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리산 1교 지당골 방향 입구쪽 한켠에 주차를 한 후 대목리방향을 외면하고 장승고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8시30분)
진행경로 : 가리산1교 - 3.4km- 1150봉 - 1.5km 삼형제봉 - 1.8km - 주걱봉 - 1.6km- 가리봉 -0.6km- 삼거리- 3.5km - - 가리산1교 ** 합계 : 12.4km
도중에 만났던 감자꽃
붓꽃
좌측 구릉으로 오르는 등로도 있나 싶어 입산금지가 보인다
그리;고 초롱꽃과 양봉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조용한 숲길을 홀로 걸어간다
여기서 우측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가리산 1교가 해발 530미터 여기가 730m로 거리는 1.8km쯤 된다
우측으로 들어가니 여기도 벌통에 꿀벌들이 왕성하게 날아 다닌다 우측으로 들어가 막산행에 돌입한다
인제 캠핑타운쪽에서 오르는 등로가 있겠지 예상하며 잡목이 앞을 가리는 숲이지만 능선에 붙으면 좋아지겠지 생각하며 송홧가루를 뒤집어 쓴 나뭇잎들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들어간다
우산나물
오기전에 등로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예상외로 빠른 등로 합류에 송홧가루를 피하게 되고 잘 생긴 소나무들이 함께 하니
바람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괜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캠핑타운에서 오르는 등로와 합류지점일까 하는 지점을 통과하면서 이후로 안가리산으로 이어지는 합류지점을 통과하여 등로는 꾸준하게 오르는데도 거미줄의 시샘이 별로라 다행이었다
대목리에서 은비봉가는 길에 비하면 여기는 양반길이다
나무사이로 주걱봉이 오똑하니 보이고
고도가 많이 높아졌나봐 아름드리한 나무들이 보이고 쓰러진 고목이 등로를 막기도 해
이번에는 1242봉과 삼형제봉이 보이더니
주걱봉 촛대봉 그리고 가리봉까지 짠~~ 하고 나타났다
보일듯 말듯 애태우더니 이리 보여주니 그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다 좋은데 날 벌레들이 극성이었던게 흠이었고 1150봉을 앞두고서 등로는 순해져 숨을 가다듬게 되더라
1.6km를 진행하니 1150봉이었고 좌측 장승고개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이다 ( 9시55분)
하늘빛이 고와 조망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된다
희망찬 하늘빛을 떠 받들고 있는 1242봉길은 내려갔다가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는 급 된비알이었다
바위인 1242봉 정상이다 (10시29분)
정상에 서니 시우너한 산그리메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지나온 1150봉과 장승고개에서 오르는 1228봉이 보인다
좀전의 조망바위(우측)와 안가리산
그리고 만나고 싶은 삼형제봉과 가리봉 우측의 소가리봉이다
주걱봉이 주걱봉답게 보인다 가리봉 정상에서는 엎어놓은 공기밥그릇처럼 보였는데 ... .. 이따가 확인하기로 하고
안산에서 모란골로 이어지는 능선의 굽이침을 살피고
멀리 대암산까지 흐릿하게 보인다
1228봉 우측으로 양구의 봉화산과 사명산이 육안으로는 보였는데 ... .. 아쉽다
간식을 먹으며 쉬는 동안에 많이 흐릿하지만 양구의 산들이 보이고 좌측에는 홍천의 소뿔산이 아련하다
홍병고개을 지나 가마봉 그리고 백암산은 다음에 보라 한다
오늘은 1242봉과 삼형제봉의 정상을 지나 소가리봉을 만나고 싶었다
1242봉을 내려서서 등로를 만나 살펴보니 정규 등로는 조망바위를 지나 우틀하는거였다
1242봉 내려가는 길 초반은 ㅈ좁은 숲길 그러다가 한순간에 뚝 떨어지는 등로였다
ㅎ한계산성길과 성골을 짚어보며 지난 추억도 생각해 본다
암벽 틈새에 집을 짓은 진달래야 어찌 너는 좋은 땅을 두고 그곳에 터를 잡았니?
역으로 올라간다면 대단한 가풀막이다
코가 땅에 닿을거만 같은 길을 내려서서 진행하는데
삼형제봉 전에 전위봉(1175봉)이 있는 바 뚜렷한 우회길을 버리고서 직등하기로 한다
가다보니 짐승인가 했더니 누군가 올라간 흔적이 있어 도움이 되었고 그 전위봉을 우측으로 돌아 정상 가는 길에 삼형제봉의 암벽을 보고
전위봉 정상은 사방이 막혀 있어 그 옆에서 지나온 1242봉을 본다
무명봉이었던 1175봉을 내려서면서 삼형제봉을 보고
1175봉과 삼형제봉의 안부를 7년만에 왔다 그 때는 지치기도 했고 가는 루트를 몰라 돌아섰지만
이번에는 안산이 보이는 방향으로 내려서서 암봉의 뿌리를 잡고서 북으로 돌아 올라간다
도중에 만난 자태가 고운 이쁜 큰앵초
ㅇ여기를 올라서면 정상이다
해발 1232봉 삼형제봉이다 (11시 41분)
사방이 막힘없던 1242봉과 달리 북쪽 조망은 가렸다
먼저 지나온 과정을 살피니 1242봉 뒤로 한석산과 매봉이 보이는데
어째 날이 요상하니 변해 버렸다
가리봉 가는 여정을 살피는데 주걱봉 가는데 있어 3개 정도의 잔봉을 지나야 하고
주걱봉 좌로 귀때기청과 대청봉이 보인다 밥 주걱처럼 보이는 주걱봉 사면
개성 있다
밥때가 되어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산상만찬을 즐긴다
초대하지 않은 날벌래들이 몰려들지만 쫓아주는 바람이 있어 이 또한 도움이 된다
보이지 않은 1150봉에서 여기까지 1.5km정도
안가리산 너머로 방태산의 연봉들이 흐릿하고 그 좌로는 가칠 갈전곡봉등이 가늠이 되었었다
식사를 마치고 서북능선을 바라본다
예전에는 저기에서 이곳을 바라보았는데 ... ..
