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경로 : 주차장-1.2km - 들머리 -1.5km- 보배산- 2.6km- 칠보산-2.0km- 시루봉-1.1km- 덕가산-0.6km-730봉
- 1.0km- 570봉 - 0.5km- 밤나무골- 0.4km- 각연사-0.4km- 주차장 합계 : 11.3km
** 노란 선이 진행한 길이다
산 행 일 : 2020년 6월 6일
각연사 주차장에 애마를 세워 두고서 일주문을 지나 중말방향으로 포장로를 따라 내려 가는데
세상을 향해 첫 걸음을 하는 날지 못하는 어린새가 낮선이를 경계하며 숨는다는게 이런 모습이다
어미는 나뭇가지에서 애가 타는지 지저귀지만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새의 눈동자가 귀엽다
유월이라 그런지 확연히 덥다는걸 느끼며 분위기 좋은 숲길을 걷는다
숲길 옆으로 보배산의 정상부에 있는 바위가 나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 재미있고
무관심으로 변해 버린 과수원 한켠에 벚나무가 우람하니 서서 여름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서 있다
블친님의 산기에서 봐둔 보배산의 들머리인 과수원 입구의 대문이다
계곡물을 지역민의 식수 및 농업용수로 쓰인다는 군수님의 알림판이 있는 곳으로 진입하니 공단의 출금이 있다
입구로 부터 아주 짧은 거리에 있는 건천을 지나 우측 오르막 등로를 탄다
심하지 않은 거미줄의 방해를 받으며 돌들이 뒹구는 흔적없는 곳을 오르니
오래전 화전민들이 살았을까 싶은 돌 무더기들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서 연이어 나타난다
그러는 중에 산수국들이 무리지어 자라는 모습을 만나고
ㄲ꽃망울을 맺고 있는 박쥐나무의 군무들이 어두운 숲속을 밝게 한다
골은 아니지만 이끼가 낀 돌들을 대하니 괜스레 함부로 밟고 지나기가 머쓱해
전방을 보니 도마재를 향해 잘 진행한거 같은데 갈수록 숲이 거칠어 진다- 그래도 양호한 편이엇다
갈수록 애매모호한 길을 개척해 가며 위로만 오른다
향기를 상실한 수수꽃다리를 만나기도 하고 산조팝나무도 스쳐간다
ㅅ사진과 달리 ㅈ지도의 촘촘한 등고선처럼 급 된비알의 연ㅅ속이다 ㅅ
큰앵초 이놈을 담느라 제법 고생했는데 빛 바랜 두개의 생수병이 낙엽속에 누워 있었다
골을 피해 앵초 머리위 우측으로 올라 서니
성불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모호한 숲속 급사면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큰앵초와 눈맞춤한다
이 턱을 넘어서니 갈길이 편해지면서 이윽고 뚜렷한 능선에 합류를 한다
도마재 넘어 성불산이 지척에 있다
들머리 전에 만났던 기암 선바위가 보이고
저 선바위쪽 능선을 탔다면 만만치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보이는 무명봉(679봉)이 눈길을 끈다
ㅇ우측편에서는쉬어가기 딱 좋은 암반에 서서 군자산과 남군자산을 만나고
좌측편에서는 월악산과 주흘산의 영봉까지 보여준다
첩푸산을 적보산이라고도 한다
ㅁㅜ명봉인 679봉으로 수정한다
해발 776.5m인 보배산 정상이다
2001년 9월에 산림청에서 설치하였다
ㅅ서당말 1.6km 찰보산 2.7km 떡바위 3.3km라고 오석에 새겨져 있는바 산 높이가 지도와 많은 차이가 있다
대체적으로 주변은 막힌 형상이지만 군자산만이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들머리에서 본 선바위를 찾아가봤자 별 의미가 없어 2.1km 거리에 있는 청석재를 향해 가는데
마음을 훔치는 기목 소나무가 안아달라 한다
ㅅ 산조팝나무
바위지대에서 잘 자라는 낙엽 관목이다
ㅌ특징이 잎의 길이에 비해 폭이 넓다
급사면을 내려간다
잠시 후에 지나가야 할 칠보산이 보이고
이어서 시루봉과 덕가산까지 짚어본다
잘 생긴 소나무
예상ㅇ외로 더운 날이다
ㄷ뒤돌아 보니 지나온 보배산이 군자산과 더불어 보인다
산행 중에 별로 땀을 흘리지 않은데 ... .. 몸이 허약해졌나 아니면 뭘까
얼른 봐서는 무슨 재 같았는데 좌우로 흔적이 없고 바람이 시원했다
드디어 청석재가 보이고
두개의 무명봉을 지나왓네
오늘 산행중에 중요한 포인트인 730봉과 570봉이다
로프구간이지만 홀드가 충분하고
내려와서 우틀(사진)하지 않고 첨으로 편하게 내려서는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편한 등로에서 무슨 재 같은 곳을 지나는데 우측에는 등로가 뚜렷해 보이지만 직진한다
