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개방된 마니산 참성단을 찾아서

열린생각 2012. 3. 20. 23:12

 

춘 삼월 남설악의 설화 여행중

강화에 있는 마니산 산행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가 거침없이 달려든다

이제는 꽉 막힌다는 오명은 벗을 것 같다.

 

 

들머리인 함허동천에 도착하니 단체 관광 버스가 꽉 들어차 있어 완전 만원이다

도로 옆 빈 공간에 주차 시킨다

입장료가 인당 1500냥 지불하고  

족구장 이용료가 시간당 5000원이라니

 

 

목련이 몽울져 하늘을 향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표소 바로 좌측 7시 방향으로 꺽어지는 등로를 찾아 오른다

 

 

습한 골짜기를 지나면서 복수초나 바람꽃이 있나 눈여겨 살펴 보지만 녹지 않은 잔설만이 보인다

 

 

 

 

 

아담한 정수사 경내

주심포 양식에 맞배지붕을 한 대웅전

 

 

 

 

정수사 보물 161호

신라 선덕여왕8년 회정선사가 창건함

후에 조선 세종5년 함허대사가 중창한 사찰임

 

 

좌측의 너덜길을 피하여 우측의 능선길로 오른다

 

 

 

 

 

가야 할 마니산의 암릉이 보이는데

 

분오리 돈데 입구의 야산부터 죽 달려 오르는 능선 줄기를 ...

 

아 그란디

정수사 매표소에서 깜박하고 스틱을 하나 남겨두고 와 버렸다

주인 잃은 스틱은 얼마나 슬퍼 했을까

약 10여년간 정들었는데 ....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인데 해무가 끼어 조망은 별로다

 

 

 

 

 

동검도는 숨어 있지만 산 밑에 동검의 머리가  보인다

 

 

모처럼 손 맛을 ...

 

 

뒤돌아보는 여유도 부려보면서

 

 

 

 

 

 

 

 

 

 

 

 

 

 

 

 

 

 

 

 

 

 

 

 

 

 

풍경이 좋으니 다들 입이 방글방글

 

 

초피산 뒤에 전등사를 품고 있는 정족산 그  우측의 길상산이 흐릿하다

 

일행은 어디 오는지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날씨가 조금은 아쉽다

 

 

칠선녀 계단길 상부에서 가야할 등로를 보니

참성단의 흐릿한 형체가 잡힌다

 

일행과 합류하여

 

많은 등산객

진행 방향 기준 좌측으로 단애를 이루고 있다

 

 

 

조상님들이 후손을 위하여 남겨 두셨나

아님 너무 싱거워서 남겨 두었나

석불을 새기면 좋을것 같은 바위에서 ...

 

 

 

 

 

 

 

 

참성단의 소사나무가 커 보인다

 

 

뒤를 보니 많이도 왔다는 생각이 ...

 

마니산 암릉의 구름다리?

 

 

정상이다

 

개방된 참성단 전경

 

 

 

드리는 소식이 우울하니 밝고 좋은 기운을 받고자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마니산의 정기를 ....

 

 

참성단의 소사나무

 

참성단 사적 136호

국조이신 단군께서 제를 올렸던 단으로 지금도 제천제를 지내고 있다

전국체전때 이곳에서 성화를 채화하여 봉송하는 출발점이다

 

 

 

일행분들은 상봉 방햐으로 가게 되는데

 

 

참성단 석축 틈새에 집을 지은 복수초

아직 꽃 망울은 .... 기다려

 

 

 

참 멋있다

연두색의 잎들이 무성해지면 더더욱 멋져 보이리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왔던 길로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름길을 버리고 정수사 매표소를 향해 ...

 

 

 

그 많던 인파들은 ...

시산제를 하기위해 다들 내려갔나보다

 

 

얼마니 바람이 드세었길래 ...

 

 

바위와 산새

 

 

 

 

 

여기만 내려가면 ..

매표소를 지키던 얼굴 큰 남자는 어디로 가고 아줌씨 두분이 지키고 있네

 

 

함허동천 야영장에 연기가 피어나고

 

 

몽울져 오르는 목련은 봄 하늘이 높은 줄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일어서고 있다

 

 

동막 해수욕장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

 

갈매기 나르는 바닷가에도 .....  ...

 

이렇게 일요일은 저물어 가는데

내일은 더 좋은 뉴스가 들리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