성골과
오승골을 보고서 왔던 길을 물리고 안부를 찾아 간다
ㄴ삼형제봉을 내려서면서 주걱봉을 보면서 생각에 잠시 잠긴다
함박꽃나무
안부로 돌아 오기까지 75분이 걸리었다 이제는 이 안부를 과거와 달리 서둘지 않고 내려간다
1175봉을 우회하여 오는 등로를 만나 진행한다
7년전 드러눞고 싶었던 장소를 지나는데 좌로 우회길이 생겼다
1130봉인 여기는 안가리산과 주걱봉(좌측)의 삼거리다
ㄱ 고녀석 대단한 놈이네 바람 맞을 일 없이 초반 운세는 좋겠다먄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구나
여기 안부는 느아우골(좌측)로 이어지는 하산로인 삼거리이나 그 방향은 잡풀에 가려 이제는 왕래가 많이 줄어든 느낌.
ㅎㅐ발 약 1100m정도인 삼거리를 지나면서 주걱봉 안부까지 고된 오르막길이다
7년전보다 한층 밝아지고 족적이 뚜렷한 숲길을 오른다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암벽이 있어 낙석에 대한 걱정도 들지만 이내 짧은 너덜을 만나면서 우측으로 오른다
도중에 지나온 1150봉과 1242봉을 바라본다
금마타리
드디어 시그널이 주렁주렁 매달린 삼거리인 주걱봉 안부다 (편의상 지칭) - 13시 30분
좌로 가면 정상가는 길이고 내려서면 가리봉 가는 길이다 잠시 망설이다 정상으로 향한다
행여나 비가 오면 중탈하기로 하고 ... ..
ㄹ로프구간을 올라 베냥은 내려놓고 오른다 정상을 오르는데 있어 로프는 이게 전부다
ㅎ횡단하여 넘어 오는데 몸 사리게 된 구간
눈에 익은 조팝나무 (설악아구장인가 싶어)
끝물 철쭉
주걱봉 정상부에 이르니 산앵도가 많다
ㅅ설악아구장나무
장미목 장미과의 조팝나무속으로 깊은 산의 바위틈에 자란다
설악아구장나무
해발 1386m인 주걱봉 정상 (13시55분)
삼형제봉으로부터 약 1.8km정도
1242봉. 삼형제봉.주걱봉도 정상석이 없지만 이 정상에는 선답자님들의 마음을 담은 흔적이 남아 있다
정상 주변에는 분비나무 소나무 털진달래와 아구장나무 붉은병꽃 산앵도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었다
게획에는 없었는데 주걱봉정상에 오르니 잘 했다는 생각이고 보여주는 풍경은 별반 다를바 없는 그림이지만
그래도 정상에서만 누릴 수 있는 광경이기에 쉬이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안가리산과 매봉 한석산도 보이지만 시계가 흐려 아쉬움이 남는다
하산 할 능선을 보며 날머리가 궁금해 그걸 알고 싶은게 이번 산행의 목적중에 하나다
주걱봉에 가려 존재감이 덜하지만
저 촛대봉을 오르려고 7년전에 도전했다가 중간의 바위지대까지 올랐다가 몸의 생체기만 당하고 물러선 기억이 새롭다
여기서 보니 나무에 가려 볼게 없는 정상으로 동정되니 잘 후퇴했다는 생각이다
가리봉의 북 지릉인 12연봉이다 톱날같은 모양새가 사람의 발길을 거부하는 듯 보여
12연봉 뒤로 북설악과 서북능선이 지척에 보이고
대승령 뒤로 보이는 마산 그 우측 옆으로 치마바위봉이고 대간령 지나 신선봉과 상봉도 뚜렷하니 보인다
가리봉 갔다가 하산하게 될 분기점인 1380봉을 짚어본다
수수꽃다리
ㅎ한때는 가슴을 설레이게 하던 설악아구장나무. 여기서 널 만나니 반가웠다
산행이란게 오르막보다 내리막길에 조심해야 한다는 속설이 아니더라도 본능적으로 긴장되는 내리막길로
오르막의 길로만 하산하는게 아니었다
ㅇ산행 이후로 오늘 처음 만나는 꽃이다
연한 노란꽃망울이 특이하고 마주나는 잎 겨드랑이에서 핀 꽃은 꽃자루가 길다
ㅅ선백미꽃
오르는 길에는 보지 못한 꽃들이 있었는데 좀 살펴보고 내려 오지 못한게 아쉬웠는데
당시에는 안전하게 하산하는게 목적이었다
오르막에 비해 수월하게 내려왔는데 길이 두세갈래는 되는거 같았다
정상부를 다녀 오는데 딱 1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촛대봉 지나 가리봉을 향해 진행한다 (1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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