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미역취 참취 단풍취 뚝깔

열린생각 2011. 9. 10. 23:25

 

오늘처럼 칙칙한 분위기에

마음을 활짝 넓여주는 꽃은 뭐니 뭐니 해도 밝은 계통의 야생화가 아닐까 쉽다.

 

그 중에서도 노란색은 유난히도 돋보이는 색으로 시선을 확 붙잡는다.

 

남보다 시선을 많이 받고 싶거든 밝은 노란색을 입는 것이 훌륭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미역취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위에서 가지가 갈라지기도 하며 잎은 어긋나며 달린다.

잎몸은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흰색은 무엇보다 정감이 가는 색이다.

백의 민족이라는 교육을 받고 자란 탓도 있겠지만 흰색은 웬지 순수하고 맑아 보이기에

더더욱 정감이 가는 색이다.

참취

전국의 산하에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줄기에서 나는 잎은 어긋나며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진다.

 

이 식물의 잎은 뿌리와 줄기에서 난 것이 크기와 모양이 다르며

자라는 서식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백봉령에서 이기동까지 만나는 여러 식물 중 가장 많이 보았던 꽃의 하나이다.

 

곧추선 줄기에 긴 대롱같은게 메달려

하얀 실 타래를 풀어 놓은 것 같은 모습이 이채롭다.

 

등로 주위 풀섶 이곳 저곳에 홀로 핀 개체도 많지만

더러는 무리지어 자라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잎의 모양이 단풍나무처럼 생겨서 이름을 얻었는가?

넓은 잎새 사이로 외줄기로 자라 꽃을 피운 모습이 장하게도 느껴진다.

 

단풍취

전국의 산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외대로 곧추서며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갈래지며 그 끝은 날카롭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수수하면서도 화사하게 차려 입고 나왔다.

 

줄기에는 어린 솜털을 무수히 달고서 활짝 필 날을 기다리는 산골짜기의 처녀라고 할까

 

몸매도 그만하면 빠지지 아니하고 작은 잎은 몸매와 더불어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화사하게 피어오르는 꽃에서 벌과 나비가 되어 노닐고 싶은 꽃이다.

뚝깔

마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흰 털이 달려 있는 줄기는 곧추서며 여러 가지를 치고

 마주나는 잎은  줄기 위로 올라가면서 작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