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일망무제의 조망처 영월의 백덕산 그리고 연화봉까지

열린생각 2019. 3. 15. 17:21

 

 

 

연일 초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한 삶이란게 아주 피곤하게 한다

그러는 중에 주말에는 맑을거라는 예보에 월악산의 언저리를 마음에 두었으나

새벽 뉴스와 더불어 여명의 하늘빛을 보고서

조망이 더 좋은 영월의 백덕산으로  황급히 변경하고서 찾아간다  

 

 

 

 

 

산  행  일 : 2019년 3월 9일

진행 경로 : 법흥리 백년마을(8시45분) - 들머리(8시53분) - 촛대바위(10시26분) - 백덕산(11시 10분) - 삼거리(13시 33분) - 사재산(14시30분)

                - 연화봉(15시31분) - 법흥사(16시46분) - 원점회귀(17시40분)

산행 특징 : 일기의 도움을 받아 사방 막힘없는 일망무제의 조망을 즐김

                등로는 육산의 형태이지만 그 좌우로는 급사면을 이룬 산이다  

                문재터널과 사자산(1125봉) 삼거리 이후로는 호젓한 산행을 누림

                야생 멧돼지를 만남  

                신선바위봉 능선을 놓친게 옥의 티였음

 

 

 

 

 

약 15년전 겨울 백덕산을 찾아간 이후로 대면하는데 참으로 많은 세월이 지나갔다

겨울을 생각하면  눈 바람 추위같은 단어가 떠 오른다

그때는 겨울바람을 맞고 싶어 호기롭게 찾아왔지만 초반과 달리 시계를 가리는 날씨로 인해 계획한 산행을

이루지 못하고 중도 후퇴한적이 있었다

 

 

 

 

 

소나무와계곡팬션을 지나 적당한 지점 도로 한켠에 주차를 한 후 

산여울팬션을 경유하여  백년교를 지나가지만

그때의 기억은 하나도 재생되지 않는 참 낮설은 풍경의 연속이었다

 

 

 

 

 

주차시 4천원을 징수한다는 낮설은 상류팬션 앞에 아주 큰 안내지도가 있었으나 누가 제지할까봐 바로 보이는

등산로 표시목을 보고서 우틀하니

바로 이런 이정목이 정상방향을 알려주는 방향으로 너른 임도같은 등로에 시그널도 보이니

별 생각없이- 직진하는 비탈을 감지하지 못하고- 숲으로 들어간다 

세월이 흐르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들머리가 넓어졌나 생각도 해 보고  

*하산 후 사진

 

 

 

 

 

너른 숲길을 걸으며 과거의 등로는 오르막을 탔는데 그 추억은 하나도 떠오르는게 없다  

좌측 능선타고 갔는지 우측 능선을 타고 갔는지 이런저런 생각중에 산불감시요원의 감시는 돌파했다는

마음에 적당한 지점에서 능선을 타야지 하면서 작정하고 

 

 

 

 

도중에 인터넷 지도를 검색해보니 우측 능선을 타야 신선바위봉을 통과하는데 찜찜한 맘으로 진행하다

여기서 우측 능선으로 잠시 오르다 포기하고 백할까 하는 마음은 잠시 일다가 사그라지니

꾸역꾸역 골을 따라 진행한다

 

 

 

 

 

 

 

눈길을 붙잡는 바위가 있다

바위 안내판을 읽어 보니 고인돌이라고 한다

자연석에 네다섯군데에 돌을 괸 모습을 보고 고인돌이라고 한다나...

지금은 무당들의 기도한 흔적이 보였다

 

 

 

 

 

이끼가 자랄거 같은 골에 사람이 많이 찾는다면 그들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싶었다

관음사로부터 1.7km진행하니 마지막계곡이라는 이정목이 수통에 물을 채우라고 한다

정상까지 2.8km 남았다고 하고

 

 

 

 

 

이후 화전민터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는게 제법 규모가 있어 보였고

당시 조상님들은 참 고단한 삶을 살았겠지만 마음만은 자유로웠겠다 싶어  

 

 

 

 

화전민 터를 지나 Y계곡을 만나면서 그 중앙의 가풀막 등로를 따라 오른다

여태까지 순했으니 대단한 된비알을 타면서 우측의 능선을 보니

저기를 탔어야 하는데 하면서 예사롭지 않은 바위 신선바위봉을 가까이 불러도 본다

 

