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질풀

열린생각 2011. 9. 21. 23:23

 

이질풀과 쥐손이풀을 뚜렷이 구분하지를 못하기에

첫 대면에 반가운 마음과 이름을 불러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

 

마주쳤을때 이름을 불러주면 꽃이 얼마나 더 좋아할까?

 

네가 나의 마음을 알고 내가 너의 마음을 알아 준다면

상호 교감하는 마음은기쁨과 편안함이 아닐까?

 

이질풀에 집중하느라

고만이(고마리)가 있는 줄 몰랐었다.

 

이질풀의 무리 속에 색다른 흰꽃이질풀이 반긴다.

 

분홍색의 이질풀속에 흰색의 꽃은 도드라져 보인다.

그러나 개체수가 부족하여 안쓰러우면서 한편으로 더 반갑운 마음도 든다.

 

흰 바탕에 수술의 이질적인 보라색이 조화를 이루어

참~~ 예쁘다 하는 감탄사를 유발한다.

암술은 숨어드는것 같지만 기품있게 보인다.

 

이제 피어나는 꽃은 어려보여 더 애뜻하게 보이고(털둥근이질풀?)

 

여기저기 세상을 향해 피어나는 무리들 내년에는 더 많이 피어 나거라.

 

꽃은 작지만 색감이 신비하여 주목을 끌지만

그 보다도 노루귀 솜털 마냥 줄기와 꽃받침에 달린 솜털과 곧게 선 열매가

시선을 끈다.

 

이질풀

쥐손이풀과로 다년초다.

몸 전체에 긴 털이 나며 잎은 마주나고 3장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 윗 부분에 톱니가 있다.

꽃은 분홍색이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2송이씩 달려 시간차를 두고 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