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미치광이풀 괭이눈 현호색 노랑제비꽃 조팝나무(20120428)

열린생각 2012. 5. 8. 09:24

 

미치광이풀

 

 

 

 

미치광이풀

 

책에서 접한뒤 한번은 만나고 싶었던 풀꽃

대간 산행중 민주지산에서 처음 접한 이후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4월 28일과 29일 연속 산행중에 원없이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

 

 

 

 

 

미치광이풀

 

넓은 연녹색의 잎 아래 종처럼 매달린 검붉은 꽃은 평범 하지만

왠지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어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우리의 야생화다

 

 

 

 

 

미치광이풀

 

이렇게 많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니

대체적으로 산의 6부 능선 이상의 돌이 많은 산에 바위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집단을 이루고 자란다

 

 

 

 

미치광이풀

 

언뜻 위에서 보면 잎의 모양새로 자리공처럼 보였다

그러나 달린 꽃이 확연히 차이가 있음을 증명한다

 

가지과이며 다년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과 그 겨드랑이에서 1송이의 꽃이 종처럼 매달려 지면을 향해 핀다

 

 

 

 

미치광이풀

 

연두색의 잎이 땅을 뚫고 솟아 오를때는 먹기 좋은 나물처럼 보이지만

만약 식용하면 환각증세로 고통에 미쳐 날뛰다 사망까지 한다하여 미치광이풀이라 한다

 

 

 

계곡의 숲은 이제 잠에서 깨어나는데

날씨는 여름을 재촉한다

시원한 물이 유혹한다

 

 

 

 

애기괭이눈

 

물이 흐를것 같지 않은 바위의 틈새에 물기를 머그으며 자라는 이끼와 풀이 보인다

자연은 늘 예상치 않은곳에서 변화와 감탄을 준다

전주에 파주가서 자생지가 수해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안타까웠는데 만나니 더 감회가 새롭다

 

 

 

 

애기괭이눈

 

제주도를 제외한 깊은 계곡의 물가에 자라는 다년초로 범의귀과다

꽃이 피지 않은 무성지가 발달하며 꽃이 필때면 서 있다가 곧 땅위를 긴다

잎은 어긋나며 털이 없다

 

애기괭이눈과 잎의 톱니가 규칙적인 산괭이눈이 사이좋게 이웃하며 살아가고 있다

 

 

 

천마괭이눈

 

얼레지의 군락지를 지나면서 현호색과 미치광이풀이 여기저기서 반기는 중에

다시 노란색의 물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천마괭이눈

 

등로 우측으로 집단을 이루며 황금색의 물결을 이루는 괭이눈의 향연

이산은 이렇게 집단적인 군무가 특징인가

정말 대단한 광경이다

이게 바로 야생화의 매력인가 보다

 

 

 

 

 

천마괭이눈

 

꽃이 만개했을때 호랑이눈이 연상된다 하여 이름을 .......

 

 

 

 

천마괭이눈

 

꽃이 피면서 근생옆(뿌리에 가까운 잎)은 없어지고  

붉은 기운이 있는 줄기와 잎자루에 털이 보인다

 

 

 

 

천마괭이눈

 

어린무성지에 흰줄이 뚜렷하면 누른괭이눈이라 하는데 위와 아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흰줄이 없다

 

 

 

 

천마괭이눈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범의귀과다

 

 

 

 

빗살현호색

 

현호색은 일반적으로 숲 속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 다년초로 양귀과이다

 

잎 가장자리가 머리빗의 빗살처럼 갈라졋다하여 빗살현호색이라 한다

 

 

 

 

댓잎현호색

 

 

 

 

현호색

이꽃의 매력은 앉은 품새와 고운 색감이 너무도 아름답기에 흔하게 보는 풀꽃이지만

사랑을 주게 된다

 

 

현호색

 

산행의 고도를 높일수록 현호색은 지칠줄 모르고 산정 가까이까지  

미치광이풀과 함께 경쟁하듯이 숲을 점령하고 있다

 

 

 

 

형호색

 

자연의 신이 점지한 땅

너무도 아름다운 야생화의 보고다

 

 

 

 

점현호색

 

 

 

점현호색과 미치광이풀

 

 

 

 

점현호색

잎 표면에 확실한 점 점을 박아놓았다

 

 

 

 

현호색

 

 

 

 

현호색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우리의 숲

 

 

 

 

현호색

 

 

 

노란제비꽃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 숲에서 노루귀와 신나는 데이트를 한 후  

정상적인 등로에서 얼마 남지 않은 정상을 향해 오름짓의 나래를 편다

 

 

 

 

노란제비꽃

 

이맘때쯤이면 산 정상은 아직도 겨울의 여운이 남아있는 칙칙한 분위기다

그런 느낌이 들때에 화사하게 핀 꽃이 노란제비꽃이다

 

 

 

 

노란제비꽃

 

밤의 낮은 기온과 한낮에 강하게 부는 바람에도 끄덕없이 제 꽃을 피우는 이 꽃이

너무도 강렬하게 들어온다

 

 

 

노란제비꽃

 

오늘 산의 9부 능선 이상에서만 보았다

휴식 후 생각해 보니 데체적으로 산정 부근에서 주로 본 기억이 난다

 

벌과 나비가 오르기도 힘든 산정에 시인성이 뛰어난 노란색이 제격인듯 싶다

타 풀꽃에 비하여 악천후속에서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꽃이다  

 

 

 

 

노란제비꽃

 

 

 

 

조팝나무

 

잎이 나오기전 꽃을 먼저 피우는 조팝나무

장미목과의 관목이다

 

 

 

 

조팝나무

산행을 시작했던 곳으로 내려오면서

산들부는 바람속에 조팝나무의 향이 코끝을 타고 가슴 깊은곳까지

봄 향을 전해준다

 

 

 

조팝나무

 

 

 

 

조팝나무

 

요즈음 산에 가면 하얗게 핀 이꽃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떤분은 싸리나무꽃이라 잘못 알고 있는데 싸리꽃은 붉은색의 꽃이 피는데 아마도 나무의 생김새가

비슷하여 혼동을 주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