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남진

25구간 : 을전 - 늦은맥이재 - 국망봉 - 비로봉 - 연화봉 - 죽령

열린생각 2015. 6. 17. 10:29

 

 

6월의 산을 간다

소백산으로

한달전에 비해 산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지만  

 

 

 

 

 

 

메르스로 인해 혼란스럽고 가뭄으로 인해 농심은 바짝 타들어 가는 시기에 산을 간다는게 조심스럽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이른새벽부터 내리는 비는 왠지 싫지가 않고 반가웠다

모처럼 주중산행을 하련가 보다 하고 여러가지 준비물을 더 챙겨 나섰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의 을전의 주차장이다

해발고도 약 410m 

강원도 땅을 벗은지 얼마안되 충청도 땅이 들머리라니 많이 진행했다는 느낌이다

 

 

 

 

 

가래나무도 보고 산뽕의 오디맛도 보며 새밭교를 향해 간다

 

 

 

 

 

새밭교 (9시44분)

올해만 벌써 3번째다

그전엔 주차장부터 여기까지 아주 짧게 걸어온듯 해

거리가 짧은줄 알았으나 약 750여미터나 된다  

 

 

 

 

 

 

산  행  일 : 2015년  6월 14일

진행 경로 : 을전(9시38분) 5.2km - 늦은맥이재(11시19분) 2km - 국망봉(12시22분) 3.1km - 비로봉(13시52분) 4.3km - 연화봉(15시28분) 7.1km - 죽령(17시17분)

진행 거리 : 21.7km (누계:438.6km)          **대간거리 : 16.5km (누계 : 329.7km)         **접속거리 : 5.2km (누계 : 108.9km)      **소요시간 : 7시간 39분      

산행 특징 : 골은 깊고 산은 높아도 정겨운 느낌이 묻어나는 산이다

                국망봉부터 연화봉까지 펼쳐진 고산(아고산지대)의 풍경미는 시원 장쾌하다

                충청북도 땅이 들머리다

                여름꽃이 출현하기 전이라 야생화는 별로임

 

 

 

 

 

먼저 반기는 꿀풀과 이제야 꽃망울을 밀어 올리는 산수국을 보며

촉촉한 물기가 남아 있는 조팝나무를 담고서 진행한다

 

 

 

 

 

 

 

 

익기전의 줄딸기도 보이지만 먹음직스런 뱀딸기가 많고

 

 

 

 

 

 

조록싸리꽃이 깊어가는 골길을 밝힌다

 

 

 

 

 

 

억수로 쏱아붓던 비는 치악휴게소에 들면서부터 거의 자취도 없고 단양에 드니 비가 오지 않았다

그러나 숲길을 접해보니 간밤에 약간의 비가 왓었나 보다

 

 

 

 

 

요즘 메르스로 인해

재건축조합총회도 연기한다거나 장례식장도 결혼 예식장도 기피한다는데

단체가 모이는 산행에 고심이 있었다 

산행 후의 결론은 잘했다는 생각이다  

 

 

 

 

 

 

꿀이 많아 꿀풀(하고초)

 

 

 

 

 

 

 

조심하고 대비하는게 좋은데

다들 건강하니 진행을 하자는 의견이 많고 연기하자는 쪽 의견은 미미했었다

 

 

 

 

 

 

오염원이 없는 계곡의 청정한 물

 

 

 

 

 

 

 

 

 

 

 

 

4번인가 하는 계곡의 횡단하는 지점을 보며

 

 

 

 

 

 

과거에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들머리로 보이며

 

 

 

 

 

 

바야흐로 늦은맥이재를 향하여 편안한 등로를 탄다

 

 

 

 

 

 

골이 깊어 그런지 계곡물소리가 정겹게 들리고

 

 

 

 

 

 

새밭교로부터 약 3km지점이 안되는곳에 쉬어가기 좋은곳을 지난다

이후 쭈욱 오르는 등로에 지난번 접했던 황홀한 야생화 구간을 지나지만

그때의 정취는 다 사그러지고 연령초와 홀아비바람꽃 동의나물의 씨방으로 아 그곳이구나

짐작하고 오른다

능선 오백여미터 남기고 고도는 바짝 세운다

 

 

 

 

 

 

대간능선 분기점에 도달하기 직전에 뒤를 보니 가파른 등로의 느낌보다 정겨운 숲속의 풍경이다

 

 

 

 

 

 

해발 1225m인 늦은맥이재 (소백 01-25)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했다

여기서 후미가 도착할때까지 약 20여분을 쉬었다 간다

 

 

 

 

 

국립공원인지라 안내지도도 이정목도 잘 갖춰져 있으나

서로 다른 거리표기는 오점이었다

뭐 조금 다른거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

 

 

 

 

 

 

 