 

 

 

묵묘를 지난다

거기에서 잡아본

 

 

 

 

신선바위봉

조망이 아주 좋을거 같은 바위봉이다

 

 

 

 

 

 

능선에 닿기전까진 된비알

이런 거대한 암봉을 만나면 촛대바위가 가까이 있다는 말

잠시 안전줄이 설치된 구간을 통과하면

 

 

 

 

 

이런 촛대바위를 만나면서

고단한 된비알을 벗어난다

 

 

 

 

초반의 안내지도만 자세히 살폈더라면

신선바위봉이 있는 능선을 탔을텐데 ...  ..

이런 아쉬움은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오라는 신령님의 배려인가 싶었다

 

비록 나목에 가렸지만 넘실대는 산줄기의 굽이침에

조망이 장난이 아닐거 같은 예감에 가슴이 떨리는 지경이지만

정상이 멀지 않다며 다독이면서 진행한다

 

 

 

 

 

지도상의 1261봉에 도착해

좀전에 봐둔 세솥바리산을 여기서 찾아보나 나무가지의 시샘이 워낙에 강해 헛수고로 남고

 

 

 

 

그때 본 나무는 지면에서 떨어져 있어 좀 다른거 같고 기억에 없다

 

 

 

 

 

백덕산은 쌍봉이다

그 중에 하나 남쪽에 있는 봉을 향한 오름길에도 동과 남방향으로 조망이 열려 있었다

 

 

 

 

 

북쪽에 있는 정상보다 약 20m 낮은 백덕산 남봉은 비좁지만

나름대로 조망은 아주 훌륭하게 보여준다

 

뭐야 저게

워낙에 가까이 보이고 병풍처럼 서쪽을 막고 있어 저 줄기를 대하고 의아했다  

치악산이라니 저리도 길었나 싶었다

 

 

 

 

카메라 눈도 좋지만 안경쓴 내눈을 쫓아 오기엔 아직인가 보다

월악 영봉도 뚜렸이 보였는데

여기서는 가늠하기도 버거운 그림이다

 

 

 

 

한폭의 동향화처럼 보여주는 산세에

 

 

 

 

 

가슴이 먹먹하다

 

 

 

 

양평의 용문산도 뚜렷하고

 

 

 

 

백덕산 정상에

두분의 산객이 보인다

굳이 구분하자면 여기는 백덕남봉 저기는 백덕북봉이라해도 되겠다

 

정상을 행해 가는 내리막 북향 등로는 눈에 덮여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었다

 

 

 

 

텅빈 백덕산 정상(1350m)이다

영월군 수주면과 평창군 평창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아주 가파른 사면을 이루고 있어

주로 들머리 고도가 높은 평창군 문재터널 방향에서 진행한다

 

과거에 웅혼한 겨울바람소리를 듣고 싶어 왓는데

오늘은 조망을 목적에 두고 두서없이 왔다

 

 

 

 

가리왕산 방향

 

천지사방으로 막힘없이 펼쳐진 조망에

어디부터 읽어야 할지 두서 잡기도 어지럽고

 

 

 

 

물밀듯이 들이닥치는 산 너울에 눈이 다 어지러울 지경이다  

 

 

 

 

굽이치듯이 몰려드는 산줄기의 기세에 뭐라고 감탄하기 어렵다

오대산의 산줄기부터 주왕지맥 일부를 시작으로 한다  

 

 

 

 

 

 

 

 

 

 

 

주왕지맥의 청옥산 뒤로 삼척의 두타 청옥산이 보인다

 

 

 

 

 

숨막히게 펼쳐진 백두대간

 

 

 

 

무쇠솟단지처럼 보이는 산은 삼정산이라고도 한다

 

 

 

 

 

높지는 않지만 특이하게 생겨 보이는 곳에선 시선을 고정시키는 산

세솥바리 배거리산이다  

 

 

 

 

 

옥돌봉에서 분기한 문수지맥의 문수산도 보인다

그 산아래에 호랑이가 살고 있는 백두대간 수목원이 있다

 

 

 

 

 

백덕남봉 뒤로 소백산의 연봉이 우르르 펼쳐져 있다

 

 

 

 

 

 

 

 

 

 

 

월악 영봉과 문수 하설산도 가보고 싶었는데... ..

