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대부 고속페리 3호(400인승)를 타고 8시에 출항하여 자월도를 경유하여
덕적도를 향하는데 멀어져가는 자월도가 육지 같아 보이고
타고 있는 배가 섬같고 주변의 육지를 빙빙 도는 거 같았다
홍어회에 쓰러지는 술병속에 소야도가 보이면서 목표지점인 도우 선착장이 다가온다
흐릿한 소이작도와 소야도
약 2시간이 걸려서 하선까지 하고서 서포리 해변으로 이동한다 - 편도10800원
해변의 상징 해당화가 끝물이다
화장실 인근에 바다가 훤히 보이는 솔숲 한켠에 텐트를 치고
가져온 준비물을 이용하여 조리를 하여 점심식사를 하고서 가볍게 산책을 나섰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어디에나 늘 있듯이 여기도 해풍을 막는 소나무 숲이 잘 가꾸어져 있었다
내일부터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지만 지금은 그런 징조가 전혀 보이지 않고 땡볕이다
멋지게 자라는 솔숲이 있어 기분이 좋다
1800여명이 살고 있는 덕적도에는 종합운동장이 있고 그 옆에서는 족구경기를 하는 젊은이들이 건강미가 싱그럽다
섬사랑 팬션앞 삼거리에서 좌로 진행해야 운주봉을 경유하는 정상등로인데
앞서간 일행들을 쫓아가는데 결론은 비조봉으로 가는 가장 지름길이었다
바다향기 펜션을 지나 비조봉을 향해 가는데 양귀비꽃이 피어 있고
포장로를 따라 쭈욱 들어간다
좌로 멀리 국수봉이 보인다
삼거리에서 좌로 진행하고 우 측로는 정상적인 등산로다 - 일행의 날머리 길
참나리
도라지와 달맞이꽃
쑥향이 진동하는 묵밭에는 선답자들의 흔적을 따라 지나면서 숲 속으로 들게 된다
밭을 지나 좌로 오르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습한 계곡을 버리고 우측으로 오르는 족적을 따라 진행한다
도중에 만난 파리풀
둥굴래
특히 노루발풀이 여기저기 많이 자라고
정상적인 등로는 아닌데 진행하는데 별 무리는 없었다
수영 = 수염
안내지도가 있던 삼거리에서 약 50여분이 지나 능선에 도착했다
능선에 붙어 예상대로 100여 미터도 되지 않은 거리에 비조봉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상 8각정자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부천에서 온 닭띠 산악회 회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먼저 가보지 못한 운주봉과 국수봉이 보인다
국수봉(310m)은 덕적도에서 가장 높고 운주봉 정상 이전에 망재가 있어
섬사랑 팬션이 있는 덕적도 종합운장으로 이어진다
덕적 소야교 뒤로 아주 흐릿한 자월도
해송이 아름답다는 밧지름 해변을 자전거 트래킹 하는 낼 가볼 예정인데.......
덕적군도를 이루는 섬들
흐릿한 선갑도 뒤로 지도 울도 백아도가 위치한다
굴업도는 간신히 그 형체를 보여준다
덕적도에 있는 섬들을 덕적군도라 하는데
인천 남서쪽 82km 떨어진 경기만 앞바다에 흩어져 있는바
덕적도에 포함된 소야도 굴업도 백야도 문갑도 선갑도 선미도 지도 울도 등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국내 백패커들이 선호하는 제주도 우도 섬 옆에 있는 미항도 다음으로 꼽는 굴업도가 있다
비조봉 정상석은 정자 아래에 있어
흑도 또는 먹 도라 부른다
이제는 하산한다
하산하는 길에 자잘한 암릉이 보인다
서포리 종합운동장과 해수욕장이 보이고
앞서간 일행들은 우측으로 내려가지만 양해를 구하고 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지나온 비조봉의 정자가 보이고
조심 구간에 한가족이 소리치며 가고 있어
딸들은 잘 가는데 엄마가 겁을 먹어 아빠가 고생 중이었다
금계화
비조봉이 멀어져 가고
해안에 있는 산들의 경치는 늘 아름다움을 준다
육해공이 함께 하니 어련하랴
저기를 지나면 숲길인가 예상되고
전망대가 있다
마지막으로 비조봉을 본다
서포리해수욕장
안내인은 낙조가 아름다워 이곳으로 정했다고 했는데.....
저 멀리 국수봉이 보이는데 한 바퀴 돌아도 10km 정도다
마지막 조망을 본 후 숲길로 들어간다
비조봉 오름길에 비하면 등로가 아주 뚜렷했다
중간의 쉼터
포장로에 이르는 날머리에 관리형 매립시설 건물이 있어 우틀하여 해수욕장으로 간다
날머리에 있는 덕적도 안내지도
밀물 때에 갈매기들이 모여 있다
아주 가는 모래
참으로 짧은 산책길이었다
1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에
해풍을 막고 바라에 날리는 가는 모래로부터 피해방지용 방풍림인 솔숲을 산책한다
덕적도에서 움직이는 것은
'밤하늘의 별빛과 파도소리뿐'이라고 노래한 시도 보면서
2010년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전통마을숲) 부문에서 아름다운 어울림상을 수상한 현장이다
서포리는 300~400년 전에 형성된 해안마을로
서해의 갈라파고스라고 하는 굴업도를 건너다보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이 해안 숲은 490여 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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