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괴산의 명산 노적봉 투구봉 막장봉을 경유하는 원점산행

열린생각 2020. 7. 14. 18:00

쌍곡휴게소를 깃점으로 원점회귀를 찾다보니 선택한 줄기가 이름도 생소한 노적봉을 경유하는 코스였다 

 

 

진행경로 : 쌍곡휴게소 - 1.5km - 노적봉 - 2.6km- 막장봉능선-0.6km- 투구봉왕복-1.1km- 댐바위-0.5km -

               - 막장봉 - 0.2km - 시묘살이입구 안부 - 5.4km - 휴게소주차장    ** 도상거리 계 : 10.9km 

산 행 일 : 2020년 7월 9일 

 

휴게소 주차장에서 천막뒤로 보이는 전주의 우측으로 산행의 들머리가 있다 

 

거미줄이 있는 어둠을 지나면 잠시 환해지다가 다시 이런 장소를 만나기까지 나뭇잎이 가리는 숲속을 지나면 

이 장소를 만나면서 산행은 좋아진다 

 

산소를 지나면서 삼거리길을 만나지만 불문곡직하고 직진하는 능선을 따라야 한다 

 

바위 사이길로 오르는 길에 만난 병아리난초 

다년초로 물빠짐이 좋은 터를 좋아해 

 

바위사이로 오르고 

 

소나무와 왔던 길 

 

얼마나 살아갈까 

 

쌍곡계곡인 행목동천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보배산 

 

 

개성있는 소나무 

 

우람한 기암이다 

불도져 같이 생긴 뚝심있는 바위의 좌측으로 등로는 이어지고 

 

한사람이 지나칠 수 있는 좁은 길에 안전줄이 있어 도움이 되고 

소나무 있는 지점에서 우틀하여 

 

진행하는데 두개의 거벽 사이로 이어주는 나무로 걸친 다리가 보여 올라가 본다 

 

외양과 다른 너른 상단에서 잠시 여유있는 시간을 갖는다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구봉능선 뒤로 보이는 보배산 

 

우측 군자산에서 좌로 이어지는 남군자산으로 발달한 산세 

 

우측 남군자산에서 칠일봉으로 낮아지는 산세는 저수리제로 이어진다 

 

기구한 삶을 사는  소나무 

 

쉽게 뛰어 건너갈 수 있는 사이인데도 

아직은 한번에 건너 뛰기에는 무리임을 절감한 순간으로 도움이 된 나무다리다 

이후로 바람없는 숲길을 걸어가는데 

 

나무에 촉을 내민 영지버섯의 가족들을 만나는 덕분에 등로에 집을 지은 땅벌에 쏘이는 불상사를 피하게 되고 

 

산수국 

 

바위 틈새로 이어진 구간을 지나 이런 소나무를 만나고

이후로 능선을 고집하다가 오르막인 암길에서 좌틀하여 진행하는 바람에 노적봉을 놓치고 말았다 

우회 후 노적봉을 향해 가 보니 직등하는 등로가 있고 정상부는 아무런 표식이 없기에

당시에는 노적봉인줄도 모르고 지나치게 되었다 

 

 

 

여기도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소나무 

 

 

우수수 떨어진 솔방울들이 왜 이리 작아 

 

작은 댐 바위에 이르니 진행방향 좌측으로 보이는 산들이 정겹다 

821봉은 대간의 무명봉으로 악휘봉 삼거리봉이라고 부르기도 해 

 

작은 댐바위 

 

군자와 보배산 

고목이 귀한 산길에서 

 

보배와 칠보산 

 

바위채송화와 곤충의 사랑 

 

아직도 멀어 보이는 막장봉 능선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이어간다 

 

조금의 된비알을 치니 능선에 붙고 투구봉이 오여 오라고 한다 

 

숲으로 보이는 삼형제바위봉 뒤로 막장봉 

 

돌양지꽃 

 

덕가 시루 악휘봉 

도상거리 4.1km를 걸었나

막장봉 능선에 이르니 이런 이정목이 서 있어  

 

