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꼬리진달래와 함께 놀다간 단양의 올산

열린생각 2020. 7. 3. 15:25

18년 9월 30일에 수리봉 황정산 산행때 찍었던 대강면의 올산을

네비에 미노교를 입력하고서 찾아간다

미노교에 도착하니 화장실을 갖춘 텅빈 조그마한 주차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미노교를 지나 우틀하여 포장로를 따라 간다

도중에 올산의 수문장격인 두꺼비 바위에 신고한다

 

농사짓는 모습을 보며 인가를 지나 양봉장을 지나간다

ㅇ요즈음은 화분처럼 양봉틀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모습을 목격한다

2001년 세운 사방댐이다

 

기념석비가 있는 지점 여기서 1시 방향으로 사방댐 상부를 횡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그 지점에는 이정목과 안내지도가 있다

 

산행경로 : 미노교-1.05km- 사방댐상부- 0.55km - 510봉- 0.6km - 570봉- 1.1km- 717봉-1.7km- 올산- 1.3km  - 조망      바위    - 1.8km- 포장도 -0.7km- 미노교           ** 도상거리 계 : 8.8km

산 행 일 : 2020년 7월1일  

사방댐 상부 징검다리 모습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본격적인 올산길에는 물기를 잔뜩 머금은 잎사귀들이 반긴다

초반부터 일어난 등로엔 마사토길 여기저기에 하얀꽃들이 반긴다

월악산 산군에 많이 자라는 참꽃나무겨우살이가 예상대로 피었다

안전줄이 있는 등로에 생기발랄한 소나무가 멋지고

고압선 철탑과 480봉 이후의 날등을 개략적으로 바라보며 하산로를 그려본다

 

 내려앉은 안개가 신비로움과 평화를 더하는 마을의 전경이 그림같이 정겹다

ㅇ우측 717봉을 지나 올산의 정상은 아직 천상의 세계에 머물고 있ㄷㅏ  

 

흰봉산줄기는 안개가 덮어버려 하산길에는 보여 줄려나 기다려 보기로 한다

애야 이쁜꽃을 피웠구나

고생  많았지  잘 먹고 잘 자라거라

 

ㅇ올산으ㅣ 분지골을 보고

ㅊㅊㅓㄹ탑을 기준으로 좌측은 흰봉산 우측은 솔봉줄기인데 저기가 개인다면  아름다운 풍경이 될테인데 ... ...

510봉을 우회하여 잠시 쉬어가면서 가능한 천천히 걷기로 한다

올산정상까지 이정목이 있으나 그 이후로 하산로는 전혀 없는데

특히 717봉까지는 쓸데없이 너무 많은게 흠이었다  

상상력부재를 느끼게 하는 바위

안전줄을 잡고 오르는구간으로 겨울에는 도움이 될거 같고  

오르니 커다란 기암이 있으나 풍경이 똑같아 오름을 망설이게 되고

무슨 구멍이지 그 구멍에서 자라는 나무는 바람에 넘어질 염려는 없겠다

정상에는 여전히 오리무중일세

기이한 소나무

그런 소나무에 새 생명이 깃들었다

참꽃나무겨우살이(꼬리진달래)가 참 많다

지도상의 572봉으로  직진하여 쭈욱 가면 정상부인데 여기 마당바위에서 좌틀하여 내려서서 진행한다

 

ㅏ늘에서 꽃비가 내렸나

ㅎ흐드러진 꼬리진달래가 엣추억을 생각하게 한다

가지끝에 하얀꽃들이 핀 모습에 꼬리라는 접두사를 더해 꼬리진달래라 부르면 물 빠짐이 좋은 토질에서 잘 자라는 쏘츠로 겨우내내 잎이 지지않기에 참나무란 이름에 더하여 참꽃나무겨우살이라는 이명이 있다

이 꽃은 6월에 시작해 8월초까지 피는 걸 보았는데 일반적으로 6월 하순부터 7월이 절정이다

 

 답답한 숲속에 꼬리진달래가 있어 습한 더위마저 잊게 하고 이후로 오르막을 치고서

ㅁ뭔가 볼게 있을까 싶어 잠시 등로를 이탈해 해찰을 부려본다

장식용 리본인가

ㅎ황정산과 영인봉을 보고

ㅅ손가락바위로 유명한 원통암을 찾아본다

덕절산은 아직까지도 이불을 덥고 있어 덥지도 않은가 봐

572봉 정상부를 다녀 오지 못한게 못내 서운하게 하는 풍경이다

요놈봐라

개성이 강한  소나무다

아래로 내려가 보나 보이는 풍경은 별반 다를게 없고 나무에 가리는 형상인지라 정상등로에 복귀한다

부드럽게 오르는 길에 정상 등로를 외면하고 마사토길을 오르니  

널다란 암반이 훤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

하산로의 날등과 채석장을 보고 바위위에 자라는 소나무를 본다  

 

댕겨 보니 생과 사의 현장이었다

암반을 지나니 커다란 바위가 입을 벌리고 있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풍경이기에 기분마저 새롭다

ㅇ산기에서 본듯한 풍경으로 산부인과바위였다

바위틈새가 비좁아 산부인과란 이름을 붙이는데 여기는 공간이 너무도 넓어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바위에 밀려 납작한 몸통의 소나무보다 바위의 생경스런 모습이 더 재미있는 산부인과 바위를 지나니