 

 

 

 

문경의 주흘산이 이렇게 보이다니

새삼스레 예사운 산이 아닌가 싶어

 

와 이런날에 티끌이 끼어들어

아름다운 풍경에 시샘을 하는지 원... ..

 

 

 

 

 

텅빈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다 보니 산객이 하나둘씩 늘어간다  

이런날에 어찌 그냥 지나치리요

 

 

 

 

 

 

 

 

 

진행하게 될 능선 뒤로 펼쳐진 북쪽의 산군들을 들여다 본다

 

 

 

 

 

문재터널로 하산하는 분기점이 있는 사자산(1125봉)부터

사재산까지 여정을 보니 평안해 보이는 능선이다 - 산 높이는 지도마다 다르고 인터넷 지도의 높이와도 다르다

 

 

 

 

여기서 보니 코스가 짧지만 어답산도 구미가 댕긴다

석룡산 앞의 흐릿한 능선은 한강기맥으로 좌측 오음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운무산은 봉복산에 가려져 살짝 보여준다

진행하고 싶었던 한강기맥의 산군들을 보니

 

 

 

 

 

 

꼭 걸어보고 싶은 능선들이다

언제 그런 기회가 올까 싶기도 해

 

 

 

 

설악의 대청이 다 보이다니 대박이다  

하얀 눈이 아니었다면 저 광경을 접하지 못했을텐데

오늘은 운빨이 받는 날이다

 

 

 

 

좌측의 황병산을  ...   실수했다

 

 

 

 

 

금당에서 절구 세아우봉까지의 여정도 만마치 않겠고

한번은 둘러보고 싶은 평창의 산이다

 

 

 

 

 

 

 

 

 

맞은 암봉이 식사자리로는 한적하니 적당해 보여

입으로는 음식이  들락거리지만 눈과 가슴은 여러 산들의 끝을 쫓아 이리저리 날아간다  

신선의 만찬이 이런거겠지 생각하면서... ...

 

 

 

 

 

거문산에서 절구봉(등용봉)까지의 산세도 유심히 봐둔다

 

 

 

 

 

일망무제의 조망을 받아들고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단지 이리도 좋은 조망중에도 그걸 나눌 수 없는 점이 참 안타까웟다

 

 

 

 

 

아무리 풍경이 좋아도 가야 할 여정이 있기에

식사를 포함한 1시간을 보내고서  

신선바위봉을 경유 할 핑계가 있음에 위로 하며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따른다

 

 

 

 

 

 

아 맞어

당시에 백덕산 정상에도 별볼일 없어

좀전처럼 그리도 빼어난 조망이 펼쳐진 줄 모르고 여기를 지나쳤는데

이 나무의 괴이한 모습만이 오롯이 남아 있는 참나무다

변함없는 니 모습을 보니 반갑다야

 

 

 

 

 

당시에 여기까지 진행하고선 푹푹 빠지는 눈과 시야를 막는 진눈깨비에 항복하고서

백하여 법흥리로 내려간거 같다

 

전면에 평창의 42번 국도변 운교리 방향으로 연결되는 깃점 삼거리다   

정상 0.5km  당치 1.8km  먹골 4.7km를 알려주는 이정목이 있다

 

 

 

 

 

 

작은 당재다

 

 

 

 

정말 읽기가 어렵다

이걸 보니 백덕산 정상석이 과거에는 이런거였다

 

 

 

 

 

 

법흥리 방향

 

 

 

 

잘 진행하다가 멀쩡한 등로를 버리고

직등(1135봉)해보니 나무들이 여기로 오지 말라고 말린다  

 

 

 

 

 

 

 

 

 

 

 

그래도 법흥리와 진행 할 사재산(사자산)과 연화봉이 보인다

당시에는 연화봉 존재는 확실히 알지 못했지만

내려가야 할 능선을 살피는 주 목적은 이룬셈이다

 

 

 

 

 

 

 

 

 

 

문제터널 방향으로 가는 길에 두번의 조망처가 있었다

괜시리 가지말라는 잔봉을 오를 필요가 없었다

 

 

 

 

 

