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봄의 전령사 앉은부채,둥근털제비꽃,점현호색,복수초

열린생각 2013. 3. 23. 20:31

 

 

앉은부채

 

겨우내 언 땅을 제 몸으로 녹이며 누구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꽃

봄의 전령사를 만났다

 

 

 

 

 

 

앉은부채

 

촉촉한 땅 반 그늘진곳 약간 경사진 땅에 하나씩 피어나 따뜻한 봄볕에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앉은부채

 

줄기는 없고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천남성과의 다년생 야생초다

 

 

 

 

 

 

앉은부채

 

꽃 모양이 부처가 앉아있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앉은부처라 하여 앉은부채가 되었다 한다

그러나 이름 그대로 부채처럼 생겼다 해서 그런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앉은부채

 

잎은 배추잎 같이 생겼지만 독성이 있다

 

 

 

 

 

앉은부채

 

뒷 모습이 부채 같은 타원형의 불염포(꽃덮개)에는 자색의 얼룩무늬가 있고

그 안에 둥그런게 도깨비 방망이처런 생긴 육수꽃차례(꽃)가 달려 있다

 

 

 

 

 

 

앉은부채

 

서양에서는 스컹크배추라고 하는데 우리 땅에 자라는 것은 냄새가 그리 심하지 않은다 한다

이 꽃이 질때쯤 냄새를 맡고 달려온 파리와 개미의 중매로 결혼 한다고 한다

열매는 장과로 여름에 붉게 익은다

 

 

 

 

 

앉은부채

 

키 작은 너도바람꽃보다 출생이 조금은 늦지만 제법 덩치가 있어 쉽게 접할 수 있었다

탐방객의 손길을 타지 않은 녀석을 보니 안도감이 느껴졌다

 

 

 

 

 

앉은부채

 

 

 

 

 

 

 

앉은부채

 

찬 바람을 막아주는 불염포의 보호속에 지압공처럼 생긴 꽃이지만  

겨우내 먹을게 궁한 들쥐들의 먹이가 된다고 한다

 

  

 

 

 

 

앉은부채

 

수 많은 꽃 중에 개성이 가장 강한 꽃으로 보였다

 

 

 

 

 

 

 

 

 

 

조용한 계곡에 봄빛이 들면 모든게 부산스러워 진다

 

 

 

 

막혔던 물은 바위를 만나 그 존재감을 들어낸다

 

 

 

 

둥근털제비꽃

 

제비꽃중에서 먼저 봄을 알리는 꽃

뿌리에서 잎과 줄기가 나오고 선모가 있으며 둥그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발달했다

 

 

 

 

 

점현호색

 

현호색 식물중 꽃이 가장 크고 잎 전면에 흰반점이 있어 쉽게 구별된다

양귀비과의 다년초로 한국특산식물이다

먹이를 달라고 노래하는 새의 입처럼 생긴 꽃이 참 귀엽다

 

 

 

 

 

현호색

 

 

 

 

 

처녀치마

 

이제야 꽃대를 올리고 있다

 

 

 

 

 

애기괭이눈

 

범의귀과로 전국의 계곡 물가에 자라는 다년초로다

무성지의 끝에서 뿌리가 내려 로제트형의 잎이 나는데 그 앞면에 짧은 털이 있다

 

 

 

 

 

 

노란게 뭐지, 혹시 그거 아닐까?

상상은 재미 있어 ....

 

 

 

 

 

복수초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수복초 아직은 좀더 ...

황금술잔처럼 보이니....

 

 

 

멀리서 바라본 숲은 삭막해 보이지만 계곡을 중심으로 숲은 부산하게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