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꽃싸리 배초향 개역귀 며느리밑씻개 대나물 고마리

열린생각 2011. 9. 23. 23:47

 

헬기장으로 사용될 공터 가장자리에 싸리꽃이 피었다.

이제 갓 피어나는 꽃과 성숙한 꽃이 어우러져 있다.

 

불어오는 가을 해풍과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꽃은 진한 자주색으로 성숙하면 벌들이 모여들것 같다.

 

 

꽃싸리

콩과에 속하며 낙엽 관목이다.

잎은 어긋나고 3장으로 된 겹잎이며 작은잎은 타원형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여러송이가 모여 피며 꽃자루가 있으며 꽃과 꽃자루 사이에 마디가 있다.

낙엽이 지면 싸리나무로 보인다.

 

둔탁해 보이는 잎과 대조적으로 꽃은 이쁘다.

그건 촉수처럼 생긴 긴 수술이 있어서 다른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은다..

꽃 핀 모양이 꽃향유와 달리 방향성을 띠지 않았다.

 

배초향

꿀풀과이며 다년생풀이다.

전국의 산과 들에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자라며 키는 40~100CM정도다.

잎은 마주나며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꿀풀과의 특징인 줄기는 사각이며 꽃은 자주색으로 가지끝에 많이 모여 핀다.

전초에 강한 향이 있으므로 요리시 생선 비릿내를 제거하거나 육류 냄새를 없애는데 사용한다.

 

 줄기끝에 무리져 몽울진 모습에 가녀린 줄기가 위대해 보이는 야생화다.

꽃 밑에 보이는 털이 귀엽다.

 

개역귀(개여뀌)

마디풀과의 다년생풀이다.

긴 피침형의 잎은 어긋나며 꽃은 홍자색 또는 흰색이고 줄기와 가지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꽃이 작기에 제 모습을 담아 내기가 쉽지 않다.

등로 가장자리에서 요 녀석들과 씨름중에 뭐가 등 뒤에서 후다닥 튀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뒤돌아 보니 누리장나무 숲에서 쉬던 노루가 놀라 하는 행동이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에서 작명 하였으나 이름이 거시기 하여도

작은 꽃은 너무도 앙증맞게 아름답다.

 

며느리밑씻개

마디풀과의 한해살이덩굴풀이다.

줄기와 잎자루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삼각형으로 잔털이 있으며 꽃은 가지 끝에 여러송이가 모여 달린다.

꽃잎은 없으며 연홍색 꽃받침이 꽃처럼 보인다.

 

며느리밑씻개처럼 이 꽃을 담아내기가 디카로는 참 어렵다.

그나마 빛의 감도가 좋아 행운을 잡았다.

 

사진은 모르지만 꽃 사진에서 빛은  참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소시적에 소 여물로 사용하거나

물가에서 고만이 밑둥을 살며시 훔치면 붕어를 맨손으로 낚아 올리기도 했었다.

지금에 와서 보니 꽃이 참 예쁘다.

 

고만이(고마리)

마디풀과이며 다년생풀이다.

습을 좋아하여 들이나 물가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창 모양의 삼각형으로 끝이 날카롭고 줄기와 잎에 솜털이 있다.

꽃은 흰색 또는 연분홍이며 가지끝에 여러송이가 뭉쳐 핀다.

 

바람이 잘 통하고 돌들이 있어 척박해 보이는 곳에서도 잘 자라는 이 흰꽃이 궁금했다.

잎은 피침형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고 결국에 꽃 근처에는 잎이 없다.

 

5장의 꽃받침과 수술이 흰색이여서 가을 풀숲에 있어도 쉽게 눈에 띈다.

전국에서 자란다고 하나 본 기억이 없다.

처음 대면한것 같다.

 

 

대나물

석죽과에 속하는 다년생풀이며 산과 들 곳곳에 자란다.

키는 1M정도이며 굵은 뿌리에서 여러개의 줄기가 나와 모여 자란다.

잎은 너비가 좁고 길쭉한데 마주나며 잎긑이 좁아져서 줄기에 붙는다.

 

꽃자루가 참 특이한 꽃이다.

어디서 봤을까 하고 뒤적여 보지만 이름을 알 수 없다.

 잎자루가 있은 잎은 마주나며 긴 피침형으로 잎과 줄기에 털이 자라고 있다. 

 

사각형을 이루는 줄기의 가지 분기점에 자색의 무늬가 있으며

꽃은 층을 이루며 총총히 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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