흥원사(관음사)가 있는 법흥리와

지나온 쌍봉의 백덕산을 바라본다

 

 

 

 

사재산에서 관음사로 흐르는 능선을 살펴보고

 

 

 

 

대충 책들을 쌓아 놓은 거 같은 절편의 바위덩이를 바라보고

 

 

 

 

 

 

차갑고 거칠은 땅에서도 생명의 고귀함을 키우는 나무들을 지켜보며

 

 

 

 

문재터널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보이고

 

 

 

 

 

정상으로부터 3.1km,  문재터널가지 2.7km라는 패찰을 달고 있는

이정목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직진하면 사자산이라고 하는 1125m봉이다

 

 

 

 

 

 

지도에 사자산이라는 봉우리에서 잠시 쉬었다가 또다른 사자산을 향해 간다

 

 

 

 

 

종전보다 등로는 좁아도 대체적으로 찾아가는데 별 어여움이 없다

 

 

 

 

 

 

 

 

 

 

 

 

저 앞이 지도마다 높이가 다른 1126봉이다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눈길에 미끄러워 주루룩 ~~ 하고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한다

 

 

 

 

 

 

우회길에는 족적이 없고 비탈면이 발달했지만 그냥그냥 갈만했다

우회한 상부를 보니 돌산이다

 

 

 

 

 

우회길에서 정규등로에 복귀하여 뒤를 보니 능선상에 시그널이 보이고

1165봉과 사이 안부에는 짐승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가 보이더라

 

 

 

 

그 안부에서 두명의 40대초반의 젊은 산꾼을 만나 몇마디 주고 받으며

종아리 아래로 자라는 조릿대 숲을 오른다

 

 

 

 

백덕산에서 비박하겠다는 산꾼의 딋모습

 

 

 

 

 

 

 

 

 

 

 

지도마다 높이가 다른 1165봉 정상에는 4등삼각점이 있었다

 

 

 

 

 

한달음에 닿을거 같은 사자산이 보이지만

잔봉을 경유하게 되더라

 

 

 

 

 

삼거리부터 사재산까지는 키 작은 산죽밭이 넓게 펼쳐진게 특징으로

호젓하니 걷는 즐거움을 주는 코스였다

단 조망은 없다

 

 

 

 

 

 

 

 

 

 

사재산(사자산)정상 직전에 있는 나무

 

 

 

 

 

 

 

빛바랜 사재산(1160m) 명찰이 정상석을 대신한다

주변은 나무에 둘러 쌓여 조망이 없다

삼거리에 있는 사자산으로부터 도상거리 약 2.1km 백덕산 정상으로부터 130분이 걸렸다

 

4가지 보물(동 옻나무, 서 산삼, 남 꿀 .북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 있어 사재산이라고도 하고

법흥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사리를 가져 올때에 사자를 타고 왔다는 설에 의해 사자산이라고도 한다

 

 

 

 

 

ㅇ안흥재를 경유하여 구봉대산으로 이어지는 방향을 내려다 보고

 

 

 

 

 

진짜 사재산인 저 봉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안흥재로 이어지는 능선 우측으로 치악의 비로봉이 보이고

 

 

 

 

 

 

 

 

 

 

진행하게 될 연화봉의 줄기를 짚어본다

 

 

 

 

ㅇ이십여분을 넘게 쉬고서 연화봉줄기를 찾아가면서

사재산에서 관음사로 바로 내려서는 능선을 바라보며 우틀하여 내려간다

 

 

 

 

도중에 우람하게 솟아오른 백덕산을 보며 미소를 보낸다

 

 

 

 

 

백더산 앞의 능선이 관음사가 있는 절로

ㄸ또는 세류팬션이 있는 직진성 능선길이다

우측에 보이는 암봉이 신선바위봉이다

 

 

 

 

 

 

 

 

 

 

꾸준히 능선을 따라 하산 분위기를 이어간다

 

 

 

 

 

멋진 소나무가 귀했는데

나름 잘생긴 소나무

 

 

 

 

 

멧돼지들이 잔치를 벌이고 지나갔다

 

 

 

 

 

 

 

 

 

 

 

연화봉 오름길에 서재산을 바라보고

 

 

 

 

 

