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귀쓴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날
고산에서 만나는 여름꽃이다
네귀쓴풀
이름 그대로 귀를 닮은 네개의 꽃잎과 그 맛이 쓰다하여 네귀쓴풀이라 하지만
그 자태를 봐서는 귀엽고 앙증맞기 그지없다
네귀쓴풀
네귀쓴풀
잎자루가 없이 마주나는 잎은
날카롭지만 그 끝은 뭉툭하고 톱니 같은건 없다
네귀쓴풀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를 많이 친다
네귀쓴풀
양지바른 풀숲이나 돌틈 가장자리에 자란다
키는 약 30센치미터정도
네귀쓴풀
하얀 꽃잎에 파란잉크를 꼭 찍어 놓은 모습은 청자를 연상시키며
잎 가운데에 단추구멍처럼 보이는 돌기가 있어
개인적으로 단추구멍이란 애칭으로 부른다
네귀쓴풀
주로 가을에 피는 자주쓴풀과 비슷하나 피는 시기가 다르고
키는 더 크다
네귀쓴풀
설악바람꽃이 피는 7월경에 피는 꽃으로
바람꽃이 대청봉 바로 아래에 핀다면 이꽃은 중청 주변에 자란다
네귀쓴풀
용담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네귀쓴풀
햇빛이 따갑다고 느끼는 여름날이 되면
단추구멍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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