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초
대간중에 한번 만났지만 제대로 개화한 꽃을 다시 한번 더 만나고 싶었다
백합과의 다년초로 중부지방 이북의 높은 산속에 자란다
연령초
녹색의 너른 치마에 이쁜 주름이 잡혀 있어
마음씨 넓은 귀부인같아
연령초
연령초
3장의 하얀 화피는 검소한 얼굴로 단아해 보이며
6개의 꽃밥은 수술에 비해 크고 일반적인 꽃들의 수술과 달리 길다
3장의 꽃받침 잎에 잎처럼 그물맥이 뚜렷한게 특징이다
연령초
1개의 암술대은 6개의 각을 이루면서 좁아지져 자주색 반점이 있으며 3개로 갈라져 그 끝은 말려진다
연령초
연령초
울릉도에 많은 큰 연령초에 비해 꽃밥이 더욱 크고 꽃밥의 길이는 수술대의 2배에 이른다
큰연령초는 꽃밥의 길이가 수술대와 같거나 조금 길다고 한다
연령초
단아한 꽃에 풍성한 잎이 어느 화려한 꽃들과 견주어도 그 품위는 감출수가 없다
연령초(백합과)
연령초(백합과)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줄기는 곧추서며 보통 2대 이상 모여 난다
연령초(백합과)
줄기는 튼튼하고
지난해의 줄기는 그 흔적을 고스란히 남기고 있다
연량초(백합과)
1개의 줄기에 잎자루가 없은 3장의 잎은 모여서 나며 1개의 꽃자루에 1개의 꽃이 핀다
연령초
연령초(백합과)
연령초 (백합과)
보통 2개의 줄기가 모여 나는데 이렇게 3개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여러대가 모여나기도 한다
연령초(백합과)
키큰 나무가 큰 숲을 이루기전에 적정한 햇빛을 받으며 고고한 자태로 서 있는 일반적인 꽃이 아닌 이런 야생화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었다
대간중에도 만났지만 끝물인게 아쉬웠었는데 한번은 제대로 개화한 꽃을 만나고 싶어었다
산행중에 보여주는 풍광도 좋지만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나는 기쁨도 고산을 찾게 되는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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