ㅇ예상외로 고도가 있는 연화봉이다

ㅇ여기서 스님과 처사님을 만났다

스님은 수년전에 오늘 코스대로 돌았는데 지금은 힘들어 못하다며 운동 나왔다고 한다

주차한 방향으로 갈려고 한다하니 그곳은 절벽이고 위험하니 법흥사로 내려가라고 일러준다

 

 

 

 

말씀대로 소망한 능선쪽은 급사면길로 위험해 보여

정상에서 우측의 부드러운 사면 방향으로 가니 등로가 뚜렸했다

 

다음에 오면 신선바위봉으로 해서 백덕산에서 바로 하산하는 코스를 타고 싶다

 

 

 

 

 

힘찬 기운이 느껴지는 소나무

 

 

 

 

빼어난 몸매는 아니어도 기운찬 소나무다

 

 

 

 

이 바위를 지나면서 등로는 급비탈이다

 

 

 

 

그동안 뭉개진 모습의 구봉대산이 톱날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완전 비탈면이 이리 뭉개져 보이다니

사진 솜씨가  영 그렇다

 

 

 

 

 

조금은  부드러운 하산등로

 

 

 

 

쭈욱 내려서다가 직진하는 등로를 버리고 좌틀하여 진행하다 뒤를 보고

 

 

 

 

뭔가 있나 싶어 와 봤지만 별ㄹ로 볼게 없었지만 등로 상태는 양호했다

 

 

 

 

 

이곳에서 연화봉 오른다면 우측으로 진행하면 되고

 

 

 

 

 

 

 

 

 

약 40~50m전방에 돼지란놈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10m를 다가가도 전혀 느낌이 없는지 제 할 일에 열중이다

 

 

 

 

동료는 다 어디로 가고 혼자 먹이를 구하고 있니?

 

 

 

 

 

시력이 확실히 나쁜가 보다

전방을 직진보다 옆면을 잘 본다고 하던데 그게 아닌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하는 수 없이 스틱을 부딪쳐 소리를 전달해 쫓아낸다

그렇다고 서둘지도 않고 뛰는데 좌측 앞다리가 불편해 보여  안쓰러웠다

 

 

 

 

 

연화봉을 보니 하산시에 본 모습과 너무 다른 얼굴이다

 

 

 

 

 

 

 

 

 

안흥재 옆에 있는 사자바위부근을 불러보았다

 

 

 

 

5대적멸보궁의 하나인 영월 무릉도원면의 법흥사경내에 도착해 실질적인 산행을 마친다

 

 

 

 

 

 

 

 

 

 

 

 

 

 

 

 

 

 

 

 

 

 

 

 

적명보궁을 만나기 위해서는 약 500m가량을 올라가야 한다

 

 

 

 

 

 

 

 

 

 

적멸보궁

 

연화봉 아래에 부처님 사리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불상이 없다보니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적멸보궁 뒷편에 돌아가니 특이한 봉분이 보인다

 

 

 

 

 

올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회담이 별 성과없이 끝났기에 아직까지 거기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분분해

딴거 몰라도 남과 북이 전쟁을 하면

일본을 위시한 주변 열강만이 좋고 권세나 금력이 약한 보통의 우리 시민들은 엄청난 피해 이상으로 나라보존과 더불어 목숨 부지하기도 어렵다

하여 무슨일이 있더라도 평화정착과 민족번영을 위한

통일을 지향하는 대화와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금강문을 통과하면서 단출한 법흥사 경내를 벗어난다

 

 

 

 

 

 

 

 

 

 

 

 

 

 

시멘포장로를 따라 걸어가며 사진 몇장을 찍는다

 

 

 

 

 

법흥사 일주문

 

 

 

 

 

백덕산과 신선바위봉

 

 

 

 

 

ㅍ포장로 삼거리에서 관음사(흥원사)방향으로 진행하고

 

 

 

 

백덕산과 연화봉을 잇는 원점회귀를 마치고 차를 몰고

어떻게 신선바위봉을 놓쳤는지 그 들머리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세류팬션 앞으로 가본다

 

 

 

 

바로 여기에 들머리가 있었는데 - 직진 오르막길

산행 초반에 너무도 아쉬움을 준 지점이다

 

우야튼 산 어디 도망가는게 아니라 위로하며

백덕산정상에서 담아둔 산세를 꺼내보며 지루한줄 모르는 귀경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