내려서는 길에 측량용 폴대가 소나무에 턱 하니 걸려 있는 모습을 보며

부드럽게 오르는 717봉을 바라본다

초반의 등로는 시원했으나 이내  습하고 더웠지만 경사가 부드러워 힘들지 않고 717봉 정상에 이른다

사방이 막힌 717봉 정상

다행히 바람이 지나가니 식사를 하며 느긋한 휴식시간을 보낸다

717봉 오르막은 육산의 순둥이라면 내려가는 길은 거칠은 암릉사이를 줄잡아 가며 내려간다

도중에 올산의 정상부까지 이르는 경로를 살피고  

 

 

선미봉에서 수리봉 황정산까지의 마루금은 가려져 있지만 석화봉 능선은 이쪽에서 보니 순해 보인다

반송한점

개인사유지이므로 들어오지 말라는 검은 천막이 영 보기에 좋지가 않는데 한동안 따라온다

 

꼬리진달래

지상에 떨어진 하얀 꽃잎도 이뻐 보이는 꽃

바람하나 지나가지 않은 음습한 장소를 벗어나는 날등에 서니

어찌나 고마운 바람인지

안전줄이 잇는 짧은 구간을 지나니 답답한 가슴을 뚫어주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어

 

지들도 이제는 덥다는걸 알았나 이불을 걷어차고 있는 황정산 줄기

사봉과 덕절산 그 우측으로 보이는 저 산은 뭐니

천계봉 우측으로 보이는 피사의 사탑같은 뾰족한 봉우리가 궁금해

작은 풍경에도 기분이 좋아져 적송이 자라는 오름길을 가볍게 오르니 다리가  기다리고 있어

그 장소는 개방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좋았다

ㄱㄱ과거에는 안전줄을 잡고 지났던 구간을 편히 지나게 된다

지도상의 바위우회하는 암과 단애에 걸친 꼬리진달래

대간의 줄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그나마 기다린 보람이 있어 수리봉과 신선봉도 보고

황정산을 비롯한 주변의 산들도 구경한다

지척에 있는 올산 정상부를 보는 이 바위는

해골바위라 부른다

 

저기는  바위보다 나무게 머물게 되는데  

ㅇ엉덩이 바위라 하는데

 

그 보다는 작은 소나무에 눈길이 머문다

다시 육산의 숲길에 드니 지금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며 올산의 정상에 도착한다

2001년 9월 1일에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옮겨온 정상석에는 묘적봉까지 7.3KM  수리봉까지3.7KM라고 새겨 놓았다

하산은 올산리 방향으로 10여미터 진행 한 후 좌틀하여 내려가는 숲길을 따른다

정상에 이른느 길과 다른 풍경이 압도하는 하산로는 물기를 품은 나뭇잎들이 달라붙는다

 

기린초

야   이것 봐라

별난 놈일세

 

어 넌 또 뭐니

바위를 쪼개는 깡있는 나무

별볼일 없을거 같은 음습한 숲길에 기묘한 자연의 모습과 야생화들을 벗삼아 내려간다

그래 그래  꼬리가 있으면 털중나리기 있어야 제겪이지

직진하면 지도상의 바위우회하는 첫 표시지점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는데

예상외로 그 길이 깊고 길어 그 암봉의 규모에 놀란다 - 그래 봤자 인데도 .. ....

 제법 길게 우회하여 능선에 복귀하여 진행하니

노란망태버섯이 기다리고 있어 하나 잡고 계속 진행하니

ㄷㅜ번째 우회하는 암봉부분에 도착해 오르면서 조망이 열리길 소망해 본다

그러나 조망은 제한적이었다

우회한 암봉이 있는 하산로

717봉과 산부인과 바위

우측 철탑이 하산로

천계봉 우측에 있는 무명봉이 궁금햇다

단양은 시멘트 공장이 많아 그 주원료를 생산하는 장소중의 하나나 535봉이다

여기서 보기에는 피사의 사탑처럼 보여 기이했다

비 개인 후 찾아가는 올산을 꿈꿀때는 소백산의 비로봉과 도솔봉 그리고 대간의 시루봉 문복대 황장산도 만나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ㄴ느데 지금 보여주는 그림은 이게 전부다

좌측은 흰봉산 줄기요 우측은 솔봉줄기다

 

ㅇ원한다고 다 이루어지지 않은 인생사처럼

좋은 날이라 여기고 왔지만 예보와는 다른 날이 있어

마음대로 펼쳐지지 않으니 이 또한 안고 가야 하는 산행길이다

 

꼬리진달래를 보며 좌로 우회하는 암봉을 내려가려하니

개구쟁이 아기 원숭이가 짖궂은 모습으로 반긴다

암봉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야 하지만 잠시 해찰을 부리고

내려서는 등로를 따르다 보니 익숙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어

안전줄을 잡고 내려선다

 

높이는 약 3.6M정도일까 싶은데 튼튼한 사다리가 설치되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어

백합과의 털중나리

도락산의 꼬리진달래가 왕성할때에 이 털중나리의 자태는 잊을 수가 없었지

삼거리다

좌측으로 가는 길은 사방댐 상부인 분지골로 가는 빠른 길이지만 우틀하여 내려가는 등로를 선택한다

717봉이 잘 보이는 지점에서 보니

산행때 느낀 그대로의 경사도를 보여주는 717봉이다

철탑을 지나 조금 가면

480봉이다

ㄱ그 무명봉에서 걸어온 하산로를 본다

오전에 지나간 510봉 572봉 산부인과 바위 그리고 717봉

이후로 외길의 등로에서 좌틀하여 내려가는 등로를 따르니

아주 작은 건 계곡에서 우틀하니 어둑한 등로로 변하는데

그런 숲에도 자라는 하늘말나리를 만나면서 빠져 나오니

양봉을 치는 장소와 만나게 되더라

 

날머리 전경

 

올산의 명물이자 수문장인 두꺼비바위와 다음을 기약하고  안전운전하며 귀로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