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전철을 이용하여 형님들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의 최북단에 위치한 사패산을 찾아간다
회룡역에서 범골능선을 타고 시작한 산행은 사패산에서 점심을 먹었다
시원한 조망을 눈으로 즐기면서
그리고 사패능선을 타고 포대능선 입구에서 원도봉으로 하산하는 짧은 산행이었지만
주고 받는 대화속에 정은 새록새록 깊어지고 술잔은 추억이 되어 스러졌다
아직은 찬 기운이 있지만 골에는 벌써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3번 국도 굴다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된다
삼국시대에 한강을 두고서 영토분쟁이 끝이 없던 시절에 사패산의 제1보루성을 오르기전
석축 1보루성을 오른다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보루성 정상 모습
조망을 즐기기엔 다소 부족한 일기이지만 이곳에서 준비한 곡차를 즐긴다
자연의 신비
그리고 배려
진행 방향
범골능선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저 바위가 주욱 따라온다
무슨 바위로 보이죠
그 바위 좌측으로 나무 장막이 처진 사패산이 보인다
제2보루
날씬한 사람은 저기 통과가 가능하지만 ....
사패산의 2보루와 1보루
회룡사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개창하였다는 고찰이다
이성계와 무학대사와의 전설이 깃든 절이다
전설인즉 대체적으로 왕이된 이 성계가 무학대사가 머물고 있는 이곳을 찾아왔다 하여 회룡사라 한다
빵 모자 같기도 하고 또 .... ㅎㅎ
지도에는 갓바위라 한다
무슨 바위로 보이나요
드디어 사패능선에 도착하였다
사패산까지 600m 거리 지점
원각사로 하산하는 등로를 보면서 참 오랜만에 왔슴을 새삼 깨우친다
사패산 정상이다
도봉산의 주릉을 주욱 바라본다
도봉산에 비하여 산이 높지도 않고 산세가 부드럽다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의 물이 맑고 깨끗하여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산이다
회룡폭포 원각폭포가 유명하고 회룡골과 송추계곡이 좋다
산 이름의 유래는 조선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혼인할때 하사받은 산이라 하여 사패산(賜牌山)이라 한다
주봉에는 설화가 피었는데 ....
올 겨울설화는 멀리서 이렇게 보는 것으로 장식한다
전면 능선 뒤의 오봉과 우측 하단의 여성봉이 흰 모자를 쓰고 있다
기념 사진을.... ㅎㅎ
점심을 들고나니 오봉뒤로 삼각산의 주봉인 백운봉이 일어섰다
원각사와 폭포를 품고 있는 오야골을 본다
좌측 맨 뒤의 능선은 한북정맥 구간인 상장봉 능선이다
힘들게 나무계단을 올라서 우측의 암릉에서 가야 할 본 풍경
병어 바위인가
꼬리부분에 혹이 돋았네
안골계곡 우측으로 오늘 걸어온 등로 범골능선이 보인다
범골능선
사패능선의 아름다움 그리고 도봉산의 위용 (3봉)이 보인다
산불감시초소 건물은 예전 그대로 모습인데 감시 요원이 상주해 있었다
뒤돌아 본 모습도 좋다
큰 바위의 위용
일반상식으로 설명이 안되는 바위
나무를 이용하여 돌틈새의 계단의 소재로 꾸미기도 하였고 편평한 등로에 깔기도 하여
등로의 분위기가 훨씬 보드러워 보인다 - 돌아본 모습 ( 좌측으로 큰 바위의 형체가 보인다)
예전에 겁도 없이 오르락 했는데
지금은 죽어도 오르지 못 할것 같다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도봉의3봉이 형체를 들어내는데
정말 이렇게아름다운 산이 수도 서울에 있다는게 서울 시민은 복 받은겨
지금은 통제구간임
사진만 찍고
삼각산(북한산)국립공원은 74개의 지정탐방로와 370여개의 비지정 탐방로(샛길)가 거미줄처럼 얽혀 600여개의 조각처럼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동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토양의 세굴과 침식등으로 자연 생태계가 심각한 훼손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한다
세계에서 단일 산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걸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포대능선 정상부을 지척에 두고 원도봉으로 하산하는 등로를 선택한다
아쉬움은 크지만 처음으로 가는 등로이기에 설레임이 있다
수직으로 서 있는 바위면에 공룡 발자국 같은 도장이 찍여 있는 이상한 바위를 만났다
올라가기 좋은 턱도 있으니 사양해서는 안될 것 같다
조망이 쥑인다
다락 능선
지나온 포대와 사패능선
포대능선
다락능선의 바위군
다락능선 상부
저 능선이 포대능선 정상부근으로 바로 연결된다
아주 스릴있는 구간으로 손 맛을 느끼게 하는 구간이다
내려와 다시보니 바위에 구멍이 송송
해골바위인가보다
내려가 우측으로 가면 다락능선과 합류하게 되고
직진하면 다락능선인데 망월사 방향인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한다
하산로로 들기전 한번 더 눈길을 주고
고래등같은 바위가 있는데 그 하부에 커다란 구멍이 보여 다가가니 철조망이 위험하다고 말한다
도봉산의 위용!!
참 대단한 힘이다 하늘을 찌르다니
만월암
아담한 암자 만월암
선인봉의 위용
하늘을 받치고 있네
인절미 바위
인절미 바위 설명문
예전에 비해 사패능선의 등산로가 넓어졌다
그리고 나무의 뿌리가 많이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큰 형님이 말씀하길 일요일에 산행객이 하도 많아 밀려 걷게 된다고 한다
누구라도 산에 들수 있지만 등로에 노출된 나무 뿌리 왠만하면 밝지 말고 피해 걷고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책임지는 모습
산을 사랑하는 사람의 기본 자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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