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춘화
땅끝기맥을 한다면 꼭 만나고 싶은 꽃중에 하나가 보춘화였다
보춘화
봄을 알리는 식물이라 해서 보춘화라고 한다
또 이른 봄에 핀다 하여 춘란이라고 한다
보춘화
햇빛이 잘 드는 남동 받이 비탈에 잎이 진 참나무 숲 사이로
노란빛을 띤 연녹색의 파릇한 새싹이 세상을 향해 봄이 왔다고 말을 한다
보춘화
흰색의 입술꽃잎에 자색의 얼룩무늬와 날렵한 잎이 매력적인 꽃이다
보춘화
눈을 맞추기 위해 바닥에 엎드려서 키 작은 너에게 굽신거리게 된다
그럴때마다 주위에 있는 꽃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살피게 되지만 마음은 행복하기 그지 없다
보춘화
겨울에 먹을게 없은 산짐승에게 제 잎을 내주어도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제 본능에 충실하는 보춘화
꽃잎도 꿩에게 먹이감 되기도 한다는 보춘화
보춘화
마음 씀씀이도 고운데 이름도 곱고 예쁜데다 그 향마저 진하지 않고 은은하니 마음이 평화롭다
보춘화
보춘화
보춘화
중부이남의 산에 자라는 난초과의 상록다년초로 대표적인 동양란이다
잎은 지면에서 모여나고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다
꽃줄기는 엷은 흰색의 막질에 둘러쌓여 있다
보춘화
땅끝기맥 일정이 봄으로 밀려 운이 좋아 이꽃을 만나게 되어 너무도 좋았다
겨울에 마저 마치지 못했을때의 안타까움이 이런 행운으로 작용했다
산자고
꽃의 크기에 비해 연초록의 잎은 튼실해 보였던 꽃
그 잎의 색감이 좋아 보여 기억에 남아 있었던 꽃을 높은산에서 만나다니 ... 참 신기한 기분이었다
산자고
6개의 긴 꽃잎 안에 1개의 암술 주위로 6개의 수술이 있고 그 끝에 달린 연노랑의 꽃밭이 이채롭다
긴 꽃잎 겉 부분에 줄이 있다
산자고
북서풍을 막아주는 큰 암벽 아래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풀숲에 산자고가 큰 무리를 이루고 집단으로 자라고 있다
따뜻한 빛이 들면 꽃잎을 열고 빛이 사그러들면 꽃잎을 닫은다
산자고
꼬맹이시절에 밭둑이나 그 가장자리 풀섶에서 많이도 봤던 꽃이 있었는데 그 꽃이 이꽃이었다
그때는 흔했는데 이제는 보기가 귀해진걸 보니 제초제에 아주 약하지 않나 생각하게 한다
산자고
지면을 향해 기는 성질이 있어 꽃대가 서 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이런 낙엽 숲에선 사진으로 담기에는 여러모로 장애가 있다
산자고
보통의 꽃보다 일찍 피고 순 우리말은 까치무릇이라고
한국에 자생하는 유일한 튤립종류라 한다
산자고
백합과의 다년초다
아주 긴 잎이 매력적인 꽃으로 각인됐던 산자고
산자고
보춘화와 더불어 땅끝구간을 화려하게 장식한 야생화로 기억하리라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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