용상바위와 막장봉으로 이어지는 진행 방향을 본 후 투구봉을 구경하기 위해 돌아선다 

 

수없이 보게 된 대야산 구간 

 

투구봉 정상까지는 왕복 약 500여미터이다 

 

정성이다 

 

가까워지니 투구봉 바위의 위엄이 느껴지고 

 

털중나리 

 

해발 747m인 투구봉바위 정상에는 형제 소나무가 시원한 바람을 쐬고 있었고 

 

투구봉에서 바라보는 보배산에서 악휘봉까지의 조망이 좋다 

 

제수리제를 지나 남군자산으로 이어지는 산세 

좌측끝 부분에 갈모봉이 보이고 사랑산 비학산 군자산으로 뻗은 산세가 멋지다 

 

남으로는 버리미기재에서 이어가는 대간의 대야산과 조항산까지 보인다 

 

산행중 시종일관 따라 붙는 보배와 칠보산이다 

 

대야산 중대봉의 줄기가 참 길다 

 

 

 

 

 

투구봉의 주인 형제 소나무 

 

양지꽃이 자라는 저 지점에서 보니 

 

왜 투구봉이라고 하는지 증명한다 

 

대야산과 중대봉 그리고 투구봉 

 

다시 삼거리에 도착하여 사진의 직진이 노적봉 방향이다 

 

천지바위 또는 용상바위라고 하는 지점을 향해 내려가는데 

 

한무더기의 꽃들이 봐 달랜다 

 

바위채송화와 양지꽃 그리고 

자주꿩의다리가 주인공이었다 

 

해발 797m지점에 도착하니 막장봉 능선의 명물인 

용상바위 또는 백두산의 천지바위라 하는 기암이 있었다 

대야산과 중대봉을 배경으로 서 있는 용상바위 

앉아서 바람맞기에 딱 좋은 바위인데 이날은 새들의 흔적들이 방해를 한다 

 

 

 

그래도 살짜기 엉덩이만 걸치고서 흔적을 남겨본다 

 

저 바위에서는 월악의 영봉과 주흘산 그리고 속리산의 관음봉까지 동정 되었는데 

이날은 사진으로는 많이 부족한 날씨였다 

 

막장봉 능선이 가까이 보이고 대간의 시루와 이만봉은 흐릿하다 

 

칠보산 우측으로는 박달산이다 

 

용상바위를 돌아보고서 갈길을 재촉한다 

 

제 갈길을 외면하고 직진하여 가 보니 코끼리바위가 보인다 

 

댐바위 일부와 숲에 사는 어른 코끼리 한마리가 보인다 

 

 

 

안전줄 구간을 내려간다 

 

 

 

내려 왔으니 올라가는 등로가 기다린다 

 

지도상의 삼형제봉을 오르게 된다 

 

오르다가 곰넘이봉과 대야산을 보는데 부드럽게 내려 앉은 품새가 편안함을 주고 

 

군자산앞에는 모르고 지나친 노적봉이 보이고 

 

지나온 과정을 보니 좌측 상단 바위가 코끼리를 봤던 지점이었다 

 

 

 

나는 척박한 바위면에서도 잘 자라요 라고 외치는 돌양지꽃 

 

곱게 몽울진 일월비비추 

 

막장봉을 가는데 있어 필히 지나가게 되는 댐바위와 코끼리바위인 

마지막 기암이 기다리고 있다 

 

거대한 바위면 

마치 댐을 연상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막아 논 금줄로 우회하여 지나온 삼형제봉 

 

댐바위 주변에는 바람이 마구마구 지나가는 너른 암반이 있어 쉬어 가기 좋은 바위도 있어 

 

댐바위를 뒤로 하고 몇발자국 옮기니 

 

미로라 하기에는 부족한 

통천문이라고 하기에도 뭔가 아쉬운 통로를 지나가게 되고 

 

큰바위 상단의 조그만 바위에는 작은 구멍도 보였다 

 

막장봉의 마지막 명물인 코끼리를 만난다 

 

