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금붓꽃 당개지치 는쟁이냉이 족도리풀 줄딸기

열린생각 2012. 5. 3. 23:17

 

 금붓꽃

 

머리들어 하늘을 보면 파릇한 새순들이 따뜻한 봄을 노래하지만

높지 않은 능선인데도 발아래 풍경은 하늘 풍경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그러는중에 피었다 하면 바로 눈에 띄는 꽃이 있다

 

 

 

 금붓꽃

 

색상이 노랗다보니 시인성이 좋다

파릇한 새 잎과 작년의 묵은 잎이 대조적인 모습속에 꽃줄기 끝에

1송이의 타원형인 노란꽃이 숲을 밝게 한다

 

 

 

금붓꽃

 

간혹 무리지어 있는 꽃을 보아도 고작 5~6송이 이던데 오늘 만난 꽃은

대단한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많은 금붓꽃을 한 장소에서 보게 될 줄이야

등로 좌우로 쫘~악  깔렸다

 

 

 

 

 금붓꽃

 

칙칙한 낙엽더미속에 밝게 핀 노란꽃이 마치 금덩이처럼 보여 붓꽃 앞에 금을 붙였을까

 

 

 

 

 금붓꽃

 

 

 

 

금붓꽃

 

이렇게 달랑 1송이만 서둘러 피는 경우도 있다

 

 

 

 금붓꽃

 

붓꽃과로 산기슭의 양지바른곳에 자라는 다년초다

우리가 보호해야 할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줄기가 난초처럼 길게 빼어났다

 

 

 

 당개지치

 

이꽃을 처음 만났으때의 장소가 생각난다

장돌이 많았으나 인근에 얕은 물이 흐르고 전체적인 숲의 분위기가 축축 했었다

 

많은 풀꽃들이 솟아오르기전 하나의 줄기를 세우고

5장의 잎이 돌려나는 한 가운데에 연약한 꽃대 하나가 힘에 겨운듯 꽃을 지탱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당개지치

 

이름을 알기까지 한해를 보내고

이듬해에 알게 되었을때 너는 더 친근한 존재로 내 앞에 서 있었다

비록 빼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연두색 색감이 역광을 받을때 포도송이처럼 뭉쳐 핀 자주색의 꽃이 사랑스러워

너를 볼적마다 정이 간다

 

 

 

 당개지치

 

지금은 바람마저 자 너의 모습을 근접으로 담아본다

꽃받침 잎에 솜털이 있음을 여태까지 모르고 이제야 알게 되었다

우리의 야생화중에 솜털이 있는것은 왠지 귀여워 보이던데 ....    흐음

 

 

 

 

 

 당개지치

 

지치과의 다년초로 산 속의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에 자란다

밑의 잎은 어긋나지만 줄기 위에서는 모여나며 잎은 크고 타원형이다

꽃부리는 연한 자주색으로 5개로 나뉘며 끝이 둔하게 생겼다

 

 

 

 

 

는쟁이냉이

 

보기에도 시원하고 흐르는 물소리도 청량한 계곡을 따라 피나물이 산개한 숲속에

하얀색의 꽃이 도드라져 보인다

 

 

 

 

는쟁이냉이

 

흰색의 4장의 꽃받침과 수술의 끝에 보라색 점이 매력적이다

일반적인 냉이꽃보다 크다

 

 

 

 

는쟁이냉이

 

배추과로서 무리지어 자라는 다년초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는 갈라져 보인다

잎은 줄기를 감싸고 어긋나며 그 끝은 뭉툭하게 생겼다

 

 

 

 

는쟁이냉이

 

물기를 좋아하여 산속의 그늘진 곳이나 물가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언뜻 보기에 하찮아 보이는 풀꽃이지만 다정한 마음으로 이름을 불러주니 더욱 사랑스런 꽃이 되었다

 

 

 

 

 

족도리풀

 

빛바랜 낙엽들속에 파릇하니 고개를 들고서

칙칙한 숲에 생기를 불어주는 풀꽃이 있다

조그만 관심을 두면 흔하게 볼수 있는 풀꽃이다

 

 

 

 

족도리풀

 

척박해 보이는 바위 틈새에도 매말라 보이는 낙엽더미속에도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트 모양의 넓은 잎이 약동하는 봄을 대변한다 

지면과 접하는 부분에 있는 검거나 붉은 색의 꽃이 여인들이 쓰던 모자(화관)인 족도리와 닮았다 하여

족도리풀이라 한다

 

 

 

 

 

무늬족도리풀

 

족도리풀과는 사뭇 다르다

하트모양의 잎에 유백색의 점이 있다

화관에도 점이 점점이 박혀 있는것을 볼 수 있다

 

 

무늬족도리풀

 

상세히 본 화관

 

 

 

무늬족도리풀

 

족도리풀은 쉽게 만날수 있지만 무늬족도리풀은 조금은 귀한 편에 속한다

오늘은 운이 좋아 몇개를 만났다

 

 

 

 

무늬족도리풀

 

꽃은 항아리모양이며 윗부분이 삼각형 모양으로 3갈례로 갈라져 꽃잎처럼 보인다

쥐방울덩굴과로 잎은 땅속 뿌리줄기에서 난다

유독성 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딸기꽃

 

흔하게 보아온 딸기꽃이다

봄볕이 오르니 꽃 봉우리를 맺인 주기가 짧아쟈 빨리들 피운다

 

 

 

 

줄딸기꽃

 

흔 한 꽃이지만 그 자태가 이뻐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봄은 이렇게  빠르게 꽃을 재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