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풀과 쥐손이풀을 뚜렷이 구분하지를 못하기에
첫 대면에 반가운 마음과 이름을 불러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
마주쳤을때 이름을 불러주면 꽃이 얼마나 더 좋아할까?
네가 나의 마음을 알고 내가 너의 마음을 알아 준다면
상호 교감하는 마음은기쁨과 편안함이 아닐까?
이질풀에 집중하느라
고만이(고마리)가 있는 줄 몰랐었다.
이질풀의 무리 속에 색다른 흰꽃이질풀이 반긴다.
분홍색의 이질풀속에 흰색의 꽃은 도드라져 보인다.
그러나 개체수가 부족하여 안쓰러우면서 한편으로 더 반갑운 마음도 든다.
흰 바탕에 수술의 이질적인 보라색이 조화를 이루어
참~~ 예쁘다 하는 감탄사를 유발한다.
암술은 숨어드는것 같지만 기품있게 보인다.
이제 피어나는 꽃은 어려보여 더 애뜻하게 보이고(털둥근이질풀?)
여기저기 세상을 향해 피어나는 무리들 내년에는 더 많이 피어 나거라.
꽃은 작지만 색감이 신비하여 주목을 끌지만
그 보다도 노루귀 솜털 마냥 줄기와 꽃받침에 달린 솜털과 곧게 선 열매가
시선을 끈다.
이질풀
쥐손이풀과로 다년초다.
몸 전체에 긴 털이 나며 잎은 마주나고 3장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 윗 부분에 톱니가 있다.
꽃은 분홍색이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2송이씩 달려 시간차를 두고 피는 것 같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체꽃 은분취 쑥부쟁이 바위구절초 (0) | 2011.10.15 |
---|---|
꽃싸리 배초향 개역귀 며느리밑씻개 대나물 고마리 (0) | 2011.09.23 |
꿩의비름 담배풀 새콩 (0) | 2011.09.19 |
미역취 참취 단풍취 뚝깔 (0) | 2011.09.10 |
눈빛승마 멸가치 오리방풀 (0) | 2011.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