직진하면 무명보을 통과하여 좌틀하면 되고 좌틀하는 어둑한 숲길은 우회하는 길로 서로 만난다
무명봉을 통과하면 만나는 만나는 삼거리다 우측길은 좌틀하는 길이다 (전 사진 기준)
청석재를 만나기전 무명봉 아래에 멋진 소나무
ㅈ정상부에는 집열판이 있고 감시 카메라가 잇어 우회하여 통과한다
ㅌ 통과전의 암반에서구봉능선과 남군자산을 보고서 금줄을 넘는다
해발 약 600미터의 청석재다 각연사와 떡바위길과 연결하는 사거리다
일곱개의 보물이 있다는 칠보산이다
활목재를 경우하는 덕가산 방향은 우측 계단으로 내려서면 되지만 식사 겸 쉬어간다
막장봉 능선뒤로 대야산이 보이고
희양산을 갂따이 불러본 전경
맘씨 좋은 분의 권유로 기념사진 하나 남겨 본다
구봉능선길로 이어지는 소나무 우측편에서 조용히 쉬어간다
계단을 내려서면서 0.7km거리에 있는 활목재로 향한다
보배산과 679봉
730봉에서 좌측으로 바로 내려 서도 되지만 570봉에서 각연사로 내려가는 중요 분기점이다
570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밤나무골을 만나 각연사로 이어지게 된다
탐방로 없음 방향이 시루봉 방향 즉 직진길임
산골무꽃
시루봉을 향한 꾸준한 오르막길에 단풍나무도 많이 있지만 전방의 신갈나무가 특히 눈에 띄었다
이내 등로는 완만해진다
오늘같이 더운날에 가는잎사초의 싱그러운 모습은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볼게 없는 숲속이다 보니 하늘을 보게 되고
주로 참나무가 무성한 길에 소나무가 있으니 반가워 그 전경을 담게 된다
갑갑한 숲길에 하나의 흔적이 보이니 자꾸만 찾아보게 되고
연풍면 소재지 뒤로 보이는 익숙한 신선암봉과 주령산이다
각연사를 가기위해서는 직진한다
꽃이 귀한 산에 민백미꽃이 피어나고 있다
베어진 신갈나무가 있는 이 지점이 730으로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각연사로 가는 빠른 길이다
ㅈ좌측으로 내려서는 방향 초입부 전경으로 조금 내려가보니 시그널도 있더라
그러나 골보다는 능선을 선호하다 보니 외면을 하고 직진하여 내려가는데
ㅈ좌틀하여 사면을 타면서 좌측에서 내려오는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679봉 ㅂ향으로 가는 능선의 모습
모르고 우틀하여 가다 보니 보배산이 전면에 나타나 백하여 바른 길로 간다
밤나무골로 내려서는 길에 우측으로 보배산이 전면으로 칠보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사라진다
급하게 내려서는 길에 잡목의 방해가 없다는것이 도움이 되었다
730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밤나무골인데 밤나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마른 계곡에 슬적 흐르는 물이 있어 얼굴을 훔치고 지저분한 길을 좀금 내려가다 좋은 길이었다
각연사가 지척인 지점에서 보배산이 보이고
숲을 빠져 나오니 먹음직스런 산딸기가 반긴다
각연사 비로전 지붕뒤로 679봉을 보고
일곱가지의 보물이 무엇인지 알길이 없는 칠보산을 본다
오늘 산행의 목적이었던 보배산 덕분에 나머지 산들은 덤으로 한번 더 둘러보게 되었다
신라 법흥왕때 유일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각연사. 대웅전은 정면 3칸으로 맞배지붕으로 단출하지만 3개의 보물이 있다
6월 6일은 보통 현충일로만 기억 하지만 48년 9월에 제정된 "반민족행위 처벌법"에 따라 만들어진 반민특위는 다음해인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박흥식 이광수 등 친일파 688명을 체포하기에 이른바 이중에 노덕술을 비롯한 37%는 친일경찰 출신이었다 한다. 그러나 노덕술을 선처해 주라는 이승만의 지시를 무시한 댓가로 특위내에 공산당이 있다는 구실로 6월6일 무장한 경찰이 반민특위 사무소를 습격한 사건이 있는 치욕스런 날이다
당시에 법 제정에 앞장선 소장파 국회의원을 남로당 간첩이라고 하여 구속하는 "국회 프락치 사건"을 일으키는 등 친일파를 보호하고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들을 더 핍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로서 친일청산은 물거품이 되어 민족정기를 올바로 세우지 못한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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