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기

죽령 - 연화봉 - 비로봉 - 어의곡리 6 (주목 군락지)

열린생각 2011. 1. 25. 17:46

 

         천동리에서 올라오는 산님이 많이 보인다.

         인적이 드물 무렵에 보이는 전경을 담는다.

         역시 보여주는 설경이 예사롭지가 않다.

        ㅎㅎㅎ

 

          헤글러님 조대장님 이재현님을 화폭에 담아도 보고 ~~

 

           어디서 그많은 눈을 다 짊어지고 있는지...

           

              이곳의 나무의 휘어짐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바라볼수록 속박하지 않은 멋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송이 송이 눈꽃송이

        하얀 꽃송이 ~~~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 꽃송이 ~~~

 

            산을 찾아 오르면

            만나는 나무의 종류도 많다

            그 수많은 나무중에도 각기 풍기는 기품은 다 다르다.

 

        주목은 눈을 이고 있을때라야 더 고고한

        기상과 기운을 느낄수 있어 좋다.

 

 

           참나무는 나목이 되어 제 속살을 다 보여줄때

          그 중에도 설화와 함께 보여주는 모습이라야 하는데

          올 곧은 모습 보다는 이렇게 휘어진 모습에서

          구속받지 않은 자유를 느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아한다.

 

 

        나목과 눈이 연출하는 공연에 흠뻑 취해

       정신이 혼미해져만 간다.

 

         그러던중에 주목 몸통에 이상한것을 발견하게 된다.

         구멍난 몸통에는 풀이 자란 모습과 더불어

         새 뿌리가 내려서 새 생명을 ~~~~

          거 ~~ 참 !!!

         신기하다.

 

 

 

           설경을 정신없이 담아내고 있는데 조대장이 먼저 올라가겠다 하며

          즐기고 오라한다.

          뭔일 있느냐 물으니 별일 아니라며 전화와서 먼저 비로로 가겠다며

          마음의 편안 주었는데 ....

         나중에 알고 보니 여성 회원 한 분이 쥐가 났기 때문이었다.

         조대장님 고생많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참으로 주목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