모처럼 단체 인증한번 하고서

 

 

 

 

 

 

모두가 사라진 늦은맥이재에서 11시40분에 출발한다

장시간의 휴식은 몸을 무겁게 해 산행에 도움이 되지 않아

 

 

 

 

 

 

 

녹색의 숨결이 느껴지는 국망봉 향하는 등로에 범꼬리가 한들한들 거리고

 

 

 

 

 

 

 

고치령에서 남진하는 대간꾼들이 지나친다

아주 작은 베냥을 메고서 헐레벌떡 숨차게 몰아치기도 하고 뛰기도 하는 산꾼들이다

늦은맥이재에선 j3같은 분들인줄 알았는데

꼬리표를 보니 멀리 익산에서 온  산악회분들이다

 

 

 

 

 

 

그 많던 야생화밭은 멧돼지가 다 파헤쳐

그 꽃들은 씨앗이라도 뿌렷나 싶기도 해

그래도 박새는 피었다

 

 

 

 

 

금괭이눈이 집을 짓던곳엔 다른종들이 새로 들어오고

 

 

 

 

 

 

늦은맥이재에서 18분여 오니 상월봉 분기점에 이른다

여기서 좌측으로 오르는길이 상월봉  우측은 우회하여 곧장 국망봉으로 가는 등로다

 

 

 

 

 

 

어라

아직도 앵초가 잇네

 

 

 

 

 

상월봉에 도착하니

연화동에서부터 발달한 운해가 대간의 능선을 삼키고 1272봉도 막 삼킬듯한 기세다

 

 

 

 

 

국망봉방향의 분위기

 

 

 

 

 

 

깊은 벌바위골과 을전

 

 

 

 

 

 

보드랍게 안겨오는 국망봉길을 담고서

북방계 식물과 남방계 식물이 공존한다는 소백산의 주릉을 향해  

상월봉을 내려선다

 

 

 

 

 

 

 

범꼬리

 

 

 

 

 

 

1394m인 상월봉과 상월원각스님의 각자가 새겨져 있다는

권투장갑바위

 

 

 

 

 

 

운해는 더이상 진전을 못하고 멈춰서 있다

 

 

 

 

 

 

 

걷기좋고 분위기좋은 소백산 국망봉 구간

그냥 쉬이 갈 수 없쟌아

 

 

 

 

 

 

 

국망봉 정상 (1421m)의 1등삼각점

 

 

 

 

 

 

정향나무

 

 

 

 

 

 

가슴시린 전설을 간직한 국망봉

지금은 그런 감정을 담고 싶지 않다

그저 칠십중반이 되어서도 저분처럼 활달하게 산행하고 싶다

 

 

 

 

 

 

세잎종덩굴

 

 

 

 

 

 

초암사 삼거리에서 식사할려다

국망봉에서 식사중인 일행을 접하니 허기가 져

바람이 시원하고 녹색의 물결을 이루는 초지인  

이곳에서 기분좋은 점심시간을 30여분간 가졌다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는 정향나무

은은하게 피어오를 그 향내가 그립다

 

 

 

 

 

 

 

초암사 삼거리방향에는 다른 산객분들이 어울려 기분좋은 시간들을 갖고 잇다

 

 

 

 

 

그 삼거리에 있는 이정목과 안내지도를 들여다 보고 (12사ㅣ55분)

 

 

 

 

 

 

어서와요

날 부르는 비로봉을 향해 간다

 

 

 

 

 

범꼬리군락지

 

 

 

 

 

 

다래

 

 

 

 

 

 

백당나무

 

 

 

 

 

 

능선삼거리와 비로봉(좌측)

 

 

 

 

 

 

지나온 국망봉과 지난번에 거닐었던 삼형제암봉과 신선봉 그리고 민봉

 

 

 

 

 

 

 

익산에서 온 어느분으로부터 들으니

주간산행 위주로 하는데

고치령부터 죽령까지 선두는 6시간 후미는 9시간이내에

종주함을 목적으로 진행중인데 본인은 오르막길이 너무 힘들다고 한다  

 

대간이 아니라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산행해야 하는데

참 힘들게 산행한다 싶다

 

 

 

 

어느덧 능선 삼거리다 (13시43분)

비로봉까지 약 400m다

 

 

 

 

 

 

 

붓꽃

 

 

 

 

 

국망봉에서 지나온 순간을 돌아보니 길이 저리도 멀었나 싶다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의 초원지대

저멀리 제2연화봉이 아득하다

 

 

 

 

 

 

암봉에 회원님 뒤로 형제봉이 있고 그 좌우로

신선 3형제암봉과 국망봉이다

 

 

 

 

 

저런 초원위에 마음껏 뒹굴어 봣으면 좋겠다

언제 그런날이 올까

 

