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꼬리진달래 흰참꽃나무 털진달래 털중나리

열린생각 2013. 6. 29. 17:40

 

 

꼬리진달래 (진달래과)

 

깊은 산이나 고산에 자라는 꽃이 아닌데도 귀한 꽃 대접을 받는 꽃이다

 

 

 

 

 

꼬리진달래 (진달래과)

 

내리는 새벽비를 맞았는데 그 매무새는 변함이 없다

 

 

 

 

 

꼬리진달래 (참꽃나무겨우살이)

 

이름의 유래는 가지 끝에 흰색의 꽃이 꼬리 모양으로 피어 있다 하여 진달래라는 이름에 꼬리라는 접두사가 붙었다

다른 이름으로는 진달래를 뜻하는 참꽃나무에

겨울에도 상록의 잎이 지지 않는다 하여 겨우내 살아있는 '겨우살이'라는 식물 이름을 합하여 참꽃나무겨우살이라는 이명이 있다

 

 

 

 

 

 

꼬리진달래

 

여타 꽃에 비해 화려하지 않지만 강원도 및 경북 일원과 충북지역에 자라기에

자생지가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수수하지만 귀한 꽃 대접을 받는다

 

 

 

 

 

 

꼬리진달래 (참꽃나무겨우살이)

 

 

 

 

 

 

꼬리진달래 (참꽃나무겨우살이)

 

진달래와 철쭉에 이어 털진달래 마저 진 뒤 땡볕이 작열하는 유월에 나타나  칠월까지 피는 꽃이다

결코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니 시차를 두고 피는 꽃이 꼬리진달래다

 

 

 

 

 

 

 

 

 

 

 

 

꼬리진달래

 

가뭄을 싫어 하면서도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하며 공해에 약하다고 한다

 

 

 

 

 

 

꼬리진달래

 

몽울진 모습은 노르스름한게 소나무의 수꽃처럼 보이고

한 송이처럼 보이는 꽃은 20여개가 뭉쳐서 피어 그 존재감을 알린다

 

 

 

 

 

 

꼬리진달래

 

꽃을 살피니 5장의 꽃잎에 10개의 긴 수술 그리고 특징이 없는 1개의 암술로 구성되어 있다

마주나는 잎에는 작은 흰 반점이 무수히 박여 있다어 무광처럼 빛이 난다

 

 

 

 

 

 

 

꼬리진달래

 

상록성 낙엽관목으로 키는1~2m정도 자란다

 

 

 

 

 

 

 

꼬리진달래

 

 

 

 

 

꼬리진달래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폭염이 작열하는 8월에 둔덕산 산행때 칙칙하던 숲을 환하게 비추는 꼬리진달래의 모습에 희열을 느꼇던 순간이

 

 

 

 

 

 

 

꼬리진달래 (진달래과)

 

크고 화려한 꽃이 대중의 사랑을 받지만

희귀성 그 존재만으로 자신의 가치를 각인하는 꽃에서 삶의 방식을 돌아보게 되는 꽃이었다

 

 

 

 

 

 

 

흰참꽃나무 (진달래과)

 

진달래과의 식물도 알고보면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 흰참꽃나무는 진달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크기도 작고 많은 잎에 비해 꽃의 수가 적다

자생지는 지리산 가야산 등 척박한 고산에서 자라며 개체수가 적어 보호식물에 속한다

관심이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귀한 꽃이다

 

 

 

 

 

 

흰참꽃나무

 

이 꽃을 "바람꽃"이라는 블방에서 처음 접하고 얼마나 아름다우면 서울에서 지리까지 찾아갈까 했던 꽃이었기에

각인된 꽃으로 한번에 알 수 있었다

시기가 맞아서 꽃 발육상태도 좋고 꽃망울이 맺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흰참꽃나무 (진달래과)

 

첫 인상이 녹색의 잎에 솜털이 무성해 보이고

작은 흰꽃은 고결하고 단순미를 선사하고 있다

 

고산에 피는 꽃으로 수술끝에 달린 꽃밥은 여타 진달래꽃에 비해 커 보이고

서로 다른 길이의 4개인 수술은 직선형이 아닌 자유롭게 생긴게 특징이었다

하나의 암술은 수술보다 더 굵고 짧다

 

 

 

 

흰참꽃나무

 

작년 유월에 지리산에서 만났던 꽃으로 방치해 두었다가 이번에 남겨본다

 

 

 

 

 

 

 

 

 

털진달래

 

진달래과에서 고산에 자라는 것은 흰참꽃나무와 더불어 털진달래가 있다

흰참꽃나무가 남쪽에 위치한다면 이 꽃은 상대적으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한라산에도 있음)

 

 

 

 

 

털진달래

 

개화시기는 흰참꽃나무보다 빠른 5월말경에 절정에 이른다

개화한 꼬리진달래는 비에 강한데 비해 이 꽃은 절정기라도 비가 내리면 우수수 떨어져 내려

그 자태를 온전히 보기가 쉽지 않다

 

 

 

 

 

 

 

털진달래

 

엄동설한을 이기며 자라는 고산의 털진달래

봄볕이 따뜻하고 개화시기에 비가 없을때 이 꽃의 향연을 제대로 만날 수 있다

 

 

 

 

 

 

털진달래

 

꽃의 생김새는 영락없이 참꽃이지만 잎이 작고 잎에 털이 잔뜩 나 있다

잎과 줄기에 털이 있다하여 털진달래라 한다

 

 

 

 

 

 

털진달래

 

 

 

 

 

털진달래

 

 

 

 

 

털진달래

 

잎이 먼저 나오는 흰참꽃나무는 비해

꽃이 먼저 피고 잎은 나중에 나온다

 

 

 

 

 

털진달래

 

고산에 자란탓인지 꽃색이 진한 분홍색이다

 

 

 

 

 

털진달래

 

평소에 악!하는 돌산이 이 꽃이 만개하면  노래를 부르게 한다

 

 

 

 

 

 

털중나리 (백합과)

 

꼬리겨우살이가 지천으로 자라는 숲에서 단애를 이룬 바위틈새 한뼘의 흙에 의지해  이쁜 여름꽃이 피었다

 

 

 

 

 

 

 

털중나리 (백합과) 

 

진달래꽃들이 단순 소박미를 자랑한다면 나리꽃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털중나리 (백합과)

 

백합과의 식물로 다년초다

봄꽃을 대표하는 얼레지처럼 6장의 화피에 6개의 수술과 1개의 긴 암술로 구성되어 있다

줄기에 작은 털이 밀생하여 털중나리라 한다

 

 

 

 

 

 

 

털중나리 (백합과)

 

암술보다 짧은 수술 끝에는 아이스께끼 모양의 꽃밭이 성글면 T자 모양을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노회한 모습을 띈다

긴 암술끝에는 뭉툭하지만 점성이 있어 수정을 용이하게 하며

수정을 마치면 직선의 꽃대가 휘어진다

긴 꽃밥과 더불어 화피에 박힌 검은 점들이 매력적인 꽃이다

 

 

 

 

 

 

 

털중나리(백합과)

 

봄에서 여름으로 전환기에는 꽃이 귀하지만

나리꽃이 피면 무더위가 왔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