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남양주시 천마산 (240626)

열린생각 2024. 7. 1. 17:39

수도권 봄 야생화의 성지인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에 있는 천마산을 6월 말에 찾아간다 

 

호평동 수진사 입구 공영주차장에 애마를 세우고서 천마산으로 향한다 

뜨거운 햇빛도 피해 온전히 운동만을 목적으로 나들이길이다 

 

 

상명대 생활관이 천마산에 있었구나 

수련관은 등로와 떨어진 세멘 포장로 길을 더 타고 오르면 있다 

 

주차장에서 약 300-400m 거리에 있는 화장실이 있었고 안내지도를 본다 

지도상의 천마의집을 지나 정상을 찍고 돌핀샘을 경유하여 원점회귀하는 여정이다 

 

직진은 포장로길(상명대 생활관)로 다시 만나게 된다 

산행은 우측 다리건너 숲길을 따른다 

 

도심지에 있다 보니 이런 운동시설과 의자 잘 갖춰져 있다 

이후 좀 더 진행을 하다가 핸폰을 차에 두고 와 다시 왕복해야 했다 

 

여기만 생각났고 

포장길에서 몇 발자욱 걷다가 우측 숲길로 오르면 지도상의 천마의 집이 있는 4거리에 이른다 

 

사거리에 도착해 잠시 쉬고선 우측 능선부로 이동한다 

 

거칠 것 없이 자유롭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바람을 잠시 동경하기도 하고 

 

가파른 목책계단길을 오른다 

 

다년초인 큰까치수염 

 

백합과의 털중나리 

 

꼬리진달래가 만개했을거 같은 도락산도 생각했는데  

더위가 싫어 가까운 천마산에 왔더니 나리가 그 산을 생각나게 한다 

 

부드럽고 얌전하게 보이는 바위를 지나고 

 

 

 

산맥은 산줄기 개념이 아니라 일본의 고토 분지로가 광맥을 수탈하기 위해 땅속의 지질을 바탕에 두고서 

정리하였기에 일반인이 산정에서 보는 산줄기와는 맞지 않다 

 

 

요게 임꺽정 바위인가 

 

멀쩡한 길을 두고서 지나가 본다 

 

돌아다 본 그림 

 

가파른 계단끝에는 새롭게 설치한 전망대가 있었다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은 좋았다 

 

축령산 서리산을 지나 운악산 아기봉을 지나 주금산 예봉산까지 이어지는

천마지맥 산줄기가 꿈틀대고 있었다 

 

 

북한산 국립공원 방향은 멀지는 않음에도 시계가 흐릿했어도 

하늘이 쨍하니 보여 불만은 없었다 

 

 

백봉 지나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이다  

이게 우리가 산정에서 이어져 보게 되는 산줄기이지만  

산맥은 하천 등에 의해  끊어져 이어지지 않은다는 점이 큰 차이이다 

 

 

 

털중나리가 면목을 세우고 이ㅆ네 

 

 

 

 

 

돌아다본 그림 

 

정상 주변의 소나무

 

 

고목이 된 소나무 

 

화도읍 전경과 엣 추억을 되살리는 여러 산 봉우리들

 

예봉 운길산 참 많이도 왕복산행 했었는데 

 

꼭지봉 조조봉과 갑산을 지나 문안산까지의 여정중에 

고래산(지맥길)을 힘들게 지났던 그때가 생각난다 

 

청계산 부용 하계산, 정암 해협산, 소리봉 양자산의 여정도 삼삼해 

 

 

 

구름모자를 쓰고 있는 용문산 가섭봉 

 

여름산행지로 좋은 유명산의 입구지계곡(벽계천)이 생각나고 

조망이 훌륭했던 도일봉과 중미산 

 

뾰루봉에서 고동산까지의 왕복산행은 인젠 추억속에 잠긴 욕심이 되었고 

 

내가 알던 정상석에서 새롭게 자리한 표석이다 

 

 

시계가 더 좋다면 오독산 은두산 뒤로 더 멋진 산들이 나타났을 텐데 

 

불러보니 북배산 계관산 정도만이 

 

 

 

 

새롭게 설치한 계단을 타고 멸도봉 앞의 암봉으로 이동한다 

 

 

 

 

여기 안부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어간다 

 

돌핀샘 삼거리를 지나 멸도봉 앞 전위봉인 암봉에 올라 

천마산의 진면목을 감상한다 

 

 

지척에 있는 멸도봉은 여기서 만족한다  

 

 

북한산을 보면서 상장봉능선이 어서 출금에서 해방되길 소망한다 

 

삼거리에서 우측 돌핀샘으로 

 

S자를 그리며 내려서는 등로길을 지나 

 

노루오줌 

 

 

 

 

돌핀샘에 도착했다 

과거와는 달리 제대로 관리되고 있었다 

 

물맛도 예전 그대로 시원했다 

 

과거에 여러 야생화들과 눈맞춤하던 장소들을 지나치며 

 

 

좋았던 추억을 생각해 보았다 

 

사거리에서 바로 숲길로 

 

다리전에 족욕을 하고 짧은 산행을 마감한다 

 

봄철에만 다녀 갔던 천마산을 여름에 가볍게 다녀왔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산행은 막힘이 없었으나 

귀로의 정체는 예상외로 피하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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