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기

사동리 - 묘적봉 - 도솔봉 - 1286봉 - 죽령 6

열린생각 2011. 1. 12. 00:35

 

        고도감이 대단하여도 사진상으로는 약하게 보이는게 사진의 속성인가?

        아니면 기술이 부족해서인가?

 

 

       추녀밑에 사다리를 받치고 지붕을 올라야 하는데 사다리가

       짧으면 급하게 세운다.

       그런 급경사였건만 생각보다는 별로다.

 

 

 

 

           삼형제봉의 정상부를 바라본다.

 

    좌측으로 돌아 올라보니

    소백산으로 보이는 풍경이 절로일세 !!

 

       삼형제봉중 큰 봉우리에서 연화 비로 국망봉 등 소백의 주릉을 바라본다.

       불교적인 이름이 강한 소백의 능선이 장쾌하다.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이 오늘은 조용해 보인다.

           그냥 느낌이 ~~

 

           앞의 봉우리가 1286봉이었는데

           대간 이정목은 봉우리를 우회하여 우측으로 지나 죽령으로 곧장 내려가게 되던데 ....

 

 

         삼형제중 두개의 봉우리는 오르지 아니하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돌아본 후 담은 전경 !!

 

          참나무가 자라는 사면을 내려서면 1286봉이 버티고 서 있다.

 

 

 

          1286봉 오름길 우측으로 큰 바위들 여럿이 길을 지키고 있고 ...

 

             눈이 질감이 어찌나 보드러워 보이는지 !!

 

         꼭 방금 내린 눈같아 보인다.

        가다보니 등로는 정상을 향해 오르는게 아니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우이 씨 !!

         이럴때 갈등이 생긴다.

         올라가면 멋질것 같은데 ~~

 

        외라이 모르겠다.

        이제가면 언제 올지 모르는데

        가보지 않고 후회하느니

        얼마나 시간 소요 될지 모르지만 올라가고 보자.

        사람이 가지 않은 길을 러셀하며 오르는 맛을

        너는 아는가?

        바람이 지나갔나 !

        떨어진 상고대의 흔적이 보인다.

 

         눈이 엉덩이까지 닿기도 한다.

        정상인가?

         햇빛이 빛난다.

 

     오우 !!

 

      잉 !!!

      이런 높은 곳에 묘지를

      대단한 가족이거나

      산을 너무너무 좋아하셨던 어른이 잠들어 계신가 보다 .

      다행이 조망 좋고

      햇볕이 잘 드니 좋아보인다.

 

          정상에서 아래로 직진하여 내려가니

          판타스틱한 경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너히는 이맛을 모르지 !!

         나는 안다 ~~~~

 

       스노우 샤워가 인다,.

 

 

         오늘 거닐은 대간길이 펼쳐져 있다.

         삼형제봉, 도솔봉 그리고 묘적봉과 묘적령이 다 보인다.

    

          두분이 저 아래에 걸어가고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해글러님과 잎삮님 부부였다.

 

           소백에서 영주시로 흘러내린 산줄기가 호쾌하게 드리워져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내려가려니 마음이 짠~~하다.

          이 봉우리 이름이 없다

         지도에는 1286봉이라고만 명기되었는데

         관련 지자체 또는 산림청에서는 어엿한 이름을 지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대간하시는 분이여 !!

         힘 내시어 !!

         이 봉우리 한번 올라 보셔요 ~~

         풍경이 장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