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고성의 운봉산 (240830)

열린생각 2024. 8. 7. 16:21

설악산에서 울산암 너머로 보이는 작지만 존재감이 넘치던 고성의 운봉산을 드디어 만나러 왔다 

운봉산에는 돌강이 있다는데 특히 그 존재를 만나고 싶었다 

 

운봉리 복지회관 옆 숭모공원에 도착해 용천사 입구를 경유하여 정상을 찍고서

얼굴바위 방향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노선을 그렸다 

수피가 아름다운 배롱나무 

남쪽에서 자라는 나무가 강원도 고성까지 올라와 백일동안 피고 지는 이쁜 꽃을 피웠다 

 

작은 게 복수박 인데 참외도 뙤얕볕아래 뒹굴고 있다 

이렇게 용천사 방향 포장로를 따르다 

햇빛이 뜨거워 중도 포기하고 얼굴바위 방향으로 차량을 이동한다 

 

도중에 만난 소나무가 너무 멋있다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 산 50번지에 애마를 세우고 

왕복 약 3000미터 거리의 지도를 본다 

 

임도같은 좌측으로 조금 이동해 가면 

 

급경사 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계단을 오르면 편안한 숲길을 걷는다 

 

숲길이 끝나면 기암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도라지꽃 

 

머리바위라고 하는데 상상의 빈곤을 느낀다 

 

우측에 정상이 지척에 있다 

운봉산에서 우측 죽변봉으로 흐르는 줄기 

 

죽변봉과 중앙의 명우산 그리고 미륵암 

 

 

머리바위 후면부 

 

 

 

얼굴바위 

 

 

 

좌측에 오음산 

 

머리바위라는데 

 

 

 

 

예사롭지 않은 바위

 

죽변봉 

 

 

운봉산 정상 가는 길 

뜨겁지만 바람이 있어 다행이다 

 

 

 

미륵암 

 

고압철탑의위치가 아쉽다 

 

마타리 

 

습지 지나 샘터 

 

삼거리에서 좌측 정상으로 이동한다  

운봉산 둘레길 삼거리인가 싶으곳에서 우측 오르막길로 오르면  

 

튤립나무 군락지를 만난다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편한 등로가 다시 오르막과 편한 등로가 연이어 반복된다 

 

좌측 오음산 

 

튤립나무 

 

용천사와 정상길이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고 

 

 

128 계단길을 오르고 

 

학야리 방향 삼거리를 지나면 정상이 지척이고 

바람이 시원하기 그지없다 

 

나비도 잠자리로 만나고서 

 

해발 285m인 운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석은 북쪽에 

 

93년도 재설한 2등 삼각점은 남쪽에 있어 서로 떨어져 있었다 

 

산은 낮아도 설악산 전망대인데 운이 닿지를 않았다 

 

 

 

학야리 저수지 본지도 25년은 된 거 같다 

 

대간령 방향 

 

마산에서 달려오는 우측의 죽변봉 

 

 

 

 

 

 

 

 

정상에서 운봉산의 상징물인 돌강을 보기 위해

학야리 방향인 22사 쪽으로 내려간다 

 

 

 

 

죽변봉 

특이한 소나무가 보인다 

 

이런 모습의 소나무는 처음이다 

 

드디어 화산의 잔재인 현무암의 돌덩어리를 많았다 

 

 

지금은 햇빛이 너무 뜨겁지만 층층이 쌓인 돌 밑에는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하여 

돌강이라고 부르며 지역민들이 자랑이라고 한다 

 

강한 햇빛이 아니라면 가운데로 이동해 물소리가 나는지 듣고 싶었는데.....

정상에서 고도 120m 거리 약 300m 이동한 보람을 안고 돌아간다 

 

 

 

 

 

마타리 

 

 

내려가는 길은 역시 편해 

 

한여름에도 자라는 고사리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주상절리와 미륵암을 외면하고 왔던 길로 고고 

 

왕잠자리 

잊고 살았는데 넘을 만나다니 반갑다 

 

귀두바위 

 

미륵바위라 불러주고 싶다 

이렇게 마치고 백촌막국수집에서 입을 즐겁게 하고 귀로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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