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등대시호 삽주 등골나물 각시취 좀깨잎나무

열린생각 2011. 9. 6. 11:11

 

안개가 주인인 된 숲에

동에서 부는 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는 조망처에서

암반으로 구성된 사면에 뭔가가 있을것 같은 예감에 걸음을 옮겨보니

 

 

 

 

책에서만 만나왔던 야생화를 보고

 가슴속에 일렁이는 기쁜 마음을 속으로 감추며 연신 샷타를 눌러댄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차림으로 날 반긴다.

이름에서는 바다를 연상하지만

고산의 바위에서 자라는 진귀한 꽃이기에 바람결에 흔들리는 등대시호를 정성스레 담지만 ...

아쉬움이 남은다.

 

 

 

등대시호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없고 키는 30cm 정도이다.

잎은 좁으며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며 윗부분의 것은 좁고 끝이 뾰족하며 맥이 많다.

가지 끝에 노란꽃이 산형꽃차례로 피며 열매는 타원형이다.

 

 

 

백봉령에서 시작된 산행에서 이기령까지

심심하지 않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하얀꽃의 야생화

그 꽃속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등로에서 쉽게 만나도 그 고운 매력에 담지 않을 수가 없다.

 

 

 

모든 식물은 자신의 존재감이 다 있지만 이 야생화는

귀한 한약재로 사용된다고 하여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지만 번식력이 좋아

등로 여기저기에 쉽게 볼 수 있는 수수한 야생화다.

 

 

 

삽주

국화과의 다년생풀이다.

키는 50cm정도 자라며 어린순에서 하얀 즙이 나오며 흰 솜털이 있고 뿌리가 굵다.

잎은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가시처럼 생긴 톱니가 있다.

뿌리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백출 그냥 말린 것을 창출이라 하며

한방에서 건위제 해열재 이뇨재로 사용하며 혈압강하에도 사용된다.

 

 

 

동네 뒷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등골이지만

대간에서 만나는 야생화라 감회가 남다르다.

산행중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았다.

 

 

 

등골나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2m까지 자라며 줄기에 가는 털이 나 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거의 없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들이 고르게 나 있다.

흰색 연한 보라색의 꽃이 줄기끝에 핀다.

 

 

커다란 키에 다발로 꽃송이가 달려

헬기장의 주인 노릇을 하는 이 야생화

 

토실한 줄기에 세로줄이 발달해 있고 솜털이 잘 자라고 있다.

 

 

 

화려 할 것 같은데 뭔가 미지근 함을 느꼇었는데

각시취

국화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잎은 어긋나며 그 끝은 뾰족하고 밑은 쐐기 모양이며 양면에 가는 털이 있다.

꽃은 8~10월에 원줄기 끝 또는 가지 끝에 산방화서로 자주색으로 핀다.

 

 

 

마을의 밭 돌담 옆에 오리방풀 같은 잎을 하고서

꽃은 밤꽃 모양으로 핀 이 야생화가 참으로 궁금했다.

잎의 꼬리가 긴게 오리방풀과는 좀 다르고

이게 뭐지?

 

 

 

궁금하니 이리 살피고 저리 살피며 머리속에 담아둔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뒤 집고 저 책을 살펴도 쉽게 보이지 않다가 어렵게 찾았다.

이름이 참 재미 있다.

일진사 발행 고경식님의 책에는 거북꼬리로

블로거들은 풀거북꼬리라 칭하고 있었다.

같은 의미라 본다.

 

 

 

좀깨잎나무

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 산골짜기 물가나 숲 속의 그늘진 곳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낙엽 반관목으로 키는 1m쯤 이르고 줄기는 붉은 빛이 돈다

마주나는 잎은 꼬리처럼 길고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발달하며 잎자루는 길다

 

참고로 풀거북꼬리도 쐐기풀과의 다년초로

좀깨잎나무와 비슷하며

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거의 없으며 잎자루와 더불어 붉은색을 띤다.

잎맥이 뚜렷하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는 불규칙하며 끝에서 3갈례로 갈라지는데

중앙부의 것이 가장길고 그 모양이 거북꼬리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