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1185봉 정상이다
여기서 도솔봉까지는 30분거리에 있다
정상 남쪽에 그나마 바람이 잦기에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간간이 바람이 불지만 햇볕이 들고 아쉬운데로 조망도 있으니 더 가봐야 별로일 것 같아 상을 펴고 배를 채운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려니 후미팀이 몰려든다.
반가운 귀순 총무님과 한 컷 !!
찍고보니 회장 부회장님까지 - 회 발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분들이다.
감사 !1 감사 !!
계속 부탁합니다.
맞바람 맞으며 밥 먹었더니 손이 녹지를 안는다.
가다보니 햇볕은 없지만 바람없는 곳에서 조대장 일행분이 식사를 하고 있다.
대간을 하는 어떤 일행분을 여기서 만나고 서측 사면으로 보이는 암릉이 시선을 끈다.
식사후 내어준 선두의 모습이 암릉밑 계단에 걸쳐 있다.
아 !!
눈꽃이 시선을 확 잡는가 싶더니 일진광풍이 휘몰아 친다.
나뭇가지에 붙어있던 상고대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
으메~~~
안타까운거~~~
그래도 가지를 단단히 붙잡고 있는 남은 꽃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본다.
푸른 창공에 백색의 꽃 !!
~~~ ~~~~
계단을 오르다 앞의 사진을 담았던 장소를 바라보니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바람이 더 불면 뒤에 오시는 분들은 이런 광경을 볼수 있으려나?
앞서가다 뒤에오다 다시 앞서가는 부부 산꾼을 불러 담아본다.
내가 하지 못하기에 더더욱 부럽다.
도솔봉 오르는 길은
숨을 헉헉 토해내며
눈은 왼쪽을 바라보고
다리는 쉬임없이 올라야 하더라 .
오르다 보니 우측 암릉위가 궁금해 진다.
넘보지 말라고 줄을 쳤지만
별로 험하지도 않아 보이는데
하고 넘어가 본다.
그랬더니 이런 전경을 선물한다.
오늘 걸어온 1185봉과 묘적봉이 보인다.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를 바라본다.
길내골에서 이곳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다고 지도에는 표기되었는데 ... 어디~~~
흠 좌측에 도솔봉이 보이고 중간에 봉우리는 산객이 보인다.
흠 !! 저기를 오르려면 또 계단을 ...
눈이 눈을 부른다.
하늘에 흰구름
땅에는 하얀 눈
내 가슴에 순백의 사랑이 ~~~
야 !!
바람은 불어도
좋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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