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천동리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내려갈때에는 많지않던 산님이
어느새 만원 사례로 복잡하다.
비로에서 내려오고
올라가고
평온해 보이는 모습에 정상의
날씨가 그려진다.
비로 정상 북사면에 자라고 있는 주목들 ~~~
새밭유원지 어의곡리에서 올라오는 산님들의 행렬도 보인다.
비로의 정상에는 산님들로 발 디딤 공간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겨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여 정상석을 담는다.
일주일 전에는 살인적인 칼바람과 혹독한 추위로 거의 머물지 아니하고 하산하기에
정신이 없는 아비규환이라는 산기를 접하였는데
오늘의 날씨는 바람이 많이 죽어그런지
사람들이 떠날줄 모르고 정상의 기쁨을 구가하고 있다.
1번 3번 2번 연화봉을 보고
지난번 거닐은 도솔봉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본다.
삼가유원지 비로사에서 올라오는 산객들
우측의 대간길인 국망봉과 구인사로 이어지는 신선봉과 민봉이 보인다
홀로 새밭에 와서 길을 잘 못 들어 신선봉에서 국망봉으로 비로를 찾아든 기억이 난다.
그때 비로에서 어의곡 하산시의 칼바람이 생각난다.
경북과 충북의 도계이다 보니
예전에 없었던 충북에서도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정상에서 국망봉과 어의곡으로 하산을 안내하는 표지들
후미분께서 잘 챙기는지 궁금하다. .........ㅏ
그리고 보니 나의 산악회에서는 이런 표지를 깔아본 기억이 거의 없는것 같다.
예전 칼바람을 맞을 적에 산객들의 몸짓이 떠 오른다.
신선봉에서 민봉을 보면서
언제 한번 구인사방향으로 걷고 있는 나를 그려본다.
국망봉 갈림길에서 다음 구간을 굽어보고 새밭유원지로 내려가다
뒤돌아본 전경
바람이 얼마나 거세면 나무는 다 어디로 갔을까
저기 보이는 한 그루의 나무가 돋보인다.
아직도 올라가는 산객들이 있다.
황량한 벌판을 끝나자마자 참나무가 반기고
자작나무과의 사스레 나무가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고
눈에 파뭍여 있던 조릿대가 고개를 쳐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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