지금은 화석이 되었나 

멀리서 봐도 명물처럼 보이던데

가까이서 봐도 비슷하니 닮은데다 덩치는 크고 힘찬 기운이 느껴졌다 

 

마지막 기암을 지나 부드럽게 오르는 막장봉 능선에서 신성봉을 가운데에 두고서 월악산의 영봉과 중봉 

 

시종일관 맞닺드린 보배에서 악휘봉까지의 산세와 더불어 

 

모르고 지나친 노적봉을 보며 군자산의 빼어난 자태를 짐작하게 되고 

 

보이지 않은 투구봉을 상상하며 지나온 과정을 복기하며 

 

13년 8월에 원점회귀 코스로 좋았던 화양구곡을 끼고 있는 가무낙도 산행지를 겨우 끄집어 볼 수 있어

막장봉을 향하는 걸음이 가볍다 

 

정상의 상징목인 우람한 소나무는 고사목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고 

 

10년전과 별반 다를게 없는 정상석(887M)에는 몰지각한 놈의 흔적이 남아 있어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누가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아무도 몰래 전국의 유명한 산에 기름을 쏱아 붓고 다니는지 

꼭 잡혔으면 좋겠다 

 

정상에 있는 이정목에는 제수리재까지 3.6km이고 장성봉까지는 1.2km라고 말하고 잇다 

 

막장봉을 뒤로 하고 장성봉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니 조망처가 있다 

신선봉 좌우로는 월악산의 세봉우리가 흐릿하지만 보인다 

 

 

 

주흘산의 영봉과 주봉도 흐릿하지만 보이고 

 

대간의 장성봉이 낮게 엎드려 다녀 가라고 말하는거 같다 

 

수영 

 

흐린 사진이지만 이뻣던 조록싸리꽃이다 

 

 

경사가 급했던 된비알길에 옛날과 달리 안전줄이 있어 도움이 되고 

 

해발 822m인 안부 삼거리다 

장성봉은 직진으로 1.0km이고 좌틀하여 내려가는 등로가 시묘살이길로 주차장까지는 5.2km라는 이정목이 말한다 

 

쌍곡휴게소로 가기 위해 시묘살이골로 들어가니 해를 가리는 완전 숲길로 편치않은 길이지만 

산수국과 꽃산수국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꿩의다리아재비 씨방도 만나고 

 

하늘을 가린 숲속에서 뚫어준 공간이 있어 자동으로 올려다 보게 된다 

 

바람은 어디로 갔나 조용하고 산새마저 오수를 즐기는지 조용한 숲이다 

 

 

 

 

 

 

 

 

 

 

 

 

 

 

 

헛꽃이 둥글게 원만하면 산수국인데  

요녀석은 헛꽃에 결각이 생겼네 

못보던 녀석인데 같은 산수국인가 아니면 변종인가  

찾아보니 무성화인 헛꽃에 톱니(결각)가 있는것은 꽃산수국이라고 한다 

 

바위면에 곰보자국처럼 숭숭한데 그런 모습때문에 가까이 가보게 된다 

 

산수국 

 

 

 

 

 

 

숨어 있는 폭포라서 은선폭포인가

하단부는 보지 못하고 지나가고 

 

은선폭포 지점에 있는 이정목 

 

그 지점에 있는 돌침상 

 

계곡길이지만 건천에서  실천이  이제부터 작지만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뭐야 누군가 축조한거 같은데 여기도 화전민 터였을까 싶어 

 

짧은 조릿대구간 

 

시묘살이골은 수없이 내를 건넌다 

 

칠보산을 가는 활목재와 장성봉 또는 막장봉으로 가는 시묘살이골이 만나는 해발 318m인 삼거리다 

이정목에는 칠보산 3.1km  장성봉 4.7km  주차장 1.2km 

 

쌍곡계곡의 전경 

 

목책 다리를 지나고서 

 

쌍곡폭포 전망대에 가보지만 그 자태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어 

왕복 200여미터의 거리를 다녀 온다 

 

공원 탐방지원센타를 지나 쌍곡휴게소 주차장에 복귀하여 원점회귀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