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기

[스크랩] 갈령 - 형제봉 -천왕봉 - 문장대 7

열린생각 2010. 12. 23. 00:00

문장대휴게소에서 문장대로 들어가는 등로가 깨끗해 보인다

 

         문장대 정상에는 소천지가 있다

         안개가 자욱한 관계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다

         세조가 이곳에서 시를 짓고  글을 읽어서 문장대라 했다는데....

         왜 유명인사가 명명한다든가 머물러 있다든가 뭘 하였던곳은 갖다붙여 이름을 짓고

         평범한 백성들의 애기가 전해지는 곳은 대체로 애환이 서려 전해져 오는 애기들이다

        

            관음봉에서 상학봉으로 연결된 속리산 알프스 구간을 안내표지판으로 대신해 보았다

 

            걸어온 대간길을 안내 표지판으로 대신한다

 

           문수봉 철계단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산을 지금보다 모르던 시절에 올라와 보았던 모습은  선경이었는데.....

 

          도는

          사람을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 하였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세속이

          산을 떠났네

 

          문장대 안부에서 필자

 

         문장대 휴게소 자리가 있었던 곳인데 ....

         이제는 아련한 추억속으로 사라져 가고

 

           아쉬운 마음에 발길이 이곳저곳 둘러보지만

           왔으면 가야하는 것을 알기에

           그래도 미련이 남아

           안개가 감싸는 동양화를 한컷 남겨본다

 

       ㅡ   장각리 시어동으로 하산길에는

             내 마음을 아는지

             물봉선이 어루만져 준다

 

            고마리(고만이) 도 반겨주며

 

         조릿대도 지지않고 반겨주고

         걷기가 평안하다

 

           참취다

 

          비가와 실폭이 흐른다

 

     갈수록 수량이 늘고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바위군이 시선을 앞도한다

 

            햐  보기 좋다

 

         청법대에서 흘러내린 바위군들

 

        칠형제봉이라 하던가 맞는지 모르겠네

 

     정상에서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 확실히 달래준다

 

 

출처 : 부천백두대간산악회
글쓴이 : 열린생각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