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백두대간 : 분지리 -백화산 - 황학산 - 이화령 6

열린생각 2010. 11. 15. 14:15

 

           빠져 나가는것도 쉽지 않다

 

           기어이 허벅지에 가시의 생채기를 남겨주고서 탈출이 가능 했다

 

 

 

 

              무덤쪽으로 돌아나와서 본 모습 - 사진 우측면이 황학산 방향이다

 

 

             내려놓았던 베냥을 회수하여 조금가다 보니 조봉이라는 정상석이 이쁘게 세워져 있다

            아무래도 너무 짧다란 생각에 지도를 살펴보니 정상석의 위치가 잘못 되었다 여겨진다

 

                조금가다 보니 ... 이곳이 조봉인가 ...????

 

 

            분지골 너머 백화산을 뒤돌아본다

 

                 얇은 켜가 계속 반복된 리듬의 암석이 시선을 끈다

                 작가 조정래님이 80년 5월에 광주 ymca건물을 찾아가서 무수히 뚥린 총 자국을 바라보고

                 50 100 150 250 300... 세다가  다 못세고 건물로 들어갔다고 했다는 글이 왜 지금 생각이 나는지 ?......

 

                 처음본다

                 새들이 부리로 쪼아 만든 집을

                 생경하지만 잘 만들어졌다

                 흥미롭게 바라보고 담아보았다

 

                좀더 가니 또 새 집이다

                아무래도 딱따구리가 만들었을까?

                별걸 다 보여 주네 - 근데 등로 주위에 집을 지으면 새끼 키우는데 방해가 안될까?

               아!! 숲의 주인은 내가 아니지 -  내가 찾지않던가 음 조신하게 움직여야 겠구나 ~~

 

               작은 바위이지만 평범해 보이는 등로에 시각의 즐거움을 주는데 인색하지 않은 바위

 

             꽈배기 소나무라 해야 하나

            어쩌다 그렇게 자랐니 - 꼭 안아본다 두손이 닿을려면 한참이다

 

 

 

 

           급하게 치올라간 봉우리가 있다

            그봉우리 우측으로 등로가 있다

            올라가 볼까 하다 우측으로 등로를 따르는데 자꾸 시선이 봉우리를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