 

 

 

 

비로봉 가는 길

메르스 여파인지 생각보다 휴게소에 이어 여기도 사람이 예상보다는 많지가 않아

 

 

 

 

 

 

약 1440m인 소백산 비로봉

 

 

 

 

 

정상석 하나 온전히 잡기 위해 인내심은 가져야 하는 비로봉이다

 

 

 

 

 

국망봉은 대1등삼각점인데 여기는 의외다

 

 

 

 

 

의도하지 않았던 10여분을 정상에서 노닐다 간다

 

 

 

 

 

이번엔 주목관리초소를 보러간다

비로봉 방향 조망

 

 

 

 

 

감시초소란다

실내엔 의약품이 비치되어 있다

 

 

 

 

녹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비로봉의 포근한  정상부 능선

 

 

 

 

 

 

층층나무

 

 

 

 

 

 

천동리 삼거리 (14시11분)

천연기념물인 주목군락지가 있는 천동리방향은 우측이다

 

 

 

 

 

그곳 전망대에서 본 풍경

 

 

 

 

 

대간길에서 본 풍경

 

 

 

 

 

오늘 체험하게 될 제1연화봉과 연화봉 제2연화봉

연화봉 뒤로 보이는 3형제봉과 도솔봉

그리고 우측의 고항치와 옥녀봉

 

 

 

 

 

 

지나온 비로봉

 

 

 

 

민봉과 신선봉

여기서 봐도 신선봉보다 그 옆에 있는 3형제암봉이 도드라져 보인다

 

 

 

 

 

상월봉부터 비로봉을 경유하여 제2연화봉은 소백산의 주릉으로

해발 1300m이상이기에 아고산지대라고 부른다

식물의 다양성이 존재하기에 보호하기 위해 금줄이 있다

 

 

 

 

연리목

 

 

 

 

 

 

 

 

 

 

 

참 좋은 길이다

 

 

 

 

 

 

기암

여기서 또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간다

 

 

 

 

 

 

 

구슬댕댕이

 

 

 

 

 

 

 

 

해발고도 1300m이상인 고지대

바람이 세고 비와 눈이 자주 내려 키가 큰 나무가 자라기에 적당하지 않는곳

이런곳을 아고산지대라고 한다

하여 키 작은 철쭉이나 억세 바람에 잘 견디는 신갈나무정도가 자란다고 하는

서늘한 저 능선

지금은 걸으며 힐링하기 좋다

 

 

 

 

 

 

제1연화봉을 향하는 계단

 

 

 

 

 

 

여기서 정상부를 다녀오기 위해 홀로 조용히 들어간다

 

 

 

 

 

 

돌로 이루어진 제1연화봉에서 조망을 즐긴다 (14시58분)

먼저 가야 할 연화봉과 2연화봉

 

 

 

 

 

 

 

 

 

 

 

 

 

지나온 비로봉

국망봉은 능선 삼거리에 가렸다

 

 

 

 

금계저수지를 바라보고

 

 

 

 

 

 

대간 능선에 복귀한다

 

 

 

 

구슬댕댕이꽃과 억센 바람에 잎이 찢겨진 고광나무의 하얀잎을 지나친다

 

 

 

 

 

 

다시 등로는 편평하고 어두운길 길섶에 감자란이 자란다  

 

 

 

 

 

소백01-08번목을 지나 오름길 끝자락에 삼거리가 있어 연화봉을 가기위해 좌측길을 따라 오른다

 

 

 

 

 

연화봉(15시28분) 1383m 

비로봉부터 순차적으로 1.2.3봉으로 정하면 좋았을것을

제1봉보다 11m 낮은 이곳을 연화봉이라 했는지 궁금하다

 

 

 

 

 

 

연화봉에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태양계에 대해 설명판이 죽령까지 이어져 있었다

 

태양

지구보다 33만배의 질양으로 태양계 질량의 99%를 차지한다

막대한 에너지원으로서 햇빛 에너지원은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지구상의 생명체의 존재를 가능케 하며 지구의 날씨와 기후를 만든다  

 

 

 

 

 

 

대중교통을 이용할때에 요긴한 자료로 보여서

 

 

 

 

남겨둔다

 

 

 

 

 

 

 

 

 

 

 

연화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1연화봉과 비로봉 그리고 국망봉이다

뚜벅뚜벅 걷는 한걸음이 참 무섭다

 

 

 

 

 

이름도 예쁜 연화봉

오늘은 천상의 화원대신에 뒷면에 있는 산악인의 선서를 읊어본다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갇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중략

 

 

 

 

 

 

 

 

 

 

 

이정목 우측으로 다음 구간인 도솔봉이 부른다

 

 

 

 

 

 

희방사 가는길

 

 

 

 

 

 

