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관악산 종주기 (230611)

** 삼성산 학바위능선 자운암 능선 

전편에 이어서 삼성산을 왕복한 후 다시 관악산에 올라 자운암능선으로 하산하는 여정의 기록이다 

 

무너미고개에서 휴식시간을 보낸 후 삼성산 방향으로 좌측 비탈을 탄다 

 

몇 년 전에도 없었던 목책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관악산 방향에 비해 이곳은 산객이 아주 귀했다 

 

 

새롭게 단장한 전망대에서 숨을 고르면서 

 

 

학바위능선부를 본다 

팔봉은 몇번 다녀갔지만 저기는 너무도 오래되었다 

 

 

자운암 능선도 본다 

 

 

아무래도 저기까지는 무리일거 같았다 

 

시원한 장소 

 

광교산과 모락산 

 

시계가 조금 더 좋아진거 같은 느낌이다 

 

김밥을 먹는 산객 위로 수리산이 아련함을 보고 숲길을 지나 

 

 

임도를 만나 

 

삼성산 전망대에 오르려니 예전과 달리 막아 놓았다 

 

케이티 통신 시설물 보호로 정상을 외면하고 장군봉을 향해 내려간다 

 

그렇게 진행하다가 시간을 보니 관악산을 다시 올라 보고 싶어 다시 무너미고개로 향하는 좌측지점을 담는다 / 15시 

 

 

한눈팔지 않고 내려간다 

 

해발 약 250m인 무너미고개에 다시 도착해서 우측으로 조금 이동해 좌측 학바위능선을 탄다 / 15시 19분 

 

 

초반 잠시 올라 그늘진 곳에서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남은 간식을 먹으며 체력을 충전한다 

 

팔봉능선에 비해 여기는 육산이 주류를 이룬다 

 

척 암반을 만나 직등한 후로는  불볕을 피해 그늘진 숲 방향으로 주로 걷는다 

 

 

아무래도 사진을 담을 만한 곳은 바위가 있는 지점들 뿐이다 

 

 

저기 깃대봉이나 장군봉 방향이었더라면 순탄할 일진이었겠는데 

아무래도 사서 고생을 한다 

 

 

 

 

 

 

북한산이 그림같다 

 

 

두 번째 걸음인 학바위능선은 하도 오래되어 기억이 남지 않고 

 

 

 

불볕인데 좌로 우회할까 하다가 직등하고 

 

 

 

 

 

인천의 계양산 뒤로 강화의 여러 산과 김포의 문수산이 동정되었다 

 

 

송도신도시 뒤로는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아슴아슴해 

 

학바위 국기봉 / 16시 21분 

 

 

 

 

노간주나무 열매 

 

편안한 우회길을 두고서 마음과 달리 몸은 직등한다 

 

 

 

 

 

 

 

아!  

여기는 기억이 난다 

 

 

고목이 된 소나무 

 

저기를 우회한거 같은데 

 

 

옆으로 돌아간거 같은데 

 

통과하기에는 너무 좁은 틈새다 

 

 

안전하게 다시 내려와 중간부에서 돌아  직등한다 

 

 

 

 

 

고압선 철탑의 흔적을 지나고 마지막 암봉은 우회한다 

 

좌 우측이 지나간 길이고 직진하여 

 

오전에 지나간 지점 

 

여기를 지나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런 계단길을 따라 어둑한 숲길이다 

 

가다보면 우측은 연주암길이니 직진하고  

 

 

돌 계단길과 

 

목책계단길을 오르다 보니 오전에 지난 길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연주대가 잘 보이는 전망대에서 세종의 두 형인 대군께서 국운을 빌었다는 설명판을 읽고서 

 

오전보다 한층 맑아진 시계가 주는 조망시간을 보낸다 

 

 

예봉산 검단산과 양자산 그리고 용문산까지 

 

 

남한산 망덕산 줄기 뒤로 보이는 해협산과 무갑산 그리고 천덕봉까지 본다 

 

 

청계산 이수봉 뒤로 보이는 태화산 미역산 그리고 노고봉과 발리봉들을 보니 옛 생각이 난다 

빨래판처럼 너울진 수많은 봉들앞에 기진하며 종주했던 태화산 백마산 코스가 

 

 

하트모양의 문원동 전원마을 전경 

 

 

관악산을 상징하는 심볼이다 

 

전망대 옆에 자라는 이런 나무를 보고서 길을 재촉한다 

 

 

오전보다 한결 한가해진 연주대 전경을 뒤로하고서  

 

자운암 능선부로 진행한다 / 17시 13분 

 

 

 

여기도 예전과 달리 없었던 목책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조망을 누리기에 좋았다 

 

북한산의 의상능선과 산성능선을 쫓아 상장능선으로 걷는 재미를 다시 한번 더 누리고 싶은 욕구가 문득 출렁인다 

 

 

천마산 주변의 산들과 

 

 

수락산과 불암산 뒤로  멀리 왕방산과 주금산까지 동정이 된다 

 

 

그리고 축령산과 뾰루봉 화야산까지도 보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내려가는 등로에서부터  우측 엄지발가락이 계속 신경쓰게  했다  

 

 

 

 

바람이 좋아서 잠시 쉬어가며 학바위능선일부를 본다 

 

 

수리산과 삼성산 

 

 

 

 

계속 내려가는 등로에서

 

저 앞 소나무에서 우틀해야 하고 

 

 

우틀하는 지점으로 직진로는 너른 암반이 펼쳐져 있다 

 

우측으로 진행하여 불편한 지점을 지나면 다시 등로는 좋아지고 

 

 

자운암에 이른다  / 18시 05분 

 

이후 포장로를 따라 내려가면 

 

버스 승강장이 있는 서울대 공과대학 앞의 승강장에 도착해 

관악(사당)능선 팔봉능선 학바위능선 자운암 능선 산행을 마친다 / 18시 1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