던 산이기에 오늘도 맘껏 조망을 누릴 거 같은 예감에 마음이 달뜬다 

 

 

고비고개에서 혈구산까지 편도 1.8km로 거리상으로는 참 단출하다

무명봉 두개를 지나면 정상이지만 오랜만에 함께 하는 님들이 있어  아주 편안한 모드로 진행하리라 

 

내가면의 내가(고려)저수지 뒤로 보이는 풍경이 아른아른 거리는 그림이 좋다 

 

시원한 바람에 시원한 풍경을 맛보고서 햇빛을 가리는 숲속으로 파고든다 

 

원추리 가족을 보니 덕유산의 꽃밭이 생각나고 

 

두번째 무명봉에서 덕산과 석모도를 맛보기를 하고 

 

짚신나물 

 

 

항상 쉬어가던 장소 

귀로에 쉬기로 하고 

 

자주조회풀 

 

이름 끝에 풀이라 붙어 있지만 낙엽관목이다 

더운 여름날에 색감이 매력 있는 꽃이다 

 

 

 

 

이름이 뭐였드라 

 

요 녀석은 모르겠다 

 

마니산(469m)보다 3m 낮은 혈구산에 도착해 한껏 펼쳐진 조망에 빠져든다 

지나온 과정을 먼저 보고 

 

올봄에 다녀간 석모도의 산을 보고 

 

 

찬우물 방향을 비롯한 고양시 방향도 보니 검은 연기가 엷게 피어나고 있다 

 

강화대교와 문수산방향의 조망 

 

개성 방향 

 

개성의 송악산 

 

교동도의 화개산과 별립산 

 

 

 

 

 

 

 

 

이름이 뭔지 알아야 불러줄 텐데... 

정상 바위틈새에서 자라고 있는 풀꽃 

 

돌양지 꽃 

 

 

 

정상석의 뒤태 

 

 

해발 466m인 혈구산 - 날씨만 좋다면 항상 만족감을 주는 조망산이다 

 

딸기가 익어 가고 있다 

 

오늘은 퇴모산을 경유하지 않기로 하고 고비고개로 향한다 

 

 

 

자주여로 

 

패랭이꽃 

 

 

 

까치수염 

 

백선 

 

 

 

 

부인과 처형네는 흡족했는지 시간을 자주 내라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으니 그게 문제고

정체를 피해 일찍 귀로에 들면서 식당에 갔는데 업무 보조 아줌씨가 하더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