제2연화봉 가는길

 

 

 

 

 

 

 

수성

낮에는 350도 밤엔 영하 170도 대기가 없어 생명체가 없다고

온도차가 엄청나다

 

 

 

 

 

 

지구

1초에 32km속도로 태양을 공전하고 잇다고

그랬나

거 신기하네

 

 

 

 

 

 

 

 

 

 

 

 

 

첨성대위에 둥그런 지붕을 씌운 기념물이 있는 소백산 천문대를 지나간다

그곳에 식수용 수도가 있어 맛을 보니 괜찮았다

 

 

 

 

 

 

화성

토양의 70%가 녹슨 철 성분을 포함하고 잇어 붉게 보인다고 하는 화성

탐사선의 결과는 언제쯤 제대로 전해줄까

 

 

 

 

 

 

 

뱀무

 

 

 

 

 

 

세잎종덩굴

 

 

 

 

 

 

 

소행성 - 태양계의 작은 가족들

학창시절 9행성으로 배웠는데 지금은 8행성

이런것도 있었나

 

 

 

 

 

 

고광나무

 

 

 

 

 

붓꽃

 

 

 

 

 

 

 

목성

지구의 300배라니  엄청나게 크네

 

 

 

 

 

 

나비나물

 

시멘트 포장 언덕길은 지루하다

그러는중에 길섶에 자라는 여러 야생화가 잇어 여유를 갖는다

 

 

 

 

 

나비나물

오늘 많이 만낫다

 

 

 

 

 

 

층층나무

 

 

 

 

 

 

토성

환상적인 고리를 갖고 있고 지구상에서도 볼 수 있다

고리는 얼음덩어리라고

 

 

 

 

 

제2연화봉 언저리다  

정상은 기상관측레이다 시설물이 있어 여기에다 전망대를 꾸며 놓았다

연화봉에서 여기까지 약 2.4km (16시08분)

마지막 간식 시간을 갖고

지나온 연화봉과 1연화봉 비로봉

 

 

 

 

좌측부터 봉우등과 용산봉

지난 구인사 길에 본 산이라 여기서 보니 새롭다

 

 

 

 

 

2연화봉에서 단양군 장현리로 흐르는 마루금 일부

 

 

 

 

 

아직도 포장로를 걸어야 한다

 

 

 

 

 

2연화봉의 주인공

 

 

 

 

 

접골나무꽃

 

포장길 옆에 더러 있었지만 꽃은 우연히 만났다

나무의 크기에 비해 꽃이 참 작다

 

 

 

 

 

 

제2연화봉 표석 (해발 약 1300m지점)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배경으로 한장 남긴다

 

 

 

 

 

 

 

 

 

 

 

 

 

우람한 표석뒤를 보니 산경표라고 쓰인 지도가 있다

 

이후 주구장장 내려가는 포장로를 다른다

 

 

 

 

 

 

 

 

 

 

 

 

초롱꽃

나보다 어린 회원님은  소시적에 이꽃도 먹엇다고 한다

특히 딸기를 상추처럼 싸서 먹는 추억이 있다고 하며 시범을 보인다

 

 

 

 

 

줄딸기

산행중에 딸기를 한번쯤 원없이 맛보고 싶었다

그러나 먼저 다녀가신 님들의 차지속에 수풀에 가려진 딸기지만 반갑다

 

 

 

 

 

영주 풍기방향

 

 

 

 

천왕성

누워서 공전하기 때문에 극지방보다 적도지방이 더 춥다고

 

 

 

 

 

지루한 내림길에 다음구간의 연봉이 들어온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진행 할 대간길

초반부터 급 오르막이다

 

 

 

 

 

찔레꽃

 

 

 

 

 

 

 

 

 

 

 

 

해성

태양계 탄생과 생명탄생의 비밀의 문이라고

 

 

 

 

 

쉬어가기 좋은 쉼터를 지나

약간의 딸기와 오디맛을 보고서 죽령에 도착한다

 

여름이면 땀에 젖는 몸을 씻는게 대간길의 고민이다

죽령은 물이 없는 고개라 씻는걸 걱정했지만 화장실 옆에 수도가 있어

물이 아주 차지도 않고 시원해

산행 후의 걱정거리를 해소할 수 있었다

 

 

 

 

 

 

 

 

 

 

 

연화봉에서 죽령 주차장까지 약 7.1km

시멘트 포장로이기에 자칫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

햇빛은 숨었고 간혹 보여주는 야생화와 더불어 행성 안내판을 보며

걷다보니 쉬이 도착했다

앞으로 남은 대간길에

오늘같은 녹색초원길을 언제 다시 볼수 있을까 싶기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저나 우중산행은 하지 않아 좋았지만

비라고 흠뻑 내렸으면 하는 마음은 더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